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몬트리얼에선 ‘몬트리얼 국제영화제’ 진행중…

영화제공식사이트에서가져온사진입니다.

이분이홍승남씨인데사진이잘안나왔네요.^^;;

지난8월23일을시작으로해서9월3일까지예정으로지금몬트리얼에서는유명한’몬트

리얼국제영화제’가열리고있지요.영화에많은관심과애정을지니고있는사람으로써

뒤늦게나마영화제에출품된몇작품을보기로작정하고저도티켓10장묶음을샀습니다.

(낱개로도구매가가능하지만이왕몇작품보려면이게좀싸거든요.할인된가격으로60

이더군요.30장묶음도있고,그밖에패스를사면무제한으로영화를볼수있는데넘비

쌉니다.일반은300불이고,학생은200불입니다.그리고한편씩볼땐입장료10불이구요.)

소식을조금늦게듣게된걸많이아쉬워하며(이미좋은영화꽤놓친것같으니요.ㅠ.ㅠ)

그래도우리영화는가서봐야지~하면서영화제사이트를뒤지다가아주우연히독일작품

중한국여자분이감독을한다큐멘터리부분영화하나를발견했습니다.그래서이참에하는

맘으로당장영화관으로향했지요.영화의내용을대충읽어보니까흥미있는것처럼보이기

도했지만한국분이한국이아닌제삼국에서영화제에참가했는데같은한국인으로써가주

는것이웬지의무같이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극장에서구입한10장의티켓중제일처음으로독일영화(제목은FullMetalVillage)

를선택하게되었습니다.영화의감독을맡은조승형씨는부산출신으로독일에건너가아트

와미디어,그래픽디자인을공부하고그곳에서뮤직비디오감독으로,또다큐멘터리스트로

활동하고있고,역시프리랜서편집자로도일하고있는데요.이작품말고도그동안여러작

품활동을해왔더군요.키가크고늘씬한여자분이셨구요.

그런데쭉그래왔는지는(통털어영화네번씩상영하는데그중세번째였지요.)잘모르겠지

만감독님이직접무대인사까지하는데많이반갑더군요.영화가바로시작되지않고조금의

여유시간이주어졌더라면아마가서반갑다고인사를했을것같은데무대인사마치자마자

바로본영화가시작되어서그러진못했습니다.그분께서도인사중에자신이영화제여러곳

에모습을나타낼것이니궁금한거있으면질문을해도좋고,아는척하면좋겠다는멘트를

했으니기회가되어다시상면하게되면그땐좋은영화였다고인사라도해야겠다맘먹었습

니다.

영화의내용은한가하고조금지루하게도보이는독일의전원마을왝컨일상을보여주는

걸시작으로하면서잔잔하게등장인물들의사색을들려줍니다.그리고나이드신분들과젊

은이들의가치관과삶의자세를종반에는극대화(한가하던마을에메탈페스티벌이열리면서

온갖해괴한모습을한젊은이들이이곳에모입니다.)시키면서보여주지요.그들의함성과열

기가평범한마을을잠시나마흥분의도가니로몰아넣지만결국그들은그렇게소리지르다

그들의흔적만고스란히(텐트를치고생활하며광기에절었던시간이지나가고,온갖쓰레기

와먼지만남기고떠난장면이크게클로즈업됩니다.)남겨놓고떠나가버리고,그것들을처리

하는건이마을사람들입니다.

나름흥미롭게본영화이고,(다큐멘터리라는장르를본게아마다섯손가락안일듯한데그래

서인지좀색다르면서도이걸영화로봐야하나,말아야하나란고민이있었죠.)감독이말하

고자하는바를정확히이해했다고는할수없지만그래도공감이가는영화였습니다.그냥

우리들의일상을있는그대로보여준다는점(소들의울음소리,생활터전의소상한클로즈업

등)에서당연공감이가는생활그자체였으니까요.그안에서일상의아름다움에대한깨달

음이분명또있었구요.

