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젠 그만! 이런 식의 액션 영화는~ 했던 영화 ‘Shooter’

남편이출장에서돌아오자마자,그동안심심했던걸보상하려는지성당부활미사

에다녀온내게영화보러가잔다.출장가기전부터뭔가통쾌하고,액션이가득한

영화를보려했었는데시간관계상불가능했었기에우리는보려고했던바로그영

화를보기로했다.

제목이’총쏘는사람=슈터’인데제목대로영화의첫장면부터허허한사막한가

운데위장한두명의총잡이가타겟을향해총쏘는장면이나온다.그리곤자신들

의임무를충실히수행한두명의스나이퍼들에겐완전황당한시츄에이션이전개

되는데,다름아닌그들을구하기로되어있던팀원들이그냥가버린것이다.’비밀

임무’란미명아래그들의미션이발각되지않기위해서…

설상가상으로,그둘중한명은총을맞아죽고나머지한명(물론이사람이주인

공인마크월버그)은영화의플롯대로적진에서살아남는다.배신의칼을갈고있

는장면같은건없었지만영화가되려면어차피그는살아남아그들을이용하고는

냉정하게버리고떠난수장을찾아응징을하던지,또다른사건이벌어져야한다는

건너무도자명한이치.

세월이흘러,그는적막한장소에서개를벗삼아혼자만의삶을꾸려가고있는데

그렇게숨어살고있는그에게어느날,세명의남자가찾아온다.그가총쏘는데에

는누구보다귀신이고,사지에서살아남은사람이란걸잘아는이들은그에게대통

령을암살하려는음모를막아달라는부탁을하려고초야에묻혀있는그를찾아온

것이었다.

그들의설득을받아들이고도심으로나온그는철저하게암살자의입장에서사전답

사를하는데이게바로그를깊은’음모’로몰아넣는단초가된다.그의일거수일

투족이CC화면에잡히게되고그가바로대통령을살해하려는암살자가되어버린

거였다.그리고어둠의세력들은원래제거하려고했던아프리카의대통령을암살

하고그에게모든죄를덮어쒸운다.

그는총까지맞고쫒기는신세가되어마침내죽은전우의여자친구집을찾아가도

움을청한다.그녀의도움으로그는몸에박힌총알을제거하고요양한뒤마침내

자신을또다른배신과음모속으로몰아넣은악의세력들을찾아나선다.

그후의스토리는너무도뻔한,전형적인액션영화의수순에의해전개되는한영

웅의사투를보여준다.또너무도운좋게의협심강한FBI요원을위험에서구해내

자기편으로만들어버리는데,사건이일어난당일총에맞아도망치면서그의차를

훔쳐달아났었고,자신은범인이아님을밝혔었고,그요원은그의말을근거로혼자

추론해본결과그가범인이아님을이미알고있었다.

둘은폭탄도직접제조하면서만반의준비를마치곤악의수장을찾아결국응징하

는데,새하얀설원에서의장면은꽤인상적이었지만설득력은좀떨어지는느낌이

었다.또그가총알을피하며일당수십의혁혁한액션을펼치는것또한아무리

영화라는상황을감안하더라도람보식고전같아보였다.그때와지금은무려20

년이넘는간극이존재하는데말이다.

나쁜사람들중에도등급이있어젤로악질인두명의남자들은최후에,가장비참

한말로를맞게되는데이또한가장기본적으로적용되는영화의공식대로라고

여겨졌다.결국나쁜사람들은다자기들이뿌린대로거두어졌고,주인공은아련한

여운을남기며친구의애인과사라지는장면으로영화는끝난다.

액션영화이고,많은남자들이즐기는온라인전투게임식으로보자면통쾌한영화

임에는분명하지만너무재탕,삼탕같은이런류의영화가반복되는건찬성하고

싶지않다.이영화를보면서이제나는액션영화와는작별하고제일좋아하는드

라마장르의영화에나올인해야겠네하는맘을굳혔다.사람의이야기가있을지라

도너무현실적이지않은액션에는공감을느낄수없기에.

역시영화든,소설이든,미술이든,음악이든,공감이란가장중요한문화생활의요

소이자,우리들에게절대적인위로가맞지싶다.왜요즘보게되는영화가계속다

이모양이지?하면서극장을나섰고,감동적인영화가문득몹시도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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