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비스바덴’(Wiesbaden)에 왔어요!
BY sophia7903 ON 8. 22, 2008
무슨식이었는지끝마치고나오는커플에게사람들이꽃가루를뿌려주고있더군요.
몬트리얼에부모님을남겨놓은채,남편의출장을따라독일‘비스바덴’에도착했습니다.
지난번남편이이곳에출장을와서아기자기한분위기에반해저랑꼭한번더오고싶
다는소망을입에붙이고다녔는데,그소망이드디어이루어진것이지요.그래서남편은
하루먼저도착하고,저는다음날로따라왔지요.(따로오게된사정은남편은하는일관
계상,비행기회사에서나오는서비스티켓으로늘비즈니스클래스를타고다니기에저랑
도저히맞출수가없거든요.전늘이코노미석을사용할수밖에!없으니까말이죠.ㅠㅠ)
남편이일전에보내준사진으로구경한그도시를제눈으로직접확인한다는기쁨에들
떠(아니그것보단솔직히남편이은근히보여주길간절히원해서리…^^),피곤에쩔은몸
을이끌고바로시내접수(?)에나섰답니다.그런데역시사진으로보는것보다는실물을
보는게훨씬실감나고,좋더라구요.
몬트리얼도일명,북미의유럽이라고사람들이와서보고나선이쁘다고탄성을내지르는
데솔직히제생각으로는비스바덴을비롯한독일의아기자기하고,깨끗하면서고풍스런
분위기는몬트리얼보다한수위인듯합니다.제가독일의많은도시를다돌아다녀본
건아니지만1997년혼자배낭여행을하면서마인즈를비롯하이델베르크,프랭크푸르트,
코블렌즈,쾰른,뮌헨등몇도시를방문해본결과말이지요.참,거기에얼마전에방문
했던베를린에서도확연히느꼈었구요.
유럽인들이선호하는파라솔있는식탁들이레스토랑곳곳에이쁘고,얌전하게놓여있고,
늘느끼는거지만깨끗한거리하며,과거와현재와조화롭게공존하는모습은늘사람의
마음을산빡하게만듭니다.장을서는날인지독일의싱싱한야채와독일스러운(?)온갖
음식들이진열되어팔리고있는‘마켓’도활기차보이고,거기다제가알기론그다지큰
도시가아닌이곳에웬으리번쩍한상가와쇼핑지역은많은지말이지요.그래서슬슬비
스바덴에대한공부(?)를좀해볼까나?~하는마음이저절로들더군요.
가고자하는곳을떠나기전,미리공부하고가는것도의미는(아니엄밀히말해서시간
의낭비를줄일수있다는장점이라말해야할듯…)있지만,아무런편견없이목적지에
도착해서서서히알아나가는것도여행의참묘미가되지않을까싶기에이번여행을앞
두고아무런정보도알아보지않고왔거든요.
그건그렇고,일단도착해서시내를한바퀴대충돌고호텔로돌아와잠을청했습니다.
이번여행에서는기내에서단한시간정도밖에잠을못잤고,시차로인해몬트리얼에
선밤8시에출발해서비스바덴에는아침9시에도착했기에너무피곤했으니까요.그
래서눕자마자잠에곯아떨어졌는데조금후마인즈에사는친구로부터전화가왔습니다.
제가오기전도착시간을알려줬더니전화를한것인데바로이곳으로오겠다고말이지
요.그래서친구와약속을잡았습니다.조금더눈을붙인후,친구와만나기로한로비
에가보니7년만에보는,암스테르담에서부터베를린까지올때마다만나길고대했지
만사정상볼수없었던그리운죽마고우가절기다리고있었구요.
몸을얼싸안고한참을포옹한다음우린떨어졌답니다.그리고남편과도인사를나눈
후친구는독일에오래산사람답게우리들을앞장서서안내하기시작했고요.저녁을
먹기로하고이탤리레스토랑에들러맛있는스파게티를먹고,남편은일하러떠나고
친구와저는카페를찾아또그곳에자리를잡았습니다.그렇게시작된두여인의그간
미루었던사연풀어놓기는말안해도알만하시죠?ㅎㅎ
한참그곳에서회포를푼다음자리에서일어나호텔로함께왔고,잠깐방에들렀다친
구는떠났습니다.홀로남은저는그제서야쌓였던피곤이엄습하면서제대로된(?)휴
식이절실함을느꼈고요.뜨거운샤워로몸을이완시킨다음저는무엇을했을까요?ㅎ
그야물론,말하나마나블러깅이었죠,뭐!ㅋ
어째복숭아는복숭아인데눌린게마치작은호박모양같았답니다.
실용적인현실적인독일사람들답게일일이다맛볼수있는샘플이하나하나다존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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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7903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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