오늘은남편과한국영화중데뷔작경쟁부분에나온’여름이가기전에’를보러갔었습니다.

저녁일찍먹고조금이르게영화관근처에차주차하고여유롭게룰루랄라하면서갔는데아

글쎄!이게웬일이랍니까?영화티켓을바꾸려고하는데매진이라네요.휴!한편으론정

말아쉬웠지만가만생각해보니우리영화가그렇게인기가있다는게기분좋은일이더라구

요.ㅎ그렇게마음을위로하고놀래서다음에볼영화몇편영화티켓으로미리바꿔놓았습

니다.예를들어내일조카와볼캐나다영화와남편과볼한국영화바람피기좋은날,그

리고혼자가서다시보게될여름이가기전에를요.당일날바꾸려다가또오늘같은일날

까봐말이죠.

한국영화는이번에모두네편이출품되었는데그중폭력써클’은솔직히그리관심이가지

않네요.물론시간이맞고또맘이변하면보러갈수도있겠지요.그런데아쉽게도영화

도나무를베어라는어제가마지막상영이었는데놓쳤습니다.이제티켓이네장남았는데그

밖에다른좋은영화정보좀수집하고,스케쥴잘짜서알차게감상하려고합니다.

오늘극장이있는생-드니길에가보니저녁이라테라스가놓여있는카페와레스토랑에서

한잔하거나식사하는모습들이많이보이고활기발랄한분위기가아주좋더군요.영화제

덕택에사람들이평소보다더많은건지,아닌지는잘모르겠지만축제분위기였던것만큼은

확실해보였습니다.영화를못본대신길가에늘어선카페와레스토랑을기웃거리며구경하

다,그중한곳에들러소오스와함께먹는감자튀김을주문해먹고왔지요.그렇게모처럼

밤의몬트리얼을만끽하다집으로돌아왔습니다.

참,그리고흥미로운사실하나를발견했는데요.

이번영화제의책자니포스터에아글쎄이곳의라디오방송’보코’의연출자이신홍승남

씨가모델로나온거있죠?첨에는사실중국여자인가보다하고별대수롭지않게봤었

는데좀자세히보다보니낯익은인물인겁니다.어찌나또반갑고자랑스럽던지요?ㅎ

이만제개인적얘기는마치기로하구요.

영화제사이트(http://www.ffm-montreal.org)를보니까불어,영어로영화제에대한설명,

프로그램이아주잘나와있습니다.관심있으신분들은직접찾아가읽으셔도좋지만바

쁘신분들이나한국에계시는분들을위해서제가조금옮겨와보겠습니다.

몬트리얼국제영화제의목적은나라간의문화다양성과이해를북돋우기위해서이고,

영화제작자들과창조력이풍부한작품들을증진하기위해양질의영화발전을꾀하므

로결국모든대륙의영화를두루길러내기위함이다.또새로운재능있는꾼들을발견

하고용기를북돋우기위해서이고,세계각처에있는영화관계자들간모임을주선하기

위해서이기도하다.

2007년몬트리얼국제영화제는다음과같이구성하였다.

1)경쟁부분

2)데뷔작경쟁부분

3)비경쟁부분(세계의수작들)

4)세계영화포커스(미국,유럽,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5)다큐멘타리부분

6)특별작품들(공로부분)

7)스타와함께하는영화

8)캐나다학생영화제

매년이미유명한,그리고처음으로만들어진70여개국에서부터온영화들이채택되고

있으며,많은훌륭한영화들이몬트리얼에서재탄생되었다.이축제는영화관계자뿐

만이아니라일반관람객들도환영하고있다.

이축제에참가하는관람객들은각각다른카테고리에서그들이가장좋아하는영화를

위한투표에초대되어진다.예를들어,

-사람들이선택한영화에주는상

-가장인기있는캐나다영화상

-라틴어메리카에서온가장훌륭한영화를위한글로버로카상

-가장훌륭한다큐멘터리영화상

-가장훌륭한캐나다단편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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