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추억여행 5

어제는종일하늘에구멍이,그것도아주큰구멍이뚫린듯비가퍼부어남편은집에서책이나

줄곧읽어대고있었고난그와중에도치과에가서봉을다시금으로완벽하게메꾸고돌아왔다.

다시한번한국치과의확실한’애프터서비스’에경의와감탄을마구보내면서말이다.

오늘은아침에하늘이꾸물꾸물좀의심스러워도보이지만일단비는잠시멈춘듯하여부모님과

큰아이와함께친정근처전통한식집을찾아갔다.동생과조카둘은동생친구가점심사준다고

하여따로약속을잡았기에동행할수없었고…가격이아주적당하고맛은거기에비해’특’인

곳인데남편이나나나그렇게소박하면서도맛난곳은어디든대환영이다.ㅎㅎ

감자전을시작으로정식을시켰는데나오는반찬을보면서남편은아주대만족스런표정을내

보인다.한국사람보다훨씬매운고추를좋아하기도하고잘먹기도하는남편은나온고추가

성에안찬지한번맛본후손도안대는데그눈치를알곤아빠께서매운’청양고추’를부탁했고

그제서야자기구미에맞는고추를맛보며행복한표정을지었다.

뭐든다잘먹는편이지만특히나처럼요즘은육식보단채식을더찾는남편은거기나온모든

반찬을다좋아하며아빠,어머니를따라나물에다밥을비벼고추장듬뿍넣고비빔밥을만들어

먹었다.된장찌게도잘먹고입가심으로식사후누룽지까지자기몫을싹비웠다.아빠,어머니

께선먹는게참이쁘다고입에침이마르도록계속칭찬하시고나역시많은단점을그밥먹는거

하나넘이뻐서참고산다고다시한번농담반,진담반의공치사를했다.ㅋ

맛난점심을마치고남편과나는또우리끼리버스를타고오늘은혜화동마로니에공원을찾았고

추억이어린이골목저골목을기웃거리다가둘다처음발견한’오설록’이란찻집에들어가게

되었다.앞의메뉴에서부터입맛이도는그림을발견하고식사후차한잔이그리웠던참에

딱이었던것이다.

실내분위기하며나오는차와케익하며보기에도좋고맛역시좋았는데남편이첨시켜본’일로향’

이란차가어린녹차잎을따우려낸것이기에기존의녹차와는차별화된은은한맛이좀지나치게(?)

느껴져남편이적응을못하고나역시그렇게어린잎은첨마셔보는것이기에그저그런것인가보다

할수밖에없었다.그런데그것도자꾸마셔보니그런대로은은함이좋아졌기도하고…

찻집을나와조금더걷다추억의’낙산가든’과’스타벅스커피숍’도사진찍고우린또다시버스에

올라교보문고로향했다.남편이내가추천한’파울로코엘료’의책을읽더니좋다고다른책도구매

하고싶다하여또들르게된것이다.덕분에나역시읽고싶었던책한권구입하고남편은두권

구입하여포인트로6,000원할인받고기분좋게나왔다.

오는길에또’종로복떡방’에들러부모님좋아하시는화과자를사가지고쏟아지는빗줄기속을

걷다보니조금질척거리는번거로움은싫지만사는게다그런거지,뭐하는깨달음도오면서

기분이괜찮아졌다.남편도무조건집을나와나랑돌아다니는것에의의를두는사람이니비가오든

눈보라가치든당신과함께라면~하면서즐겁다하고말이다.

돌아오는지하철안에선남편의예의그장난끼가발동하여나를대상으로’디카에로영화'(?)를찍어

대었고결국집에돌아오자마자아들과조카들에게보여주며자신의예술혼을굳이상기시킨다.

아휴!~그못말리는악동심리를어찌하랴?개인적프라이버시차원에서그동영상은공개할순

없지만있었던사실이나마공개하므로궁금증유발이아닌재미난일화를공유하려한다.ㅎ

마로니에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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