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곳은부활절로휴일분위기가완연한데고국에선아이들을가득태운배가
뒤집혀무고한이들이귀한생명을잃은참사가벌어졌다.어른으로서아직피어보지
도못하고허허하게세상을뜬어린학생들,그외이번참사로생명을잃은이들에게
부끄러운마음과애통함을금할수없다.
아직살날을창창하게남겨둔아이들을뒤로둔채선장이라는자는일등으로배를
빠져나갔고,그외배를지켜야할의무가있는선원들역시죄책감과함께였는지
아니면나몰라라라는심리였는진잘모르겠지만어쨌든선장과똑같은행동을우리
에게보여줬다.한마디로의무감이라고는눈을씻고찾아볼수없었던,부끄러운대한
민국의현주소를만천하에드러낸행태가아닐수없다.
하지만어디이런일이한두번이었던가?우리는이런일이벌어질때마다늘자조적인
한탄을늘어놓곤하지만상황이나아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