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있는 타이완 딤섬 집 “딘타이펑”의 환상적인 만두들을 맛보다!

중국유명식당은상받은걸걸어놓기좋아하는것같더군요.ㅎㅎ

먼저이번북경방문에서맛보았던중국요리중에는지난번에올렸던북경오리구이

고도몇개가더있는데바로서울차이나타운에도있는타이완딤섬집“딘타이펑”에서맛

환상적인만두,그리고색다른맛의면들,감칠맛나는후식이그것입니다.하지만먼저

난번이야기와이어지는북경의한식집이야기부터한후에들려드리도록하지요.

저희들이묵었던북경홀리데이인리도호텔근처에는한국식당이세곳이있었는데,

중저희들이처음에가보았던곳은세곳중시설면에서나가격면에서두번째로쎈(?)

이었고,이번에들렀던한촌홰나무집”은현지한인들이가장즐겨찾는곳으로가격도적

당하고,시설보다는맛으로승부하는뭐그런곳으로느껴졌지요.물론가보지못한나머

지한곳이가격도가장비싸고시설도가장훌륭한곳이라고하는데저희들에겐해당사항

(?)이없어그곳은문턱에도가보지않았고요.

일단한촌홰나무집은반찬이정갈하면서도다골고루맛있고,서비스로매꼼쌉쌀한홍합

탕까지주는데다(전에주중한국문화원장님과함께갔을때그분이말씀하시는걸예의주

시했다가저희도한번요구해봤지요.ㅎㅎ)그날은어쩐일인지된장국까지서비스로주더

라고요.

그래서맛나게먹었는데알고보니이렇게서비스가많이나왔던이유는저희들이주문한

양념갈비외나중에배부른정도를보고시키려고했던국수전골을미리주문한걸로오해

해서빚어진결과였지요.다먹고일어서려고하는데종업원왈주문하신국수전골지금

나오고있어요.”라는데남편과나는부른배를쓰다듬으며얘야!더가능하겠니?날욕하

진말아줘~”할수밖에없었답니다.그래서시도는해봤는데도저히불가능해서포장해

서호텔로가져올수밖에없었고요.

사람의마음이간사해서인지그전까지아주맛나게먹었던음식에비하면국수전골은좀

고기냄새가나는듯도싶고,국물이너무거무튀튀한것이조금마음에안든다싶었는데

호텔에싸가지고와서도먹지못하고결국은다음날버릴수밖에없었기에(취사가가능한

호텔이었다면데워먹을수도있었겠지만우리가묵은곳에는전자레인지도없었기에)

이많이아팠습니다..

그렇게해서중국일정중한식경험은모두세번으로끝이났고,그다음얘기는북경에서

맛볼수있는최고의딤섬에관한사연인데요.제가서울로먼저출발하기하루전날,

남편은여기저기북경소개책자를뒤지다가드디어한곳을찍었는데그곳이바로“딘타

이펑이었습니다.

그런데이곳에도착하기까지정말산넘고물건너야했던사연이존재했으니,우리를그곳

으로데려다준택시기사가그곳의정확한위치를몰라저희들을차에싣곤그주변을한없

이도는데,거짓말하나보태지않고같은장소를다섯번이나돌고나서주변의택시기사,

또지나가는사람,건물앞수위등등에게물어본후에도찾지못해거의30분넘게그렇게

헤매다가결국저희들을그곳에데려다주었지요.

이런경우참애매한상황이연출되는데,왜냐면그기사도고생을했으니몇곱절로나온

택시비를그대로안주기도그렇지만,그렇다고그택시비를몽땅우리가부담하기에도왠

지경우가아닌것같은느낌이드는데결론적으로저는그곳을찾은반가움에후다다닥

택시를나와버렸고뒤에남은남편이결국고스란히택시비를다주었더라고요.몬트리얼

에비하면북경의택시비는많이싸기도하지만기분좋게먹으러와뭐그렇게까칠할필

요가?싶은마음이많이작용한듯보였는데,저도물론찬성이었습니다.

