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희망을 함께 선사한 휴먼 드라마 ‘The Great Debaters’

영화가시작되면서처음등장하는하포프러덕션을보고전대뜸감을잡았지요.미국에서큰

영향력을가진아프리칸어메리칸성공녀인오프라윈프리가이영화를만들었구나!~하구요.

그리고영화를관람하는동안역시그녀가성공한아프리칸어메리칸답게자신의동료들(?)에게

던지는메시지와희망으로아주감동적인마음이되었습니다.리얼리티를떠나그냥응원하고

싶은마음이들었다는게더솔직한표현이구요.

이영화는실화를바탕으로하되어느정도영화적묘미를살리기위해각색한작품이라고하는

,내용은미국대학간의유명한토론’(영화의제목이기도하지만두팀으로나누어어떤주

제에맞춰토론을벌이는것이랍니다.)에서승리한남부의흑인대학‘윌리컬리지’학생들과그

학생들을지도한흑인교수멜빈톨슨에관한이야기입니다.

영화에등장하는주요인물은처음에는최종토론자명단에뽑힌세명의남학생과한명의여

학생인듯보이다가얼마후한명은토론을포기하고팀을떠나는걸로나오구요.두명의남학

생중한명은자유로운영혼의소유자이자이상주의자로,또한명은다른학생들에비해나이는

어리지만엄격하면서도덕망높은아버지로부터책임감과절도를배운올곧은성품의소유자입

니다.한명의여학생은실제로도미국다인종토론대회에처음출전한아프리칸어메리칸여성

으로기록되어있는똑똑하고야무진,그러면서도매력적인인물입니다.

1930년대의미국은대공황이라는힘들고각박한시기였기도했지만,아프리칸어메리칸들에겐

여전히인종차별의그늘에서맘편할수없었던몹시메마른시기였지요.특히나남부에서는그

들을린치하는일이비일비재했었구요.린치란정당한법적수속없이잔인한폭력을가하는걸

의미하는말인데,이영화에서도흑인이무자비하게백인에의해화형식에처해지는장면이나옵

니다.

가슴속의울분을감추어둔채사회를개혁하고싶어하는의식있는몇몇아프리칸어메리칸들의

노력이바로이영화의핵심입니다.대학생들이었던세명은그들의명료한의식으로세상을향

해그들의능력을보여주고있고,바로그러한능력을키워주는교수는힘으로불가능한그들의

개혁을그렇게드러내보이고있는것이지요.또한톨슨교수는지주에맞서는노동자들을규합

하고,그들의이상을실현시키길소망합니다.하지만그건어디까지나그의꿈일뿐이지현실의

여건은녹록하지않습니다.그는말그대로의이상주의자이지만,적어도자신의학생들을보호

할만큼의인격또한갖추고있는사람이기도합니다.

영화에서는윌리대학생들이하버드대학생들과토론을여는걸로나오는데,실제로그런일은

없었다고합니다.대신이영화를찍기위해하버드대학에서는1979년이래처음으로교내촬

영을허락했다고하네요.그리고또실제로흑인학생들이토론에참여하게된것은세계제2

대전이후라고합니다.그러니영화상의장면들은그냥영화적묘미를위해설정된것뿐이지요.

이영화의대부분출연진들은아프리칸어메리칸들이고,감독역시유명한배우이자,이영화에

서톨슨교수역을맡았던덴젤워싱톤이맡았습니다.그리고또한명의유명한아프리칸어메

리칸배우인포리스트위태커가어린남학생의아버지로나와새로운세상을향해현실적으로한

발한발다가서는사려깊은인물의역할을맡았구요.이영화를찍고덴젤워싱톤은윌리대학에

백만달러를희사하겠단의사를밝혀이대학의토론팀부활이가능해졌다고합니다.

영화의효용,또는효과면에서바로이러한영화야말로우리들을깨여나게만드는훌륭한영화

가아닐까싶습니다.아무런대책없이입으로만,아무런행동없는의식만으론절대얻을것이

없다는걸,진정한힘과노력이란이런것이다!를보여주는,그러면서도잔잔한감동을오래도록

뇌리에남겨놓는그런영화말입니다.더불어긍정적인희망을말하는그런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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