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서~

마음이좀착잡하네요.

부모님내일떠나시고,요즘생각할거리도많고,이가을이깊어져가는것이여간아쉬운것도

아니고해서요.

내생일날인내일(여기시간으로28일)떠나시는예약날짜를맞춰오신부모님이첨에는솔직히

좀이해가안갔던것도사실인데,가만히한쪽으로만쏠리면그것에만올인인어머니를닮은

나를떠올려보니전혀이해가불가능한것도아니더라고요.후후…4월28일에오셨으니딱

6개월맞춰10월28일에떠나시는게말이죠.이렇게이해를하려고만들면이해못할게세

에는그리많지않은듯합니다.

그런데많이생뚱맞게오늘은이곳날씨가기가막히게좋고,온도도최고17도까지~참세상

알다가모르겠어요.요즘기분에특히많이좌우되는저의한계적(?)상황도그렇고,날은

미치게좋은것이맘은그반대인것이,참아이러니하면서도많은걸생각하게합니다.

제사진첩에보니블러그를인연을맺게된어떤분께서보내주신멋진사진들이많이저장되어

있는데(아마한삼년은거기에그대로박제되어있지않았을까싶네요.^^),요즘아니면또

계속끌고다니게될것같기도하고오늘같이멋진날부모님께드리는내맘한자락이라생

각하면딱!일것같아올려볼까합니다.

지금이짧은글을쓰고있는중에도이마에선땀이주르륵~

언젠가내나이는초가을이라는짧은시를하나쓴적이있는데,이제는초가을이아니라깊어

가는가을이된것같아요.말하자면늦가을,만추인셈이지요.

겸허하게받아들이고는있는데,그래도이래저래좀불편하니은근히짜증스럽기도하고,이런

과정(?)을좀체계적으로써내려가면서제자신을되돌아보고도싶어지는군요.자연의한과

을적나라하게지켜보고픈소망이문득강해짐을느낍니다.

아!쓰다보니또너무수다스러워졌습니다.이쯤에서저의개인적감상은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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