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던 사람이 살인자로 둔갑한 사건

오늘은뉴스하나를전해드리려고합니다.

미국캘리포니아글렌대일이라는곳에서벌어진이야기입니다.쥬앙마누엘알바레라는히스패닉사람이자살을

결심하고철로에자신의체로키짚차를주차했습니다.그런데순간마음이바뀌어차에서자신은도망쳐나오고

그때마침들어오던기차가그사람의짚차를치고탈선되어북쪽으로향하던다른기차를받게되고또주차되어

있던기차까지받아버리는삼중추돌사고가났습니다.그때까지쥬앙은그런참사를직접목격하게되었구요.

이사고로11명이사망하고200명에가까운사람들이부상을당했으며쥬앙자신도병원에서생명에지장을주는

정도는아니지만자해로입원하여청문회에출석을못했다고합니다.청문회는기약없이연기되어버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의스티브쿨리검사는그를11명을죽인살인자로기소할수도있지만아직결정된사항은

아니다라고하였습니다.또한글렌대일경찰서장인랜디아담스는쥬앙이자신의손목과가슴등자신을

자해하였지만외상인정도이고기차사고로인한부상은아니라고하였습니다.

한편쥬앙이자살하려고했던이유는그의별거중인아내가그를멀리하고접근금지법을법원에호소하여

아내와아들을볼수없게될것을두려워했기때문이라고그의처제가밝혔답니다.

또한그는마약도하는등폭력적인면이있는사람으로써자주자살한다는얘기를했었고그런그에게"자살

하려면멀리가서해라"라는말을했었다고합니다.

랜디경찰서장은쥬앙이전과도있으며좀부주의한면이있지만몹시후회하며조사에협조적이었다고했습니다.

또그자신도고백했고그가차에서도망치는것을본목격자들도있다고하는등그를범인으로확신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시장인짐한은기차안의상태를보았을때사고가이만하기가천만다행이었다는표현으로이

사고가얼마나위험했었는지를말해줍니다.

사고가난후즉시사람들은근처의’코스코’라는큰수퍼로뛰어가쇼핑카트를몰고와서부상당한사람들을

구해내었다고합니다.어떤부상자는다리와팔이완전히으스러졌는데도살게해달라는기도를드려달라고

요청했고또어떤부상자는기차안에갇혀자신의피로가족들에게보내는마지막편지를쓰고있었다고도

합니다.

자살을하려던사람이마음이바뀌어수많은사상자를낸이번사고에서,만약그가살인자로기소가된다면

참으로안됐지만재미있는판례가될것입니다.자살로죽게되던,살인자로사형을당해죽게되던그는죽을수

밖에없는운명이었을테니까말입니다.

한사람의그릇된판단으로인해벌어진이번사고로또한번우리들의건전한정신과가치관이얼마나중요한가

라는생각을해봅니다.전혀남을해칠뜻은없었음에도불구하고결론적으론이런참사를낳았고또정확히

밝혀지지는않았지만이사고로인해부모나자식이나가족을잃게된수많은사람들의가슴아픈사연과또앞으로

계속될그들의고통과지울수없는상처가모두한사람의잘못된판단으로벌어진순간의일이었기때문입니다.

이뉴스를접하며,더불어살아가는이사회에서우리개개인의삶에대한태도와올바른가치관의정립을다시한번

깨우치게되었고’나만좋으면된다’라는식의안일한사고방식이부를수있는비극의편린을엿본듯하여마음이

울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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