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새삼 깨달은 진리…

오늘아침열나게블러깅댓글달고있는데전화가왔습니다.

우리둘째아들의귀여운목소리…

"엄마!저희학교에전화하셔서저희좀늦는다고해주세요."

오잉!~~이게뭔소리여??왜제시간에나갔는디….

"저희가버스타러가는데막버스가떠났어요.오늘따라버스가딴때보다일찍왔어요."

"아니!늦게갔을리가없는데그냥버스가떠났다고??아냐!기둘려.내가거기로갈께…"하곤

정신없이잠옷바람에웃도리만걸치고날라갔죠.

우리아이들집근처에서버스타고나가서또한번더갈아타고학교가는데두번째버스가가버렸다는

겁니다.가면서생각해보니왜캐우리둘째녀석이이쁜지요??

참으로자식에게서도배울게있다고저같았으면본론으로들어가서"엄마!우리버스놓쳤으니까데려다

줘야해요.빨랑와요."했을텐데…

그녀석은늘제속을들어갔다나온것처럼그렇게재치가있답니다.

그렇게말했으면해주면서도제가"왜?어쩌다놓쳤어?하여간….알써…."이랬을지도모르거든요.

엄청약은그녀석이일단은그렇게동정심(?)을유발하곤저가간다니까"와!정말루요?"하면서기쁜모습을

보여줬거든요.우리큰놈같아도아마저같이했을거에요.무턱대고"엄마!빨랑와..우리버스놓쳤어…"

이러구요.

그러곤또많이느꼈습니다.같은말을해도귀염받고같은일을해줘도기꺼이해주게만드는재주….

그것도참큰복이다싶었습니다.왜이케고까짓일로호들갑이냐구요?ㅎㅎ

이게첨아니거든요.우리둘째는늘말한마디로천냥빚을자주갚는답니다.반면우리첫째녀석은늘

가진생각그대로말을해서(완존눈치없고센스없는게딱저랍니다.아공~~~)늘똑같은절애타게만들죠.

그유전자가어디로갔을까만은저의입장에선참으로안타깝지요.

센스없고풀쑥생각대로말해서손해많이보는걸알면서도천성이그래서고치지못하는절그리도닮았는지

정말고칠수만있다면고쳐주고싶답니다.

사실제가어렸을땐이런제성격이엄청좋은건줄알았어요.나름대로독야청청에다댓쪽의이미지가

자랑스럽기도했죠.근데살아가면서세상이그게아니더라구요.꼭무슨잇속을위해서가아니라말한마디로

천냥빚을갚을수도있고늘솔직한게좋은것만은아니란걸깨달게된거죠.

솔직함으로가까운가족들을가슴아프게한일들도알게모르게꽤나많았던것같습니다.

직선적이고거르지않고생각대로말해서요.그리곤지금은많이후회합니다.

아직도그버릇이좀남아있긴하지만많이고치려고노력해서나아지긴한듯합니다.

그래도불같은성질이남아있기도합니다.적정선을넘으면아주폭발에다제어가좀힘듭니다.ㅎㅎ

오늘우리둘쨀보며다시생각했죠.역시자기가낳은자식도다모르고,아니도저히알수가없고그게너무도

당연하다는걸….그러면서배우려고만한다면어린아이한테도배울게있다는말은진실로진리다란것도

알게됐죠.그리고우리둘째의그런면이저안닮길너무도다행이다를넘어축복으로느껴졌습니다.

참으로재치있는말솜씨와행동거지는절로된게아니라어쩜환경적영향으로기인했다고도생각해보며

그야말로세상은공평하다를또배웠죠.우리첫짼어려서부터오냐오냐다받아주고온갖어텐션다받고자랐고

우리둘짼누구하나관심도크게안갖고늘형에게가려있었으니지가알아서살궁리를찾은거죠.역쉬!!!~~~~

삶은환경의영향을받으며그렇게순리대로흘러간다고봅니다.

다른때같았으면블러깅하는데방해한녀석들잔소리좀했을텐데오늘은걍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우리첫째놈이"어!어쩐일로안말씀도안하시고오셨지??"이러는겁니다.

‘니네들이엄마맘을알아??’속으로이러면서엊그제새로산CD까지친절히들려줬죠.

누누님방에서듣고넘좋아서미국락그룹’콜렉티브소울’CD를샀거든요.

구여운우리아들.오면활짝안고뽀뽀를마구퍼부을생각입니다.

어젠숙제로골머리앓으며늦게까지열나하던데그것도또칭찬해주면서요.

아고정말고슴도치를이해하게되었습니다.저넘흉들보시는거아니시죠?ㅎㅎ

아들덕분에신선한아침공기도마시고아주상쾌한시작입니다.^^*

*이들의노래중젤로좋아하는곡하나올릴께요.

CollectiveSou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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