기타노 다케시에 대한 해찰
BY 푸나무 ON 12. 10, 2015
사람이사람에대해어느때매력을느끼거나매혹당할까요?
(매력은조금약하고
매혹은조금더강해서속절없이당하는건가,,,,,ㅡ해찰의시작ㅎ)
우선은자신과완전히다른사람에게끌리죠.
없는것,감히행할수없는것을과감하게행하는것,
무엇보다사람을매혹시키는것은
그가지닌분위기아닐까싶어요.
그러나이분위기라는것이또모호하기이를데없죠.
어느사람에게는보이나어느사람들은아무리자세히보아도
보이지않는것이이분위기일수도있으니까,.
어쩌면분위기는향수비슷할지도몰라요.
향수는절대저혼자향이되는게아니거든요.
어느사람에게뿌려져그와긴밀한연합을해요.
그러니분위기는단순히지성만도혹은외양만도아닌
매우복합적인거라는거죠.
거기다가느끼는대상들과도천차만별이니
이분위기라는것이바둑수비슷하지않을까싶어요.
무슨서설이냐면제가느끼는것이
저만의것일수도있다는가정을두는거죠.
그게있어야읽은이도혹은읽고나서도그리고저두편하거든요.
이제이나이들어서무슨겉모양에혹할일도아니고
겉만보고혹한다는것은
사실매우치기어린,일아닐까요?ㅋㅋ
아시는대로기타노다케시….에대해내가느낀매력은
전혀외양의것이아니죠.
어찌보면그의생김새는어느부분매우독하고
어느부분또너무순박해보이고
그러다가아주촌스러우면서도단호하고냉철해보이니
초라한생김새치고는굉장히다양한면을지녔다고할수있죠.
하긴잘생긴얼굴은빈틈이없어서
거기별로인생의고락이깃들만한자리가못돼요.
고락이라하여아무데나똬리트나요?
그도생의의미와가치무엇보다조화를아는데요.ㅋㅋ
기타노타케시를맨처음
‘기쿠지로의여름’에서봤어요.
오래되어서일일이기억할수는없지만정말재미가있엇어요.
유머가곳곳에마치지뢰처럼숨겨있었어요.
그런가하면묘하게사람을편하게하는영화기도했지요.
의미나가치를찾게하는그런이성적인사고를스톱!시키며
그냥편하게아주즐겁게같이곁에서걷게하는영화라고나할까,
참으로이상한야쿠자아저씨
처음에는마치주인공어린아이보다더어린…땡깡쟁이아저씨가
슬그머니아이를걱정하는…아빠의위치로가는것이
지극히자연스러웠죠.
영화가끝날무렵,아이가물어요.아저씨이름은요?
바보,나기쿠지로야…..
나는당연히기쿠지로가아이라고생각했죠.
그런데세상에아이의여름이아니라그의여름이었던거죠.
그한마디에
나처럼경험과지식이부족한성향의추일사가지형은
그순간수많은의미가덩어리째보이더군요.
더군다나각본에감독까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