그래서우리는조금전까지이곳을찾느라헤맸던기억을멀리하고상큼한기대감을가지

고그곳으로들어갔습니다.그런데안으로들어가보니이곳도여지없이많은사람들로북

적거리는데(역시중국에는사람들이많다는걸,게다가맛난식당에는어김없다는걸다시

한번증명했다는)제눈에는모두신나게먹는사람들뿐이더군요.ㅎㅎ

다행하게도기다림없이자리하나를얻은우리들은앉자마자뭐를주문해야할지옆테이

블을보면서,가져온메뉴의그림을보면서열심히연구(?)를했습니다.그렇게약간불확

신과갈망사이를오가다가드디어만두두종류와야채하나,그리고참깨로버무린면하

나를주문했지요.그런데막상나온음식들을보니이것만으론턱없이부족할듯해서먼

저겁이덜컥나더군요.

하지만우선먹는게급하니따끈따끈하게김이오르는만두를새콤한초간장에찍어맛을

봤는데와우!어찌된일인지이만두는폭!하며속이터지고그안에서물이나오면서이

전까지는맛보지못한환상적인맛을보여주는겁니다.쫄깃쫄깃하기도하고,그러면서

폭신폭신하니아주맛이은은한데캬악!~왜딤섬딤섬하는지그이유를확실히보여주

더라고요.

그리고처음맛본참깨두른면또한적당한기름기에맛이아주오묘했고,따로주문한

야채역시간도,데쳐진정도도아주적당하니맛있었습니다.그리고만두가거의다없어

질무렵우리는다시한번주문을했는데이번에는또다른종류의만두둘에중국에는없

다고알려져있는(?)자장면을시켜봤지요.역시기대대로맛은다넘좋았습니다.

그런데이렇게맛있는딤섬과면말고도남편과저를또한번깊은환희속으로빠트린게

있었으니그건바로그날의멋진피날레를장식했던중국후식복숭아맛의우유얼음위

의연두부였습니다.시원한맛으로치자면우리의빙수와도비슷했지만연두부의깔끔한

맛과질감이포만감을주지않으면서도아주적당하게우리의미각을자극했으니까요.

정바람직한대미를장식했던게맞습니다!!

!이쯤에서저는그토록그리웠던고국산천도까마득하게잊어버리고싶다는유혹에잠

시빠졌음을고백하지않을수없답니다.며칠만더머물면서북경오리와딤섬을,그리고

또아직맛보지못한맛난중국요리를맛보고싶다는욕망이저를그리만든것이지요.

지만맛난것에대한저의욕구가저의이성에항복하기까지는그리오랜시간이걸리지않

더군요,당연하게도말입니다.

이렇게짧다면짧았던저의북경여행은서서히끝나갔고,바로그날밤에저는북경에서

의또다른첫경험,즉전신마사지를호텔부속마사지실에서받았는데그또한꽤나괜찮

은경험이었지요.깜박해서디카를가져가지않아나름운치있는실내를사진에담아올

수는없었지만꽉찬한시간동안훤칠한키의아주머니가저의몸이곳저곳을주물러줬

답니다.그전에샤워를하고목욕가운으로갈아입고일회용언더웨어도착용하고선기

다렸더니그녀가향이좋은바디오일을가져와정성껏마사지를해주었지요.

다음날,두시간내면고국에도착한다는마음에들떠일찍부터차비를하고서둘러남편

과함께공항에도착했는데저를바래다주기위해공항까지따라나온남편은혼자그혹

독한추위를견딜생각,홀로밥먹을생각을하니아찔한듯제게엄살스러운얼굴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그런남편에게조금미안한마음이들긴했지만일주일후면또만날

텐데,뭐하는마음으로종종걸음을치며저는입국장으로향했지요.그리고언제다시이

곳을방문할수있을까,그게가을이라면참좋겠는데~하는한가로운몽상과함께북경

과의이별을준비하고있었습니다.

제가북경을떠나던날,처음으로북경에서눈을구경했는데그며칠후에는폭설이내렸지요.

북경의공항역시세련미와현대화를자랑하면서급속도로성장하는듯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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