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비교 탐구 내마오VS 위탄3 VS 슈스K4

오디션프로그램서바이벌K팝스타를시작으로오디션프로그램에관심을갖게된건

론내자신음악에지대한관심을가지고있어서다.그리고오디션프로그램이주는매

,그러니까실력은기존가수들만큼혹은때론그들보다뛰어나지만늘봐오던가수들과

는다른풋풋한그들만의매력,그리고약간어설픈듯하면서도감동을줄때느끼게되는

묘한짜릿함그런걸기대하게만드는게바로오디션프로에서얻을수있는메리트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또하나빼놓을수없는건그들의노력이하나의결실로드러날때느끼게되는감동,

들의인간승리의감격에나역시절로힘을얻게되는것도좋고,또내스스로새로운

가능성을꿈꾸게되는게좋아서다.인생은매순간발견하게되는놀라움과자각,감동으

로더더욱풍부해질수있다고믿으므로.

그리고둘째녀석이음악으로자신의길을정하겠다고하니나역시이전보다더욱음악에,

이런프로그램에관심이가는것도또하나의이유다.어차피그아이도자신의실력을검

증받으려면이런오디션을거쳐야할테니엄마의입장에서더욱눈길이가는것도사실이

.

그런이유로오디션프로그램을보기시작했다.‘서바이벌K팝스타’를시작으로해서얼마

전시작한내생애마지막오디션을봤고,그렇게두개의오디션프로그램을보다보니

이전부터화제만발이었던슈스케와‘위탄도궁금해지기시작해서찾아봤다.그리고도합

개의새로운오디션프로그램을시청하다보니프로그램마다의특성이내눈에뜨인다.

그래서이참에지극히개인적이긴하지만순수한시청자의마음에서비롯된나만의느낌을

한번피력해볼까한다.

먼저,내마오와슈스케,위탄중개인적으로가장진정한오디션답다여겨지는프로그

램은위대한탄생이다.‘내마오는이미한차례연예계에몸담았었던잊혀진가수들의

부활무대이다보니세련미는있을지언정참신한맛은떨어지고있고,‘슈스케무대역

아마추어들을위한무대라기보단프로들의그것처럼꾸며져순수한진정성이다

소반감되고있음을느끼게된다(그게컨셉의차이혹은작금의다채로운볼거리를요구하

는시청자들의요구에부응하기위한한방편이라할지라도).

그건바꿔말하자면보기에가장풍성한프로그램은내마오로현란하거나독특한편곡

에힘입어매회지켜보는기대감을불러일으키고있는건사실이고,단순히노래만을들려

주는게아닌하나의뮤지컬을선보이는듯한다양함이듣기플러스보기라는즐거움

을시청자들에게제공하고있는건사실이지만…,

내마오는오디션프로그램이라기보단차라리나가수’에더가까운버라이어티혹은리

얼리티쇼란느낌이강하다.특히일대일대결이아닌그룹대결이라는점이가수한명한

명의실력을가늠하기에는적절치못한게아닌가라는생각을불러일으킨다.한마디로이런

대결방식으로는진정그가수가지니고있는자기만의개성이나특성을충분히살리지

못하지싶(어쩜예전에가수였던그들을개인대개인으로맞붙이는건적절하지못하다는

판단하에,아니면좀더참신한방식의차원에서그러는건지는잘모르겠지만).

덧붙여,한때가수였던그들중어떤이들은가수라고칭하기엔너무형편없는실력을

가지고있기도해그룹으로묻어가는게더못마땅하게여겨지기도한다.그리고또하

심사위원라고앉아있는사람들(너무많기도많다!)중에도‘저사람이저기앉아있을

만한자격이될까?싶은사람도눈에뜨여그것도다소불만스럽고말이다.

결국이프로그램의장점은새롭게편곡되는곡들을감상할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

는그것과가끔실력뛰어난뮤지션이들려주는세련된곡해석,그리고팀워크가만

들어내는다양한볼거리이런것들이있다!

반면오디션프로그램의원조(난슈스케를처음봐서잘몰랐지만검색하던중알게된사실)

라는슈퍼스타K’는진정성을담고있는‘위탄’다양한볼거리의‘내마오’중간쯤되지않

까싶은데,우선적으로출연자들이완전한프로도아닌것이,완전한아마추어도아

닌것이약간어정쩡해보이기도하고,무슨음악프로그램이음악은반도안차지하고

본론에비해서론이그리긴지말이다.136분중음악은한참지난44분이거의다돼서야

겨우곡하나를듣기시작할수있었으니.

너무센세이셔널리즘에뿌리를두고있는게아닌가하는의구심을지울수없다.

마디로말해서가수를뽑는오디션이라는정체성을의심케하는,지나치게시청자들의

입맛에맞춘예능의성격이강해보여눈살이찌푸려졌다고나할까?

그리고이프로그램엔내가꼽는최고의실력파가수중한명인이승철씨가심사위원으로

가운데우뚝솟은듯존재감을보이며앉아서예의그깐깐하고날카로운심사평을하고있

긴하지만,부드러움속에카리스마가살짝엿보이는윤미래씨가조신조신한모습으로조목

조목잘따져가면서보완을하고있기도하고,싱어송라이터윤건씨가자신만의감성을잘

드러내고있기도하지만,그럼에도뭔가아쉽다는느낌을지울수없다.

마지막으로위대한탄생이프로그램은위에서말한대로가장신인들의등용문인진정

오디션프로라는느낌이강하다.그리고참가자들의면면이가장아마추어다운(?)

성을풍긴다.신선한그들의모습과약간의어눌함이화룡점정으로갈무리되고있고.

거기에국민멘토라는이름이무색하지않은김태원씨와생전처음보는강인한(?)인상의

프로듀서용감한형제씨의조합이보는이들로하여금궁금증과기대감을자아내고그가운

데에있는여성심사위원한명이두남자를조율하는듯한인상을풍기며,흥미진진한심

과정을지켜보게만든다.이또한이프로의하나의전략이라할지라도말이다.

하지만무엇보다위탄의가장큰장점은참가자들의노래실력이아닐까한다.출연

자들의모습은분명아마추어적(?)이지만그들의노래에는확실히풋풋함을넘어선뛰어난

실력이묻어나오고있으니까.그리고아주놀라운감성과실력을겸비한출연자까지

간혹눈에뜨여우리들에게기대하지않았던큰기쁨을선사하니까,이런오디션프

그램이지향하는원래의의도를가장잘드러내고있다고여겨진다.

물론아직초기단계라프로그램마다의정체성이확실히다드러났다고말하기이르긴하지

만지금까지지켜본결과세프로그램에대한내개인적생각들은이렇다는것이다.앞으로

계속더지켜보다보면좀더분명한각프로그램마다의개성과전략이노출되겠지만일단

여기서지난번오디션프로그램에서특히맘에와닿지않았던하나를뽑아보자면…,

내마오의지난번방송에는그프로의가장나이어린참가자변승미양에사심을가진출

자로같은팀의이두혁과변승미가관심을드러내는오세준과의묘한삼각관계의분위

가전파를탔는데이는너무작위적으로보였다.왜하필아직너무어린15세소녀를

그런분위기의여주인공으로몰아가는지이해가가지않을정도.설혹그녀가진심으로

세준에게연정을품고있다하더라도그건합심해서가려줘야할부분이지이렇게대놓고

까발릴일은절대아니지싶다.대단한오해일진모르겠지만내겐자극과이목끌기를골자

로하는지나친센세이셔널리즘으로밖엔보이지않았던게솔직한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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