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를 위한 ‘완벽하지 않은 스무 살을 위한 진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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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교육계와는 전혀 다른 일을 해오다 뒤늦게 교육계에 뛰어든 교육혁신가

로 소개되어 있는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세상 수업’을 통해 사회에서 필요한 ‘진짜

공부’를 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우리들에게 무엇이 ‘진짜 공부’인지 진솔하고도 설득력

있게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학교 공부는 따로 정답이 없는 세상 공부와는

그 방법에서나 본질에서 크게 차이가 나므로 그가 주장하는 기술, 즉 시뮬레이션, 커뮤

케이션, 로지컬씽킹, 롤플레잉,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롭게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지극히 타당하다고 쉽게 수긍하게 된다. 더군다나 사회생활을 통해 이런 기술들을 교육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첫 민간인 출신 교장이 되어 폐교위기의 중학교를 최고의

학교로 바꿔본 사람의 조언이라면 두말 할 것도 없으리라.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책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 스스로 답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키우

기 위한 수업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본질이 그러하다면 방법에 있어선 우선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 또 알기 위해서 조사해야 한다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의심해 볼

줄도 아는 ‘크리티컬씽킹’의 필요성, 거기에 자신만의 가설을 만들어보고 그 가설이 현

실이 되도록 숫자화 해 구체화하다 보면 마지막으로는 좀 더 거시적인 시각이 가능해

진다는 이론, 다시 말해 ‘시뮬레이션’이 하나의 방법으로 등장한다.

 

그 다음으론 자기만의 생각이 아닌 브레인스토밍과 ‘논쟁’을 통해 타인의 의견에 귀 기

울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자신의 답을 의심하기도 하고 상대의 의도를 읽어내

고 일상 속에서 비판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안목을 갖도록 노력하는 ‘로지컬씽킹’, 나의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롤플레잉’ 연습, 이 모두를 활

용해 자신의 사고를 타인에게 이해시키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결국 자신만의 스토리,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자는 것이다. 그런 능

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라 말하는 것이겠고.

 

제목을 이렇게 고쳐야 하지 않을까? 스무 살이 아닌, ‘완벽하지 않은 우리 모두의 행복

위한 진짜 공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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