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아닙니다.ㅎㅎ
아!정말올크리스마스와연말연시는다른어느때보다바쁘고도특별할것같은예감이듭
니다.이곳시간으로는내일이크리스마스전날인데,저는남편따라아침일찍중국북경으
로향하는비행기를탈예정이고,도착은바로그곳시간으로크리스마스날에하게되지요.
그런데사실출장을갈거라는건이미일주일전에알았지만그동안중국비자문제로여러
차례일정에차질이생겼고,원래는오늘떠날수도있었지만결국내일떠나게되었는데,문
제는캐나다이민후한차례도빠짐없이시어머님댁에서치르던크리스마스파티는물론우
리큰아들생일까지미리당겨축하하느라어제오늘정신이하나도없었다는거랍니다.
어제는집에서간단하게미역국과갈비,떡볶이를준비하고,초밥은아는한국분가게에서
주문해서크리스마스파티겸아들생일파티를치렀습니다.식사후에는케잌도자르고생
일선물도주고요.대신크리스마스선물은다음날인오늘시어머님댁에서서로풀어보면
서함께즐기기로약속이되어있어준비만해놓았고요.
늘스타일리쉬하게크리스마스분위기를연출하시는시어머님데코실력괜찮으시죠?ㅎㅎ
바게트의머리장식이참재미났지요.^^
오늘은아침부터몸과마음이다분주했는데,가기전에아이들먹을것챙겨놓는것도그렇
지만빨래부터짐도챙겨꾸려야하고,또이것저것해야할일들이많았지요.오후에는어
머님댁에가서간단한크리스마스파티겸송별회,그리고그후에는한국어를가르치기위
해학생네집으로달려가야했으니그야말로아침부터정신이없을정도였습니다.
사실지난목요일중국여행에대비하는차원에서드디어신종플루백신을맞았는데,그여
파가다른사람들과달리심해서다음날은몸살로하루종일을앓았고,지난토요일성당송
년파티에겨우참석은했지만식사부터여흥까지다른때와는달리혼쾌히즐길수가없어
일찍집으로돌아왔고,이상하게소화가안되는증상은여전해서지금까지고생을하고있
는중이니더더욱정신이없고말이지요.
게다가봄,여름,가을도아니고한겨울이니늘저와함께다니는동생이제가없는동안은
장보러다니는것부터성당에가는것까지모든게힘들걸생각하니보통때느꼈던여행을
떠난다는기쁨보다는차라리미안함과안쓰러움까지겹쳐마음도무겁고,몸도가볍지않아
걱정이앞서기도하답니다.
그럼에도생전처음가보는중국의북경에대한설렘도있고,다른때도아니고크리스마스
날새로운도시에도착한다는감흥도있는데다가오는길에잠시나마한국에들러부모님도
뵐수있어서다른때와는다른특별한연말연시가될거라는예감은확실하게가지고있지요.
그리고이모든게연휴때일떠나는사람에대한배려로남편회사에서모든경비를다부담
하니저는덕분에공짜로여행을한다는잇점도있고말입니다.
그리고캐나다로이민온후늘여름에만한국을방문했었기에이번처럼겨울에고국을찾는
건7년만의일이라더욱감회가새롭기도합니다.워낙춥고눈이많은곳에서지내다보니
벌써고국의겨울은어떠했었는지다잊어버려이참에한국의겨울의정취를흠뻑느껴봐야
겠다고단단히맘먹고있기도하고요.그래서저는지금이래저래마음이좀복잡하면서도
은근또기대되는아리송한기분속에휩싸여있는중이랍니다.^^*
몬트리얼의크리스마스분위기를올해는이정도로밖에보여드릴수가없겠네요.
sophia7903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
데레사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