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이점이라면원하는것들을근방에서신속하게구할수있다는것과나같이먹는걸좋
아하는사람에게는많은이들이즐겨찾는맛집이군데군데포진해있다는것을들수있겠지
만,그와달리시골의이점을꼽자면아마도다소의불편을감수하더라도그윽하고뭔가독특
한그곳만의분위기를감상할수있다는것과맛집또한토속적이면서도다른곳과는차별화
된그곳특유의맛과향취가존재한다는게아닐까싶다.
뉴햄프셔에도착한첫날저녁도그런대로괜찮은저녁을먹을수있었지만다음날인아침상
쾌한기분으로눈을떴을때가장먼저떠오른건전날저녁미리찜쪄놓은이곳에서꽤유명
세를타는한팬케익집의김이모락모락나는팬케익이었다는거!^^어디를가든그곳의맛
집을빼놓지않는못말리는미식가인남편과나는일찍서두른다고서둘러아침9시에그곳
에도착했다.
집안의역사이자가게의역사를이렇게잘간직하고있었다!
그런데,그시간에벌써꽤많은사람들이테이블을다꽉채우고있었고그래서우리는어쩔
수없이차례를기다려야했는데,늘낯선곳에가면느끼는거지만기다리는시간마저도아
깝지않게사람들의표정하나하나를,또그들의차림새나행동을관찰할수있는즐거운(?)
순간이존재하고있었다.특히나뉴햄프셔는아이들과즐길수있는놀이거리가많은곳인지
어딜가든아이들을동반한가족들이눈에많이뜨이다보니아이들구경하기를몹시도즐기
는나와남편은덩달아신이났다.왜세상의모든새끼들은다들그렇게도귀여운지말이다!
아무튼사람구경도하고,여기저기유서깊은팬케익집의가보도훑어보면서시간을좀보
내다보니드뎌우리의순서가되었다.그래서자리잡고앉아이집에서도대체뭘먹어야후
회없이잘먹었다는소릴들을까그게궁금해져서주변사람들이시켜먹는걸지켜봤는데워
낙이곳사람들은우리처럼몰아서뭘결정하는사람들이아닌지라도무지뭐가젤로맛있는
건지도저히감을잡을수가없었다.
손님중꼬마아가씨생일이라고또촛불까지준비하는섬세함을…
이건천장에붙어있는것들인데뭔지는잘모르겠다는…ㅎㅎ
우리를서브했던가운데총각이바로"폴리즈"팬케익집을이어갈차세대대표주자로보였다.가족사진중
유일한아들로보이니…
그래서할수없이평소자기가좋아하는입맛대로나는“홀위트에블루베리”하나에,“레
귤러에호박”하나에,“콘밀에호두”하나를시켰고,남편은그냥레귤러에블루베리한
세트(모두6개)를시켰다.물론이건팬케익을말하는것이고나는이외에도계란두개와햄
을시켰다.그리고기다리던팬케익이마침내도착해맛을봤더니와우!~아침일찍부터사람
들이북적거리는이유가충분하다는걸확실히깨달았나고나할까?그야말로환상적인맛이
었는데다먹어갈쯤엔아까워서못먹을정도였다면듣는분들감이오시려나?그리고먹고
나니배가꽤나불러졌지만그런지경이되어서도여전히남들은어떤팬케익을먹나열심히
살펴봤다는거.ㅎㅎ
이제뱃속도든든해졌겠다남편과나는얼른모텔로돌아와짐을꾸리고그다음행선지를향
해출발하였다.원래는전날남편이온라인으로이미예약해놓은호텔부터들러짐을내려놓
고“노스콘웨이”에있는근처계곡을가기로했는데,그전에한군데를더들르자고남편이
제안을하는거다.그래서우리는예상보다일찍출발한덕분에한곳을더방문할수있었다.
이번여행에서는오토바이족들과엄청자주부딪혔는데,이때는특별히무슨일인지경찰차두대가앞에서
에스코트하는모습을보였다는거.
그래서그렇게해서덤으로가게된곳이바로화이트마운틴국립공원안에있는“사바디폭
포”였다.이곳은만년전빙하가녹아흘러내려자연스럽게만들어진협곡이라는데5피트의
높이에서떨어지는물줄기가4피트넓이로물웅덩이를만들었고크게세부분으로나뉘어있
었다.그리고전체폭포의길이는35피트이고하이킹시간도고작15분이면끝나지만이곳역
시맑고차가운계곡물과나무들이우리나라의그곳과다를바없어더욱아늑한느낌을받을
수있었는데,그러고보면자연이야말로가장나라와나라간의차별성을덜느낄수있는요소
가맞는것같다.물론지역과다른온도에따라나무의종류나식물들의종류가달라지긴하
지만그래도같은대에속하는것들은어디서든똑같이발견되니말이다.
이렇게말하다보니한가지우습기도하고내가저질렀던어리석은생각이떠오르는데지난
번글에서산에올라가울엄니께서좋아하시는송이버섯을눈까뒤집고열심히찾았다는내
글을읽으신지인이효심은충분히이해하고,송이버섯이소나무밑에있는건맞지만그렇다
고송이버섯이아무때나찾는다고찾아지는건아니라는말씀을해주셨다.^^분명캐나다
에도송이버섯은있지만10월쯤에나나온다고하시면서….
그건그렇고아무튼우리는가볍게운동한다는기분으로산을오르기시작했는데폭포에도
착하기전한가지재미난사실을목격했다.그건바로그곳을올라가고있을때해변에서나
볼수있는차림을한늘씬한아가씨가산을오르는걸보게된거다.그래서그런옷차림을
하고산을오르는이유가뭘까싶었는데,막상올라가다보니왜그런지그이유를알것같았
다.곳곳에시원한물과함께계곡이있으니그곳에발을담그거나넓은바위위에드러누워
선탠을하거나할수있는데그러기위해간편한복장으로산을올라가는거였던것.
우리의계곡가를연상시켰던장면
그렇게대단히높은폭포도아니었고아주짧은하이킹이었지만그런대로더위도식히고자
연의냄새를맡으면서상쾌한시간을보내다내려왔고,이번엔우리의진짜(?)목적지인“노
스콘웨이”를향해우린또달렸다.그리고“콘웨이”를거쳐드디어노스콘웨이에있는호텔
에도착,여장을풀었다.남편이출장을많이다니는관계로쌓인포인트를이용해공짜로방
을묵을수있는것만도기쁜데,거기다“프라이오리티클럽”멤버라고방도업그레이드되어
조그만주방까지구비된방이었고,소파베드도준비되어있고,바로뒷문으로연결돼주차장
이코앞이었으니이틀동안안락하게지낼수있을듯보여대단히만족스러웠다.
하지만짧은일정중호텔방안에서만희희낙락하고있을수없으니시간을허비하지않기위
해우리는짐만내리곤곧장다음목적지로향했는데,그곳은이곳에서유명한한계곡이었다.
그런데재미난사실하나는그곳을가고있는데너무도낯익은풍경이보이는거다.우리나라
에서처럼도로양쪽에차들이쭉주차되어있는게보이고그런곳은어김없이잔잔한물가가
있어가족끼리피크닉도하고,수영도하고,카누나카약도타면서더위를식히고있는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