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사회를 개탄한다!

세상이한탄스럽게돌아가고있다는이야기는어제오늘의이야기도아니고,같은인간이

혐오스럽고싫어진다는이야기또한어제오늘의이야기가아니지만,정말이건아니지!

싶다.어떻게인간적으로이런가슴아픈사연에까지이런저속한광고를가져다붙일수

있는건~과연이들에게는밥벌이라는행위가그무엇보다절박한것일까?최소한의

양심조차말라버린현장을목격한나는그동안사람들의입에오르내리는여러뉴스에

질끈눈감고다물었던나의인내심을드디어는몽땅다잃어버리고말았다.

고국을떠나와살아도그곳에관한소식에는귀를기울이게되고,그러다보니인터넷으로

고국의소식을속속듣는것처럼보이기도하는데,엄밀히말하자면그건말그대로겉모

양일뿐이고,아무래도모르고지나가는소식들이훨씬많은게사실일것이다.그래도웬

만한뉴스는거의다접한다고생각하고있기도하지만,이또한사실과다를수도있음

리라.

그리고세상에존재하는실제뉴스거리가워낙방대하다는것외에도우리가접하는모든

뉴스가실제다팩트(Fact)냐는문제도있겠고,거기에하나더,우리가보고듣는뉴스는

이미뉴스를다루는언론사,방송사를비롯한보도매체의취사의선택에서나오는결과

에다름아니기때문에사실여부에관한해석은실로다양해진다고믿는다.

그럼에도여전히해외에있는많은동포들은고국의소식에귀를기울이고,그소식으로해

서고국과의연대감을느끼기도하면서함께울고,웃고있는게또하나의엄연한현실이라

감히말할수있다.물론내가떠나온곳에대한관심은깨끗이지워버리고지금내가살고

있는곳에더욱촉각을기울이며살아가고있는이민자들도있겠지만수적으로따지자면전

자의경우가훨씬많다는이야기다.어느것이더욱바람직하다는왈가왈부는오늘내가말

하고싶은이야기와는연관성도없고하니이쯤에서이이야기는마치기로하고,원래내가

하고팠던이야기로돌아가서….

이렇게멀리있는고국의소식을실시간으로,또는얼마의시차없이들을수있다는점에서

인터넷의혜택을누리고있다고여겨지는나를포함한많은이들(물론여기에서말하는이

들이란나같은해외이민자들이지만그외에도인터넷을사용하는모든네티즌을의미할수

도있겠고)이염려하는일중하나가바로인터넷의폐해인데,모든일에는양면성이존재하

듯이이인터넷이라는거대하고도도한,무소불위적권력도구로까지취급되는웹매개체가

물론전적으로폐해만주는것은아니지만그래도그영향력이지나치다보니순기능보다

역기능이더욱도드라져보이는게사실이지싶다.

인터넷이라는매체는어쩜우리인간의겉으로드러나지않은감추어진욕망(왜냐면인터넷

의큰특성중하나가바로익명성이기에)과연관이,그것도아주많이관계하고있는것이라

고여겨질수도있겠지만그게사실이다하더라도인터넷상드러나는담론이나보여지는콘

텐츠,화면같은것에어느정도의자제와절제는요구되어야하지않을까?

이는더불어(어른들만이아닌자라나는아이들,또굳이세대뿐만아니라서로다른의식과

양식을가지고살아가는다양한부류의사람들까지다포함해서)살아가는사회에서꼭필

요한한요소가아닐까한다.우리가어떤일을살펴볼때당위론과현실론을크게따지지

어떤부분에서는이둘중어느것을좀더앞에내세우는듯,많은이들이사용하는인터넷

매체가현실론을앞세우며당위적인의무에소홀한다거나일반적인상식을저버릴수는

고,또절대그래서는안된다고여겨진다.그리고이러한일반적인상식이통용되는사회

가진정건강한사회일테고말이다.

그런점에서이렇게일반적인상식조차통하지않는듯보이는고국의현실을목도한나는

참으로슬픈감상에빠지게되었다.어떻게그냥우스개소리로도저히넘길수없는이런

슬픈기사에도이런더럽고저질스러운광고가붙을수있는것인지….

이렇게까지해서먹고살아야하는사람이있다면그들을그렇게만든우리모두에게깊은

책임감을지우고싶어지고,인간으로서의최소한의양심에도눈을질끈감고손가락을눌러

야만했던어떤당위성이있다면그들을그렇게만든이사회가도대체어디에서부터잘못

되었고,어떻게이문제를수습해야할지우리모두에게질문을던지고싶어진다.

나에게답을제시해주실수있는분어디계시나?

올바른상식의정의에따라우리사회의병든환부(患部)를과감하게도려내주실수있는분,

아니면적어도앞장서주실수있는분어디계실까?

참담한심정으로이글을써내려갔고,이글을마친다.

***이글을올린후오늘저녁에큰아들과이야기를나누던중,어떤슬픈기사를엄마가읽다

도저히인간이해서는안될것같은행위라고생각되는저질광고도배에화가치밀어올랐고,이

분노를도저히참을수가없어후다닥글하나를써올렸다는얘기를했더니아들말이그런(?)

을하는사람들도양심은있어서직접글로그런광고를올리는건아니고,자동적으로프로그램

되어있어그런어처구니없는광고가뜨는거라고하더군요.

그럼그렇겠지!~한편으로는다행스도했지만,그럼에도이런일은더이상없었음하는지

극히순진한소망을여전히간직하고있네요.모든일에는정도의문제라는게있는데적어도안

타깝고,슬프고,동정을금할수없는이런기사에만이라도이런저질적인광고가뜨지않도록어

떻게막을수없을까란생각을또여전히하면서말입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