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 얘기를 하려다 그만!

얼마전제동생이제게묻더군요.언니!루저의난알아?”라고요.저는“그거무슨예전

역사속인물의난()쯤되는거아니니?그런데루저란이름은처음들어본것같은데…”

라고대답했습니다.그랬더니동생이한참을웃으면서언니!언니는블러그도하면서인

터넷뉴스도안봐?그렇게소식이느리냐~?”이러는겁니다.그리곤사연을제게이야기

해주었지요.

그래서가만생각해봤더니아닌게아니라얼마전블러그어딘가에서루저,…~’뭐이런

제목을얼핏본기억이나더군요.그리고아!그럼그것도그얘기겠구나~그제서야감을

잡았지만그뿐,그에관한기사는읽지않았는데솔직히별로읽고싶은마음이들지않아

서였답니다.

그이유는일단제가평소한국의방송문화에대해긍정적이기보단부정적인시각을가지

고있었다는것에더해온통방송이그렇게나가볍고흥미위주로만매사몰고가더니결국

이런결과에이르렀구나!란일종의지극당연한심사가되었기때문이었지요.

그러니그방송으로쑥대밭이되어버린미수다제작진에대해선일말의동정심도들지

않았지만,대신어린여학생이방송에출연해다소흥분된마음(방송에처음출연해본사

람이,그것도아직어린사람이방송을하면서물불을가리고이성을제대로찾기가과연

쉬운일이었을까를생각해봤을때아무래도이성적,침착함보다는감정적,흥분감이더

했을것으로사료되므로)으로대본대로했다가호되게당한것에대해서는참안됐다라는

동정심이일었던게사실이었습니다.

혹자는대학생,나이20이넘었는데어리냐고하실지도모르지만저는제아이들,또주

변의아이들을보거나제자신20대때를생각해볼때그나이는아직어린나이라고생

각하거든요.그리고그나이또래의자식을가진사람이다보니방송이나간후주위에서

쏟아지는오만가지비난과욕설,악플과같은세상의무서운화살을받아낼그아이가너

무안됐다는생각이들어마음한쪽이꽤아파오기까지했답니다.

그런데사실이번일의본질은어떤객관적이지못한기준치를두고한방송참가

(엄밀히말해선사태가이렇게까지심각해질줄은꿈에도모르고별생각없이대본을

썼던그장본인,그혹은그녀도어쩜온통그런분위기에편승하고있는방송계에서또

다른희생자였다라고볼수도있겠고)가내뱉은실언의문제가아니라,루저”(영어

LOSER)는어휘의본래의뜻을제대로인식도못하고사용했다는점에더

포커스를맞추어야할당연한사실을그누구도그러지않았었다는것,바로그것

이라고저는생각하는데요.

그게무슨소리냐하면,우선영어의‘LOSER’는말그대로‘실패자’인데도대체어떻게

사람의신체적특징이한인격의실패유무로귀결될수있다는말인지(신체는자

신의노력과는철저히무관한것이라차라리신의실패작,부모님의실패작이라고했다

그건어느정도말이되겠지만^^),그건엄연히얼토당토않은비유이므로누구나그

얘기들었을때반응은당연히이래야하지않았을까싶거든요.어이가없군!아무데

에다저단어를갖다붙이다니~”로말이죠.아니면그냥타오락프로처럼그프로그램

을시청하면서도좀여유롭게그냥별뜻없는농담이려니~이렇게너그럽게받아들이

든지말입니다.

물론제가그방송을안봐서그때의분위기를알수는없지만,사람들이약점이라고생

각하는부분을찔렸을때화를내고격한반응을하는것이상식적이라면이와같이방송

중한단어에예민한반응을한다는것은그것이곧자신의약점이라는것을인정하는것

이고,그와함께방송국을상대로소송까지건다는건실제로자신의신장에대한열등의

식이깊고도깊어서도저히유머로받아들일수없으니자기의정신적피해를보상하라는

이야기인데,우리사회가방송에서흔하게써먹는<참을수없는가벼운농담>

받아들일수없을만큼그렇게옹졸함으로똘똘뭉친사회였구나~를절감할수밖

에없었지요.

또한편으로는누가자기에게루저라고한다고‘루저’가되는것이아닌건자명

한이치인데도불구하고이렇게까지법정소송어쩌고한다는건이참에한번

방송계의가벼움에경각심을주겠다는제스쳐,그게아니라면그와같은행위를

하므로자신또한방송과맞먹는포퓰리즘의화신으로자처하겠다는더가벼운

발상?뭐이런상념들이제머리속을배회하더군요.

암튼그래서요즘온통인터넷을달구는루저에관한이야기는그만생각하고싶은게

사실이었고,또그후속작들(?)이활개를쳐대고있는상황이라이또한우리사회의또

다른단면,즉뭐하나유행하면정신못차리고따라하는포퓰리즘의아류군단들의부

화뇌동이과연언제쯤이나끝날까싶었던게사실이었지만,결론적으로는저까지이렇

한마디거들므로그와중에한몫(?)을하게되었네요.^^;;

사실이글을쓰기전까지만해도루저이야기는잠깐만언급하고,바로제가하고팠던

몬트리얼의한류에관한이야기를하려고했는데,어째본론보다서론이너무길어져버

린것도아니고본론근처에도가보지못하고말았습니다.그래서할수없이그이야기

는다음으로넘겨야할것같고,괜시리저까지말도많고탈도많은루저’스토리에힘

을실지않기위해서제목에서루저는빼버렸단말씀을끝으로할까합니다.

,그리고제가하고팠던한류이야기는우리의방송을좋아하는이곳캐나다사람들(

넓은의미로는캐나다시민권을가지고있는,세계각처에서이민온사람들)이한국의

미수다도즐겨보는듯,또제게서한글을배우는일부학생들중에는한국에가서그프

로그램에직접참여하고싶어하기도하던데,하는뭐이런이야기와그밖에우리의한

류가이곳에서도열정적으로불고있다는이야기였는데,그이야기는다음번을기약하

기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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