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스파도 역시 좋더군요!

얼마전남편과동생과스파를다녀왔습니다.이번방문에서는조금쌀쌀하거나아님추운날씨

에찾았던스파와는전혀색다른느낌을받았는데요.우선스파장의풍경부터완존다르더군요.

뭐랄까?이건스파가아니라흔히보는수영장분위기라고나할까요?화려한색감의큰비치타

월에선탠하는모습들이많이눈에뜨였구요.가을이나겨울엔보지못하던새로운시설들도눈

에뜨였답니다.예를들어강가에평상같은걸만들어놓아서강을내다보며책읽거나,쉬기좋

게꾸몄고,또잔디위에비치의자를갖다놓아거기서좋은햇빛받으며선탠하는사람들도보

였구요.

그곳에서한가로이강을바라보며강하지않은솔솔바람을맞고있다보니!여기가바로낙원

이네!’란느낌이절로들더군요.진정한휴식을취하고있단자족의그느낌만으로도제몸과마

음은이미하늘을붕붕떠다니는듯했구요.명상음악을들으며행복의나래를활짝펼치면서아

~좋은시간을보내다왔습니다.

그런데이번에가서새롭게알게된사실이또하나있는데요.전입장료를아침9-11까지두

시간만있는경우나6시이후에입장할때만특별할인요금인25불인줄알았었는데그게아

니라,아침11이전에만입장하면25불이더라구요.그래서어차피스파를온가족이다좋아

하니한번에몫돈을쓰더라도할인티켓10장을사자!해서사놓았던카드를쓸필요가없었다

이거죠.왜냐면그건한번입장에30불(정상가는35불)인셈인데이른시간에도착해서(10

45분쯤?)25불만내면됐으니까말이지요.그래서또시작부터‘그래!아주좋아!~’하면서룰

루랄라하는기분이되었지요.그리고또새롭게단장된이런저런모습을보게되니기분더욱

업되었고말입니다.

그런데단하나,다른건몰라도온천만큼은겨울의그오묘한기분이아니더군요.겨울의그

느낌을다시회상해보자면,그건이루말할수없는야릇한심정인데위는싸하게정신이퍼뜩

나면,목아래로는따끈따끈한참바람직하면서도,헷갈리는기분이거든요.동시에두가지

(춥단느낌과따뜻하단느낌이묘하게교차하는)를다느꼈던미묘한그때의감성이그리워지

더라~이말인거죠,뭐.^^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역시봄의스파또한색다른매력으로

다가왔던건사실이었답니다.

가져간샌드위치와과일,간식을먹으면서담소를나누는데,직원한명이와서하는말이거긴

음식반입이안되는곳이라고하더군요.그래서“알았어요.그럼다음부턴안가져오도록하죠.”

하곤계속내쳐먹었지요.어쩔수없잖아요?이왕가져간음식안먹을수도없으니말이죠.

커피로입가심하고,다시스파장으로들어와좀쉬면서동생과또조용히종알종알~하다,잠깐

눈도붙였다하면서느긋한오후를즐겼습니다.

돌아오는길에는늘우리가코스처럼들르는베트남국수집에서가족이좋아하는저녁을사가

지고집으로돌아왔구요.그날하루만큼은저녁거리걱정할필요없이하루종일을신선놀음

하면서그렇게보냈답니다.그래야진정한휴식의의미가완성되는거라고남편도찐하게동조

했구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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