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로운 기분을 멈출 수 없었던 영화 “City of God”

실화를바탕으로,브라질의리오데자네로의극빈층지역인신의도시’란이름의동네이야기를

나레이터가조근조근들려주는이영화는극악한환경에서벗어나지못하고악순환을계속해야

만하는아이들에관한서글픈영화입니다.영화에서나레이터역할을하고있는주인공은로켓

이라는순진한아이인데,자신의어린시절에서부터20년이넘는세월동안그곳에서벌어지는

일련의사건들을우리들에게생생하게전달하지요.

자신의형이가담한세명의불량배에관한부드러운3인조’이야기는차라리애교로봐줄만큼

이지역에서낳고,자란아이들은비참함과폭력의쇠사슬에서벗어날방도가없어보입니다.

들에게는더나은미래라는희망조차도사치스러울정도로절망이여기저기덫을놓고있습니다.

아주어린아이들에게도살상무기인총이마치장난감처럼쥐어지는환경,그곳에서아이들은

아무런의식없이폭력을배워갑니다.

인명의귀함에대한인식이나죄의식이라는단어의뜻조차헤아릴여유없이무방비로폭력에

노출된아이들은말그대로악순환의고리속을끝없이배회할따름입니다.거기에서바로그

지역의망나니닐제’가탄생하지요.그는망을보라는동네형들의주문에만족하지못하고이

유없는대량살륙을자행합니다.그렇게악에물들어간그가이동네의짱’이되는것은전혀

이상한일이아닙니다.그는마약으로치부하고지역을평정해나갑니다.

숱한헐리웃영화에서도볼수있는갱들간의세력싸움이나피의전쟁,범죄집단과공권력의

결탁같은것은사실이영화의주제와는거리가멀어보입니다.대신이영화는,태생적한계로

부터의족쇄를풀려고노력하는한숭고한영혼과그렇지못한나머지영혼들을비추면서진정

한승리에대한정의를재해석하게만들어줍니다.시쳇말로짱이되는것,불법과폭력으로부

를긁어모으는것,그러한것들의허망함을시종보여주면서말이지요.

무리의우두머리로자처하지만한여자의마음을움직일수없는닐제는질투심과자존심의붕

괴로괴로워하고,그의오른팔인베니는쿨함의대명사로자신의죄의식을상쇄시키려하지만

불의의사고로목숨을잃고,결국묵묵히자신의길을걸어가던(그는사진찍기를좋아해서베

니에게얻은사진기로사진만을열심히찍어왔지요.)로켓만자신의노력에합당한결과를얻게

되지.

참는자,노력하는자에게드디어복이온것입니다.자의든,타의든갱집단에합류되었던대부

분이목숨을잃었을때그는신문의일면에자신의사진을싣고,기쁨을맛보게되니까요.바로

옳음과정의가제자리를찾는순간이고,운명의쇠사슬을과감히끊고자노력한자가승리하는

순간,그건다름아닌진흙탕속에서아름다운꽃이피는순간이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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