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만의 보스톤 여행 2, 교과서적인 관광에 힘쓰다!

그날밤우리가묵을호텔을알아보기전우리들은우선뭔가를먹기로결정했고,그래서우린

리몬트리올에서부터알아온식당중한곳인중화요리식당을찾았다.보스톤중심가에서

조금떨어진소머빌지역에있는그식당은시설이나겉으로보기보단음식맛이괜찮았고,

시장기를느꼈던우리들은맛나게음식을싹싹비운뒤호텔을찾기시작했다.

하지만보스톤근처에서잠잘곳을뒤지던우리들은턱도없이비싼호텔가격에놀라보스톤

에서조금떨어진곳에서그날밤을보내기로하고북쪽으로차를달렸다.그리고그래서가게

된곳에서겨우찾은호텔역시캠브리지와그리많은가격차이를보이진않았지만다른선택

이없기에할수없이우린그곳에서묵기로결정할수밖에없었다.다늦은밤에조금더싼

호텔을찾겠다고밤을샐수도없는노릇이고,더군다나어머니를모시고서그럴순없어서말

이다.

!역시무모한낙관보다는철저한준비가훨난것이로구나~를깨달으면서우리네명의여

자는호텔방으로들어갔다.그리고아마조금수다를떨다가잠자리에들었을것이다.여자

들만의여행이라는걸실감하면서문단속철저히하고서….

다음날,일찍눈을뜨고우리들은밝은(?)보스톤을구경하기로했다.지도를보면서공사로

복잡해보이는보스톤을향해달리다가우린맨먼저찰스타운이라는곳에있는“버너힐기

념비”(이곳이바로더프리덤트레일로명명된워킹투어시작점)를시작으로사진을찍

본격적인보스톤구경에나섰다.

그런데젊은애들과다니는게좋은이유는그들이인터넷정보를누구보다신속,정확하게잘

찾는다는것인데,이번여행에서운전에바빠그런정보쪽으론등한시하는나를대신해조카

가그역할을톡톡히해낸것이바로보스톤시내로들어가어디,어디를구경하고,어디에서

점심을먹을것인지이미만반의준비를모두끝내고나에게착착행선지를알려줬던것!

그래서다리를건너보스톤중심가에도착한우리는우선유명하다는디저트전문점마잌스

패스트리근처에아주운좋게주차할공간을발견해무료로차를대놓곤그곳에서오늘안

맛볼맛있는디저트를또몇개구입한후본격적인(?)보스톤거리구경에나섰다.토요일

다열리는과일,채소시장에서어머니께서좋아하시는알이굵은체리도사고,딸기,망고,

사과,피망도구입하면서오늘내일섭취할비타민과무기질까지듬뿍준비하고선말이다.

그리고바로옆에있는유명한유니온굴집을기웃거리며사진도찍었다.이곳은1716년에

1717년사이에생겨나지금까지이어져온곳으로미국이국립사적지로지정된곳이라그

런지날이면날마다많은관광객들이기웃거리는곳으로도유명한곳인듯우리말고도여러

사람들이떼지어몰려와사진을찍고있었고.

그리고조금더걸으니바로퀸시마켓이나오는데그곳은여러상점들과구경거리들,또관

광객들이늘북적거리는우리로치면마치명동같은곳인듯.그곳에서우리또한이것저것

을구경하다가드디어어제잠깐봤던항구에도착했다.관광객들을실어나르는투어보트를

비롯해얼마간의요트까지몬트리올과비슷한광경이라우리들에겐별로인상깊지않았지만

아무래도지구의반대편또는멀리서온사람들에겐그것도구경거리일터.주말까지겹쳐역

시그곳엔많은사람들이북적거리고있었다.

그곳에서우리는또조카의권유에따라점심을먹기로했는데그식당역시보스톤관광책자

에까지등록되어있는60년전통의해산물식당으로이름은리갈시푸즈”.맛도물론좋았지

만무엇보다좋았던건빠른서비스와우리테이블을맡았던시원시원한웨이트리스.난주차

시간문제로후다닥먹고자리를떠차가있는곳으로발걸음을재촉했지만나머지세분은좀

더여유롭게유유자적하시며편안하게날기다리시다차를가지고픽업하러온나와드디어상

쾌하게조우!

아주짧은보스톤시내관광을마친우리는곧장다음행선지로향했는데,그곳은보스톤에서

서쪽으로조금떨어져있는우리여성들의꿈의공간,바로“리아울렛쇼핑몰이었다.그곳

도착하기까지옆의한분과뒤의한분은하염없이졸기에매진하시고,역시운전대를잡은

죄(?)로난졸음을쫓으면서열심히운전하기에매진하다한두시간정도를신나게달린우린

드디어그곳에도착했다.

늘허둥대고먹는데힘쓰다보면다먹고나서야사진찍는걸깜박했단기억이떠오른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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