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액션의 진수를 확실히 보여주는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

사람이밥만먹고살수없듯이주로는인간의본성과한계,극복을보여주는드라마장르의영화

를좋아하는나도때로는신나는액션이나달콤한로망스의영화,또는가슴따뜻해지는코메디를

즐기곤한다.그러고보면난모든장르의영화를골고루좋아하는영화매니아가확실한듯하기도

하다.

늘영화를보러가기전평가를검토한후비교적신중하게결정하는남편의제안으로보게된액션

영화’CasinoRoyale’은오랜만에통쾌함을흠뻑느꼈던,또한영화의순기능인대리만족까지

더불어풍부했던탁월한선택이었다.여기서의대리만족이라함은몸짱인주인공더블오우세븐

의멋진몸이나본드걸들의늘씬함을말함이아니고평소여행을좋아하고늘어딘가로떠나길

꿈꾸는내가눈으로나마호사스러운여행에흠뻑취했다나왔음을말함이다.

세계곳곳의명소를보여주며신나게질주하는스포츠카를비롯온갖호사스러움을골고루보여

준다했는데역시나제작비가장난이아니게많이들었다고한다.또한처음007을열연한주인공

다니엘크레이그는어디선가본듯했는데’뮌헨’이라는영화에서도,그리고’실비아”로드투퍼디션’

등여러영화에나왔던인물이란설명을인터넷에서본후그랬었구나!~하게되었다.

내개인적으로는이전의좀느글거린듯,미끈하고얍쌀한제임스본드가아닌충분히매력적이

면서도살아있는인간미가풀풀풍기는새로운얼굴이훨씬맘에드는데그래도아직까지는웬지

007하면숀코너리가가장먼저떠오른다.그의중후함과매력도그렇지만아무래도그가여러

번그역할을했기에우리의뇌리에오래남아있는것도사실인듯하다.그렇게따지자면사실

로저무어도쳐지지는않지만웬지숀코너리에게더적합한배역이었단개인적의견이있다.ㅎ

영화의도입부분이영화의제목처럼카지노의대명사인트럼프를응용한재미난화면으로시작

되는데곧이어정신없이빠르게전개되는액션장면을보다보면어느새참았던숨을몰아내쉬게

된다.그만큼영화에빨려들어주인공과함께뜀박질을한듯한착각에빠지고나를온전히잊게

되었단소리다.그렇게강,약을조절해가며관객들에게적절한긴장감을주면서시종영화는

잠시도한눈을팔수가없고또조금은거만한듯,멋드러지게도들리는영국식영어와어눌한

러시안식영어를듣고있노라면화면에신경쓰랴영어알아들으랴조금은벅차지기도했다.

결국내용은늘그렇고그런것이니(늘러시아와연계된암흑의세계와의기술선점이나돈문제)

비쥬얼쪽에신경을쓰고보자로결정을하곤그후론열심히화면에만몰입을하였다.그랬더니

역시나실망시키지않고볼거리가너무풍부하고다양하며시종나를만족시켰다.그리고본드

걸로나온새로운얼굴은예전의프랑스여배우소피마르소를많이닮아있었지만아무래도그녀

에비해미모나매력면에서뒤쳐진듯했다.키가더크고몸은더말라깽이인데어딘가불균형

적인어색함이느껴져서외모면에서볼때그렇단얘기다.

내용으로보자면007시리즈에서빠지지않는암투와배신,반전거기에로맨스까지골고루별미

가다녹아있고특히나이번영화는007의인간적면모를많이강조한듯하다.한여인을향한

지고지순한사랑을보여주므로냉정한첩보원이아닌사랑할수있는남자제임스본드를새롭게

인식시킨다.그리고그도또한평범한사람들처럼실수를하고좌절하는모습을보여주므로더욱

관객에게다가가는실질적인물로만들었고그런점에서이번역할을한주인공은성공적캐스팅

으로보인다.

결론을보자면역시무적무패의그지만이전보다는훨씬인간성에포커스를맞춘듯한느낌이강

했다고나할까?아마도그러하기에현실감이있고친근한이미지로관객들의호응을이끌어낼수

있었던듯하다.어려서부터여러편의007영화를보았던나였지만워낙오래전이었다는한계도

있고늘그렇고그랬던듯싶단솔직한감상도있는데여기에는역시나이에따른영화보는시각

의변화역시한몫하는듯하다.다른건몰라도일단통쾌하고스릴을느낄수있으며오락적인

영화의효용으로볼때기대를저버리지않았던블록버스터형영화였고후련함과아련함을함께

선사했던극장용영화가확실했다.

VesperLynd-Everytimewetouch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