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들으며 얼음을 들여다 보며 나를….

나란존재….나는어디에서왔으며어디로가고있는가란명제를늘마음에가득담아놓고있다.

나를있게한부모님의존재에대해감사드리고끈끈한인연의정을강하게느끼면서도

가끔은인연의허무성에잠기게되고어쩜애써내자신을냉정하게만드는건지아님

내자체가냉정한건지헷갈릴때도있다.

나를사랑하고날둘러싼가족을,또이웃을사랑한다고믿지만

사랑한다고말하고있는지금이순간도내가사랑을제대로알고나있나싶기도하고

또그렇담사랑한다는게말이되는건가하면서깊은나락에빠지고만다.

난지나친가벼움은싫은데그렇다고내가늘무겁다거나그런걸좋아한단건아니지만

매사지나침이싫고용납이잘안된다.그지나침의정도가순전히나의주관적인판단일수도있겠지만

어쩌겠나?우리모두한계적이고주관적인관점에서매사를판단할수밖에없음도인정해야할

우리들의숙명인것을…

마음으로는늘쿨하고싶고정당하고공정하고싶은데내마음이내말을안들을땐어찌해야하나?

스쳐지나감이아닌침착함과사려와분별을늘유지하며살고픈데그게뜻대로안될땐?

차라리드러내놓기보단속으로간직하며침묵함이더아름다울수도있음을깨달는순간도있고.

사방팔방에서봄이와도내마음이봄이아니면아무소용아니고

온전히내가젖어들지못하면그무엇도아무의미가아닌것을

내안에나를깨움이가장시급한일임을…

그런것들을머리로만알고있다면그것또한모름과다름아님을나는진정알고있을까?


CherylBentyne-TakeOfTheTown(2004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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