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사람들이복잡거리는여름휴가철을피해동해안을다녀왔다.정동진과속초대포항.
그리고설악에가까운오색동온천에다녀온것이다.그리고오늘아침일찍도착해아버지
제사준비를어머니와동생과했다.이모없이친정에서아버지제사준비하긴첨이었다.
되어야문을연다고하기에근처백화점에들러책이나읽으며기다리게되었다.열심히책을
읽고있는데동생이전화를해서빈대떡을준비했으니그냥오라고…
별다르게느껴졌다고할까?드라마’모래시계’를재미있게봐서이기도하지만그것보단바다
를이렇게지척에서본것이얼마만인가,아니정확히는작년에와서도바다는봤지만특히나
좋아하던동해안을와본게얼마만인가하는감개무량이었는데시원한바닷바람을맞고또
꿈에그리던활어회를먹게되니그간의긴장이일순다풀어지는듯했다.
가되는것인지…걱정,근심그넓은품에고스란히다내려놓고백사장에앉아한없이바다
를쳐다보고있고싶어졌다.그러나결론으론굽이있는샌들을신고가마음으로만그치고
말았지만.
자다깨다했는데졸다가눈을뜨니가수들이나와노래를하고축제분위기라서첨엔벌써경기
끝나고우리나라가승리했나보다했다.그래도궁금하여시계를보니겨우새벽3시다.이왕
내친김에눈을부릅뜨고끝까지버텨보려고했는데또졸음이쏟아져기어이잠에곪아떨어졌다.
내가끝까지버티는건데하면서안타까운마음으로보는데웬지이번에는하늘이도와주지않을
지도모른다는불길한예감이날계속누르는거다.
선수들사기가땅에떨어져버렸다.힘이쪽빠져보이는우리선수들은화딱지나는마음을겨우
누르고애는써보았지만결과는아시다시피이그~~~
순두부백반을먹고곧바로속초를행해달렸다.우선대포항에들러차를주차하곤구경을하다
슬슬요기해야할필요성을느껴어제는회를먹었으니오늘은대게를먹기로결정했다.역시
냉동보다는살아있는게를잡아찜을쩌먹으니왜케맛있는지.좀미안한일이지만새벽의그
찝찝한기분은벌써잊어버렸음을다먹고나오면서야기억해내었다.그리고웬지함께못간
가족들과두루두루에게미안한마음이되었다.
미안한마음을달래곤오색동온천을찾아갔는데아직은비수기라서인지예약을안했어도호텔에
방을구할수있어얼마나다행이었는지.게다가내가좋아하는온천장이호텔에부대시설로있고
탄산온천이있다는말에냉큼온천으로향했다.
까지들락거리고느긋하게온천을즐기다몸과마음을말끔하고상쾌하게재정비하곤방으로돌아
왔다.그리곤노곤한몸을침대에누이곤또잠에푹빠져버렸다.
오는도중휴게소에들러황태국을먹고커피로입가심도하고호두과자도한박스사가지고상쾌한
기분으로다시귀가길에올랐다.
시간을보내고모든준비가끝난후몸과마음을역시단정하고깨끗하게준비하면서제사시간이
되길기다리고있다.오자마자하루정도집에서쉬고는여행이네뭐네하면서몸은좀바빴지만
그래도기껍고즐거운추억만들기를이어가고있다.이제다음주만지나면아이들도오고모두
모여더행복한시간이될것이다.많은추억을쌓고즐거움과동시에틈틈히이모생각도많이
하면서더욱가족의사랑을다져야지또결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