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갈색이야
BY 푸나무 ON 12. 15, 2015
줄리아쿡의그림동화‘나는갈색이야’는
필통속의연필에사람의모습을그렸어요.
사람은모든그림에서연상을하는데
비록그게추상일지라도,
다거의“존재”를찾게돼요.
우리네삶에다가오는모든일ㅡ
애환사건계시고난질병고독사랑ㅡ에
약간확장은되지만
의미와가치를찾는일과흡사하여
결국존재는
의미와가치라는등식을이루는데그다지무리는없죠.
그림동화는사실결이아주깊은책이에요.
‘나는갈색이야’도
초등학교저학년에맞는그림책이긴하지만
고등학생하고함께읽어도
아니어른인내가읽어도한없이생각하게하는글이에요.
갈색은자신을싫어해요.
아무도자신을좋아해주지않아키가껑충하게크다고생각하죠.
빨강은사람들이좋아해서작고뭉툭하게닳아서….부럽죠.
가장눈에띄는검정,
밝고명량한노랑,
기발한생각을잘하는보라,
정직한연두
재미난주황…
색의느낌을단정짓는무리수는살짝엿보이지만
스토리걸개야언제나그렇듯이작가마음이니…
자신이맘에들지않는갈색이는친구들을찾아가서
자신의고민을이야기해요.
친구들은
자신의시선으로본갈색이를이야기하죠.
노랑은명랑하게생각하고
보라는기발한이야기를하죠.
정직한연두는넌좀그래…하고정직하게이야기해주고
빨강이를찾아간갈색이에게빨강이는말해요
"저기,나는너처럼키가크면좋겠어"
동화의맹점이자방점은해피앤드죠.
검정이말한갈색
‘네게는우리모두가다들어있어’….에서
갈색이는자존감을찾게되고행복해지는거죠.
선생님은그날따라
자갈색곰을그려봅시다.이야기했구요.
중고생과함께이책을읽는다면
친구를찾아가는갈색이에대해서
무한이야기할수있는거죠.
친구의말에대해반응하는갈색이를보며
또너는?이란질문을던지면어떨까요?
색색의눈,시선,바라봄,향함,에대해서도이야기하라면
이야기가쉬그치지않겠지요.
<날카로움>매력있죠.
<직설적임>시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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