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를 드디어 보다!~

선풍적인회오리의화제를몰고왔던책<다빈치코드>를온갖’썰’속에다시영화로만들었고영어로

책을읽었던나는일일이다사전을찾아가면서정독을한게아니여서전체적내용은파악했었지만

세밀한부분까진좀그랬었고사실또별로알고싶지도않았기에걍넘어갔었는데…

영화평을자세히본건아니지만워싱턴포스트에서도’별볼일없는영화’로혹평을했다니얼마나

나쁘길래?하는궁금증은사실있었다.그것도아주많이….그러다오늘드디어별로할일도없고

하길래남편과집근처의영화관을찾았는데아구!~영화시작시간이12시반인데우리가도착하고

보니12시15분정도되었는데개미새끼한마리안보이는거다.혹시오늘문닫은거아냐?함서

매표소앞에가보니표파는사람은분명있는데???

더군다나토요일이고시간상으로도12시좀넘으면한국에선아주쌩난리가나는게보통인데여긴

달라도넘달랐다.이거영화관람도좀사람복잡거리고뭔웅성스러움이있어야볼맛도나는건데

영화관에도당연우리가일착에다캄캄한극장안엔사람한명없고우리가마치전세낸거아님개인

극장을소유한듯한착각을일으켰단말씀.남편은덧붙여맘껏좌석선택하란다.ㅋ

남편한테장난삼아빈극장사진좀찍자하고기둘리고있으니사람들(?이것도복수형붙이긴붙어야

겠제??)이들어오는데우리까지합쳐서영화시작하고모두4팀이다다.명수로는8명이고.난세상

태어나이렇게한가하고여유롭게영화를보긴또첨인데그나름대로잇점도있었다.뭐냐?내맘대로

영화보면서디지털카메라로영화장면을찍어봤단거다.결과는별로안좋았지만그게뭔대수?

이것도추억중에서아주대단한추억이되는걸….

이쯤바람잡고영화에대한얘길하자면누가왜이영화를재미없고별가치없다함부로얘기하는가?

가솔직한내소감이었다.나와남편은내용을알았어도재미있게봤고거기다영화장면도그렇고

대체적으로다만족스러웠는데??우리가이상한건가?나이에비해서톰행크스는왜저렇게젊어

보이지?하면서시종일관봤으니까염불보단잿밥에더관심이있었던것도맞는것같고애초에책

읽을때부터아니분명히작가도’픽션’이라고못박은내용을왜들그리난리를쳐대고거기다한술

더떠서더뜨게만들어주는거지?원치않을텐데?하면서좀이해하기가어려웠었기에영화내용에

대해선더이상반박할뜻도없고그저영화로,소설로보는거였다.

흔히신을믿고신성을그야말로신성시하는사람들은흥분도하고타종교인이나무종교인들에게

기독교가안좋게보이고신을모독했다고까지광분하는사람들도있는데내생각은그저소설은

소설로보면안될까이고그런걸로신을믿다가못믿겠다로흔들리는사람은앞으로도어떤일에

또흔들리지말란법도없고그렇게나대수일까하면서별심각한문제로는받아들여지지않았었다.

그리고이렇게인간이신을알고싶어하고여러가지각도에서연구도해보는등별별짓거리들을

다하는걸저위의주님께서보시면당연주님께선"괘씸한것들~"하시기보단"고것참,구여운

짓들하는구먼.그리도알고싶냐?"하실것같은게내생각인데?내가틀린건가?나는왜
이렇게대책없이낙관적인걸까?왜내식대로편하게해석하는거지?우리가뛰어봤자벼룩인데

우리랑상대가된다고하느님이노하시고우리에게괘씸죄를적용해서벌을내리실까싶다.

난그대신아주느긋한마음으로영화를감상하며한번더신에대해서,신성에대해서,또인성에

대해서생각해볼기회가되어아주좋은듯한데말이다.자기가찾고자한다면어디에선들
주님의가르침과깨달음을얻지못할까가대략적인나의지론(持論)이다.그러니적어도나에겐
이영화가신에대한나의경외심이나믿음이전혀영향을주지못한단거다.난그만큼나대로의

신에대한확고한믿음이있고이런화제를통해서도분명주시는멧세지가있다고믿는다.알아

들을사람은알아들으라는주님의멧세지는이렇게늘있어왔다고또확신하며…

그리고당연히흥행과인기를염두에두고제작하는영화사들의입장에서도보자면너무한쪽으로

쏠리는모험을하기는어렵지않았을까싶다.뭔말이냐면내생각에기독교측의반발도어느정도

무마하면서무신론자들이나타종교인들이나또는반기독교정서의사람들에게도어필할수있는

영화를만들고싶지않았을까가언뜻떠오르고유추해볼수있는시나리오란거다.

그러니늘묘한뉘앙스와확실히까발리지않는’신비로움’이많은영화에서주로사용하는수법이지

싶기도하고충분히원작에충실하며잘만들었다고본거다.배우들도훌륭했고두주인공뿐만

아니라좀얼빵하게도보이면서또다른각도에서보자면그야말로자기가뭘하는지잘모르는듯도

보이는’사일러스’를연기한폴베타니의연기도좋았고평소좋아하던이완맥켈런의노련한연기도

넘좋았다.

거기다큰화면으로보는레오나르도다빈치의명작들을보는기쁨과너무빨라서따라잡기는좀

그랬지만코드를푸는’디코딩’과머리를팍팍회전하고숨죽이며따라가게만드는해박한역사적

배경에대한설명과풍부한상식을얻은기쁨이있다.이전까진프리메디슨이뭔지오푸스데이가

뭔지전혀몰랐었고영화이전책을통해그들단체에대해알게된것이다.그리고주님의고통을

함께나누는그런의식을치루는단체가존재하는걸보면서좀섬찟하기도하지만어느정도이해도

되었다.판단은다각자의몫이겠지만적어도난그들에게그저"미쳤어~"라고쉽게말하진못하겠다.

나름대로의명분과의미가존재할수도있을테니까말이다.

평소추리소설이나영화를좋아하는나로써는소설에도영화에도만족이었고흥미진진했다.몰랐던

걸알아간다는기쁨도컸고영화에선화면의빠른전개로더욱몰입이가능하기도했고책은또나름

대로상상력을동원해자신만의그림을그려나갈수있고자기만의템포를만들어갈수있지만영화는

따라가야하는빠름의미학에선한수위가분명하지싶다.좀더생생한느낌의전달에서도그렇고.

무엇보다또기뻤던건이미방문한지거의10년이다되어가는루브르박물관의내부를다시볼수

있었던거다.혼자만의그시간으로되돌아가잠시그때의감흥을추억하기도했고.개인적소견으로

이영화는우리들의두뇌를자극하는면에선원작엔조금못미치지만다른면에선원작과많이비슷

하면서대단히흥미있는영화였다고본다.배우들캐스팅에서부터연기까지도역시대체로만족스러웠고

말이다.그런데아직도톰행크스의얼굴이젊어보이는건수술덕인가아님촬영기법덕인가이게참

궁금하다.ㅋㅋ

**어젯밤에써놓고넘피곤해걍잤습니다.글고아래의사진이바로극장에서찍은장면임다.^^*

극장안에서내가손들고장난치는모습.이땐거의15분정도를우리밖에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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