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보이는작품이알고보니유명한작가의’베를린’이란작품이랍니다.
카이저빌헬름교회
작년에도이맘때쯤,아니지금보단조금늦게네덜란드암스테르담에다녀왔었지요.
남편의출장을따라갔었던건데올해에도유럽출장이또잡혀서이번엔함께가아니
고후발로따라왔습니다.그래서전지금몬트리얼이아닌독일베를린에있습니다.
햐!~~1997년유럽배낭여행때독일은들렀었지만(프랑크푸르트,마인즈,하이델베
르크,뮌헨등몇도시)베를린은못갔었는데말이지요.
사실이번에남편이출장간다고했을때여행을좋아하는저기에마음속으로가고싶
단생각은했었지만처음엔엄두를내지못했었습니다.그런데아주운좋게(?)한인
학교가돌아오는토요일에사정이생겨수업을못하게되었거든요.우리가빌려쓰고
있는마리아노폴리스세젭에서무슨행사가있어그날은교실을쓸수가없기때문에
요.‘아!이렇게도기회가생기는구나!~’하면서아주감사하는마음으로남편에게말
했더니잠깐이라도왔다갔으면하는마음을비추는겁니다.
남편은제생일날자리를비우게돼그렇지않아도아주미안했던마음을보상받았다
고여겨그랬다고한다면,처음에아이들이맘에걸렸는데아이들은또지들끼리지내
는것이괜찮다면서"엄마기회있을때놀러가세요~"하는거에요.이엄마가여행을
좋아하는걸지들도아니까좀귀찮고(?)힘들어도혼쾌히등을떠밀더라구요.공부하
기에정신없는동생도"언니는좋겠따~"했구요.그래서모두의격려(?)에힘입어결
행을했지요.ㅎ
아무튼그렇게오게된베를린여정을우선말씀드리자면,몬트리얼에서직항이없기
때문에곧바로올수는없었습니다.그래서가장싼비행기편을알아보니KLM이었고,
그래서우연히도작년에가봤던암스테르담의’쉬폴공항’을거쳐오게되었답니다.두
번째라고많이정겹고,감회도좀색다르더군요.ㅎ
쉬폴공항
그런데이런느낌을갖는데일조를한일이있었답니다.쉬폴공항세관을통과하는데
거기있는직원이제여권을보더니’대한민국!’우리말로이러는거아니겠어요?아마
도제생각에는축구를좋아하는사람이고,히딩크때문에우리나라를아는게아닐까
싶었는데요.그렇게아는척해주고,우리말을해주니기분이아주좋았답니다.시작
부터좋았던것이지요.그리고한가지,이제바야흐로유럽은한공동체가확실한것
이암스테르담에서한번만여권확인하고는독일에서는여권도안보더라구요.
몬트리얼에서출발은저녁에했지만시차도있고해서암스테르담을거쳐베를린에도
착하니,이미아침이훤했습니다.그런데비행중저녁먹고,조금있다또아침먹고
하느라고잠도못자고몸은피곤한데,그래도남편이절마중나와들뜬모습을보이니
졸리다고말을할수가있어야지요?ㅋ피곤한몸을이끌고호텔로따라와몬트리얼에
비해훨차가운날씨에맞춰옷을갈아입곤,곧바로호텔주변을돌아보러나갔습니다.
처음와본곳이지만독일이란나라를첨방문한게아니라그런지그렇게많이낯설지
도않고,배낭여행을할때와는다르게이미묵을곳이정해져있으니마음놓고남편
따라시내를구경했지요.며칠먼저온남편이이미호텔주변은다꿰차고있으니편
했기도하지만,호텔이또중심가에위치해있어서구경다니기도아주좋았습니다.
그래서시간나는대로정식(?)베를린구경에나서겠지만일단은호텔주변에있는교
회부터방문했는데이름이’카이저빌헬름교회’였습니다.교회의역사에대해선차차
설명하기로하고,그다음으로구경한곳이남편이제게제일로보여주고싶었다는백
화점이었는데이름이’KaDeWe'(KaufhausdesWestens)였죠.100주년을기념한
다고분위기가더욱분주한듯보이기도했지만첫눈에’와우!화려하고격이있음이
야~’했답니다.
남편이사왔던음식들.이게18유로였습니다.
디저트로애플파이하나와커피를마셨는데파이에견과류가아주많이들어있었죠.^^
그런데사실남편이제게제일보여주고싶었던건다름아닌5층과6층에위치한음식
백화점,푸드코트때문이었는데요.ㅎ그곳에서식사를했었다면서가격은좀비싸도,
수준높은음식의하이콜리티를먼저와있던사람으로서제게자랑하고싶었던겁니다.
역시유럽의물가는비싸서별로챙겨온것도없는데제음식값이20유로를넘었는데
서둘러먹느라제가선택한음식은사진이없습니다.늘그렇듯말이죠.^^
늦은점심겸저녁식사를그곳에서마치곤돈좀아끼자고(ㅎ지난번암스테르담에선
호텔비에아침식사포함이었는데이번엔아침식사제외라서아침은호텔방에서해결
하려구요)빵과버터,잼,꿀,요구르트,과일몇개와쥬스,물을사가지고호텔로돌아
왔습니다.그리고마침내휴식을취했지요.그러다잠깐잠이들었고,남편이일하러
나간다고절깨우는데그러고보니정신없이두시간정도를잤던겁니다.그렇게남편
은떠나고전뭘하고있느냐구요?ㅎ지금보시다시피이렇게또있었던일알려드리
고있잖아요?^^*
각종차들이견본까지보여주면서많이있었구요.
역시소세지의천국답게각종의소세지가걸려,누워있더군요.ㅎㅎ
캔디류도아주멋지게장식되어있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