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이라는 배우를 새롭게 발견하게 한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평소서스펜스와스릴러,거기에드라마적요소가포함되어있는그런책이나영화,드라마

좋아하는내가바로그런이야기를접하게되었으니바로동생이추천해준드라마

나인:아홉번의시간여행그것이다.결과적으로동생덕분에즐겁고기대가득한마음

으로드라마를감상하는기쁨에더해이진욱이라는배우를새롭게발견할있었고,

다른훌륭한배우들의명품연기가극의사실성을더해준다는확인하게해준간만

완전하게빠져버린드라마였고말이다.

드라마에등장하는배우들은대개가연극판에서연기의내공을건실하게다진사람들

이라그게얼굴이라는느낌에자칫드라마의몰입을방해하는일도없었을뿐만아니

그들의리얼한연기덕분에화면에서보여지는장면장면이워낙생생하게느껴져서

드라마를시청하는동안만큼은그들과함께울고웃었던순간들을만끽했다.

드라마의내용에대한언급은드라마를아직감상하지못한분들이혹시나중에라도

드라마를기회를갖게지도모르니자제하기로하고,오늘은드라마에주인공으로

출연해종횡무진활약한남주이진욱이라는배우에대한느낌을주로피력해볼까한다.

선하면서도단호한이미지의남주이진욱.참다운인간의,남자의모습을보여준다.

먼저나는개인적으로언젠가부터대세로떠오르고있는남자들의연약한모습에호감보

다는비호감을갖고있는사람이라는밝히는순서일듯싶다.인간적으로야되지도

않은자신감이넘치거나안하무인적인인간상보다다소부끄러워할줄도알고신중하면

서도의지가강건한인간상을선호하지만겉으로너무자기가약하다는드러내는그런

남성상에게는절대매력을느끼겠다는말이다.예를들어마마보이나내놓고자신의

남성적매력을과시하고자신의바람기를정당화하는그런인물군들.

그런관점에서봤을드라마의남주인박선우기자(이진욱)남자중에서도

남자인데,그는겉으로다소냉정하고때론지나치게이지적인사람이지만속마음만큼

누구못지않게따뜻하고여린사람이라내가좋아하는그런스타일의인물이다.

그러니그런인물을연기하는배우이진욱이새삼매력적으로다가온사실이지만

이진욱이라는배우안에그런인물을형상화시킬만한잠재력혹은어느정도의유사

요소가없었다면과연이렇게사실적인감동을있었을까그런추측도가능하다

여겨진다.

물론드라마의감동이워낙크고안에서보여졌던인물들에대한몰입이나이해,

리고탄탄한구성의스토리라인에자신너무깊이빠져든원인일수도있겠지만

동안감상했던어느드라마에서보다드라마의주인공에게깊은애정이솟아

났었다는고백하지않을수가없다.

그런데가만생각해보면그건배우본인의능력외에도그를빛나게만들어준작가와

연출가,그리고그를돋보이게주변인들이있었기에가능했었다는인정할밖에

없는데,예를들어그의곁에서귀여움과천진난만함으로활력소가되었던,때론아련

함을불러일으켰던여주주민영,진정한절친한영훈,그에게아버지다음으로정신

지주였던박정우,그에게반면교사역할을했던인물최진철,옳은인간상을심어준

언론인오철민등과같은인물들은우리인간사에서빠짐없이등장하는선인과악인의

표상을보여주며주인공의인생에관여하고,주인공과더불어극을흐름을이끄는동력

된다.

여주조윤희는시종일관귀여웠지만때론아련한모습으로보는이의눈시울을붉어지게했다.

그들은주인공이그렇게밖에없는당위성을제공하기도하고,주인공의삶을

극으로이끌기도하고,주인공에게삶의희열과의미를재확인시키기도하는데모든

이의인생이그렇듯가족의이름으로그들은주인공의삶을풍성하게,피폐하게만들

기도하면서희망과보람을주기도한다.밖에사랑과우정의힘으로그를치유하기

하고,신뢰와화해로그를구원하기도하면서말이다.

이쯤다시남주에관한이야기로돌아가서,드라마의주인공박선우를연기한배우

이진욱은잔잔하면서도애절한눈빛연기가가히일품이었다고생각한다.때론많이

강렬하기도했지만주로는알지말아야알아버린사람의고뇌와애잔함이묻어

나는눈빛이그가말하고자하는말하고있었고,바로눈빛은마디말보다

깊고그윽한울림으로시청자들에게전달돼더욱극에몰입할있도록만들었다

여겨진다.

그리고,그의이런연기력덕분에드라마인간박선우는자의든타의든생을거슬러

되돌아가는비밀의열쇠를쥐게되어사랑하는이들의생명을구하려고애쓰고,사랑

하는여자를지키려는자신의의지를관철하는모습을절절한감동으로그려낼

었다고생각된다.외에도정의구현에쏟고,인간적선택앞에서고뇌하는휴머

니스트의모습까지,보는이들의심금을울리며깊은공감으로이끌있었다고

겨지고말이다.

그의눈빛연기하나,그의기쁜슬픈미소역시드라마를성공적으로이끈

요소가분명하다.시한부삶에서간신히버틸힘이되었던여인을이상사랑할

없다는현실앞에서무너져내리는그의허허한미소.존경하고따랐던피붙이의

부를알아버린자의공허함과허무하지만끝까지놓을없는생의비의를지키고

했던사나이의미소가슬픈이유는밖에도여러모습으로형상화되고,

미소를끝끝내간직하며이승에서도,과거의기억에서도모든끈을놓아버릴

밖에없었던애닯은남자의모습이눈에선하며지금도많이그립다.

아마도당분간은그의눈빛과미소가뇌리에서떠나지않으리라.그리고앞으로

배우의행보를예의주시하게되리라.그러다좋게그의후속작을만나게되면

마치오래마음에담았던정인의삶을만난반가운맘으로열심히들여다

리라.그렇게또한그것들과함께정처없이흐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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