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세계적비디오아티스트였던백남준씨가별세하셨다는기사를접했다.그리고또이런저런관련기사까지.

참으로안타까운것은내가평소잘몰랐던그분의타계소식이아니라한분의서거뒤에따르는수많은說들이다.

일전에임수경씨의아들이사망한후에도여러가지악플이달려가뜩이나아들을잃고마음아파하는한여인의

가슴을후벼파놓더니역시나이번에도백남준씨의시민권문제부터그의아내가일본인이라는것까지참으로

황당한것들로고인의명예를실추시키고죽은사람을또죽이는행태를벌이고있는것이다.

인간은도대체어디까지악해질수있는것일까?아무리상대가죽일만큼미웠어도일단그가사망하고난다음에는

측은지심이드는게정상적인간의모습이아닐까?개인적으로안것도아니요,그저이름만알아서그랬다고하기엔

너무도옹색하고구차하면서도잔인한변명과모습들아닐까?정말인간들이싫어진다.

왜그렇게들마음이차가워지고잔인들해진것일까?무엇이사람들의마음을악에가득차고뱉어놓으면악취를

풍기는쓰레기밖에될수없는’지껄임’으로유도하는것일까?그들이정녕우리들주위에서볼수있는그런평범한

선남선녀들이란말인가?진정그네들은자신들의자존심이라는걸지키고있을까?자존심이있는인간들이라면

모자란자기들의그머리로기껏짜내어놓은것들이얼마나많은사람들에게불쾌감과연민을일으키는지생각이

미쳤을때그런’짓’들을해낼수있었을까?생각만으로그러다가종국엔자신의어리석음을알게되는게보통사람들

아닐까?그러곤자기자신에게,또고인에게미안한마음이들며한번씨익쓴웃음으로웃어버리고마는게?

인간에내재된그악마성에오늘도난또우리의우울한미래를보며힘이빠진다.어떻게손써볼수없는극히

일부이기를바래보는’또라이들’때문에멀쩡한인간에게까지도눈을맞추기가겁이나버린다.참담한마음으로

누군지모를대상을향해나역시도크게소리지르고싶어졌다."제발좀….이제그만들하고정신좀차리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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