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미국여행기도다마치지못했으면서지지난주에다녀온크루즈이야기를빨리들
려드리고싶은마음에시작해이거조금보시는분들을헷갈리게해드리는것같은데요.ㅠ.ㅠ
그렇지만이번으로미국노스콘웨이여행이야기는대충끝을낼까싶어오늘마지막으로미
국여행기를올리려고합니다.양해해주시기바랍니다.^^*
가죽전문점인데신발이나가방같은걸직접주문도받고벨트도즉석에서맞춤으로만들어주는곳이었다.
화려함으로치자면야우리나라,그중에서도수도인서울,또그중에서도럭셔리와화려함
의극치로는강남의청담동이나압구정동의로데오거리뭐이런곳을미국의소도시가도저
히따라잡을수없겠지만그래도아기자기함과풋풋함으론절대밀리지않는곳이또여러군
데에있는데,그중한곳이바로여기노스콘웨이가아닐까한다.
저녁을먹고부른배를달랠겸거리산책에나선우리는귀엽고앙증맞은가게,오리지널리
티가돋보이는가게,어디서든볼수있는평범한가게등여러부류의가게들을순례하면서
눈요기를실컷하였다.그중에서도내맘에가장드는곳을꼽으라면나는갤러리카페를들
겠는데남편은워낙줄서서기다리는걸싫어하는사람인지라많은이들이모여있는그곳에
들어서자마자후다닥밖으로나가자고내팔을끌어당겼다.
그래서우리는그곳을빠져나와저녁노을을음미하며다시거꾸로주차해놓은곳으로서서
히걸음을옮겼고,차를타고우리의숙소가있는곳에도착했는데해는어두웠지만실제로
그리깊은밤은아니니벌써잠을청하기도그렇고,그렇다고코딱지보다쬐금더큰수영장
에서아이들과비비적거리며수영을하기도뭐해서그냥침대에드러누워쉬기로맘을정했
다.그러다보니또슬슬잠이쏟아져아주푸욱~쉬게되었고….ㅎㅎ
이곳은휴양지라그런지맥도널드도이곳의주제(겨울리조트가특히유명한곳인지라스키리프트를연상
시키는)에맞게꾸며놓았다는거!ㅎ
다음날눈을뜬우리는호텔바로옆에있는“맥도널드”에서아침식사를하고(사실호텔에서
아침식사를무료로제공하긴하는데메뉴가별로맘에들지도않을뿐만아니라어른,아이
할것없이복잡하니남편은차라리나가서식사하길원했기에)이번에는이전과좀달리다
소버거운코스로하이킹일정을잡았다.지금까지가그저워밍업이었다면이번엔좀시리어
스한코스라고나할까?^^
풀냄새,흙냄새,축축한나무냄새가풍기는숲길을가로지르다나무속에숨겨져있는작은
인형을발견하기도하고,아무튼약간힘겹게도착한그곳에는또거대한암벽을따라폭포가
다소빈약한(?)모습으로자리잡고있었다.그곳에도어김없이벌거벗은사람들이있긴했는
데주로는아줌니들아님혈기왕성한총각,아니총각에는못미치는청소년들이주로였다는
게이전의계곡과다른점이었다는거!
특히내가폭포를사진찍으려고할때난데없이두청년이나타나포즈를취해줘그들을위
한사진이되어버렸고그들은그후로도계속폭포위,아래로뛰어다녔는데그모습을본남
편이하는말“하여튼아그들은넘치는혈기를주체못해드러내느라정신이없군!산에서든
바다에서든어디서든말이야~”.그만한나이의아들이둘인나역시남편의말에고개를끄
덕이며“마자마자!남자들의유치함이란!~”하며맞장구를쳐줬다.물론그렇게말하는남편
도그시절을거쳐왔으니누구보다잘아는것아니겠는가!~혼자생각하면서말이다.ㅋ
숙소로돌아오는길에는또아이들을위한놀이기구가가득한“아티타쉬”라는곳을거쳐왔고,
주제별로호텔방을꾸민색다른호텔“어드벤처스위츠”를지나노스콘웨이의다양한모텔,
호텔들을구경하면서돌아왔다.그리고저녁으로는매꼼한것이땡겨남편이나내가좋아하
는태국식당에서맛난식사를한후,생전첨먹어보는달달한찹쌀과망고를디저트로먹었
다.
드디어집으로떠나는마지막날,우리는콘웨이를거쳐마지막으로한번더“고쥐”를방문
하기로했는데이번엔좀더특별하게빙하기로인해자연스럽게만들어진동굴들이여러개
있는“로스트리버”라는곳을찾았다.비는주적주적내리는데맘같아선그냥슬쩍보고만
오고싶었지만이왕입장료를낸바에야한두개의동굴은직접들어갔다나와야수지(?)가
맞을것같아남편과나는딱두개에만들어갔다나왔다.그리고나머지는그저아이들과어
른들이함께고생고생하면서애쓰는걸맹숭맹숭바라보기만했는데그또한나쁘지않았다
는거.^^
그런데사실이글을쓰고있는오늘밤을지나내일아침이되면이번에는부모님과동생과함께
다시그곳으로향할예정이다.지난크루즈여행때아버지는안가셔서집에서만계시면
무료하실것같은이유도있지만동생이일주일을더쉬게되어시간이되는것도그렇고
우리끼리만재미났던게걸리기도해서다시한번부모님을모시고,동생을데리고그곳에
가자고남편과의견을맞췄기때문이다.물론또하나의이유로는세금도없는노쓰콘웨이
의아울렛매장에서쇼핑을하자는것도빠트릴수없겠고말이다.
그래서우리가족다섯은내일아침일찍또이곳으로떠날것인데,이번에는그맛났던팬
케익집을돌아올때들려볼까한다.그리고아무래도이번여행은주로쇼핑여행이될것
같은예감이다.쇼핑이라면자다가도벌떡일어나는울어머니와내동생에나까지합세했
으니그건불을보듯너무도뻔한뻔짜!기때문!!!
Share the post "이렇게 귀여운 뚱녀 보셨나요?"
sophia7903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
데레사 (여자들만의 여행, 대략난감했던 후쿠오카 시내구경과 한큐백화점의 맛난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