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난기사(기사본문은아래참조하시압)하나를읽고,요즘아이들표현으로’쌩뚱맞고’당돌하게도(?)라이언일병과일본영사가연관되어나의뇌리를때리는지나아가신의(信義)와신뢰(信賴)로결론지어지는지알수없는노릇이지만썰을이어가기전,선친께서한수가르쳐주신‘신(信)’에대한썰부터해야겠다.信자는사람‘人’과말씀‘言’으로이루어진글자다.즉‘사람의말’이라는뜻이다.인간관계에있어서말의성실성이없어서는안된다는뜻이다.그래서信은항상신의(信義),신뢰(信賴)와연결되어사용된다.의로움이없는信은그자체가의미가없다며사람으로태어나‘믿을신(信)’자의뜻만제대로새겨도(의미를잘알아도란뜻인듯)입신양명한이상으로삶의가치가있다고훈육을주시곤했다.그런말씀의배경에는내가신용이나신의나신뢰성이부족(선친의판단기준으로…)한때문이아니었을까생각이든다.아무튼선친의믿을신(信)자에대한훈육을이제와생각하니조금은이해가되는것같다.
하루는공자의제자가공자에게정치의목적이무엇인가를물었다.공자는첫째식량의충족,둘째군비의충족,셋째인간사회의신의의구축이라고대답했다.그러자제자가다시묻는다.‘세가지중에급하지않은것이무엇인가?’하고.그러자공자는군비라고말했고다음으로급하지않은것을버려야한다면식량이라고말했고,그러나신의는죽는날까지버려서는안된다고말했다.‘사람에게신의가없다면그것은이미죽은것이나다름이없기때문이다’라고하시며…
그렇다면신뢰는어떤것인가.남으로부터신뢰를받게되면주인을위해목숨까지도아깝지않은것이다.상해임시정부에한청년이찾아왔다.꾀죄죄하고초라한청년을만난김구선생은딱한처지에놓여있는그의얘기를듣고당시로서는거금인천원을건네주었다.이청년이왜왕히로히토를향해수류탄을던진이봉창열사인것이다.두사람의만남은처음이었지만인간적인믿음을표시한것이다.후일이봉창열사는“나는평생을통하여이처럼신뢰를받아본경험이없다.백범선생님의영웅적인구국충혼이나를감동시켰고그분의신뢰감이나의우국적행동을더욱확신시켜준것이다.”
영화라이언일병구하기,독일군사이에고립되어있는제임스라이언일병을구하라는미행정부의명령은전쟁의실의에빠져있는국민들의사기진작을위한노림수이겠으나軍이라는특수사회를망라해서국가가비단일개무명졸병일지라도위험이처해있을경우는국력을기우려서라도구하겠다는국가적신념이자신의(信義)인것이다.오늘날지구촌에거대미국이우뚝존재할수있는모티브는아이러니하게도공자가말한신의(信義)가바탕된것이라고나는굳게믿는다.국민과국가는쌍방간믿음과의리가있음으로함께존재하는것이다.
또한위의썰에서도언급했지만이봉창열사는자신을신뢰하는김구선생때문에왜왕에게수류탄을던지는우국적행동을과감히하는것이었다.어제의기사는이런것이다.
이놈의나라는국가와국민간의골이너무깊어신뢰(信賴)성이완벽하게결여된것은아닌지?입만벌렸다하면청산유수이나표리부동한이정권의수장은과연국민에게얼마만큼의신의와신뢰는주고있는지…난어제의기사를보고새삼스레,,,,근간들어부쩍쓸데없는홍보용방송녹화만청와대에서할게아니라영화라이언일병구하기단체관람(본놈은한번더보기)을해보고일본영사의죽음에대한고찰또한권하고싶은새벽이다.
덧붙임,
세월이야시위떠난화살같다고정평이나있습니다마는다사다난(多事多難)에다망(多忙)까지꼽사리끼어서어떻게보냈는지정신없이달려온한해였습니다.때론분노에숨막히고때론울분에온몸의피가역류하는듯한경험도했습니다.그래도삼시세끼꼬박챙기고숨쉬기열심히하니살아있습니다.이해가가면또새로운울분과분노가옥죄어오더라도어쩌겠습니까.또삼시세끼에숨쉬기운동열심히하다보면세월은흐를것이고,백살사는사람없건만쓰잘데기없이천년계획을세우듯(人無百歲人枉作千年計)하는자들의권좌보전기간도1년밖에남지않습니다.우리모두결코좌절하지맙시다.저들의헛구호와망상이패대기쳐지는그날까지일치단결합시다.
제개인적으로는암수술을받고거의회복단계에있고,다가오는새해초에정밀검사를하겠다는주치의의얘기에가슴이약간졸여옵니다마는언제나처럼낙천적으로받아들일겁니다.다만아쉬운것은신년을재야의종소리도듣고해돋이도보고싶지만,갑자기되국으로가야할일이생겨서오늘출국하여신년을그곳에서보내게되었습니다.지난한해동안제게성원을보내주신분들한분한분찾아뵙고인사를드려야도리인줄아오나그리하지못함을양지바라오며아무쪼록시대유감회원동지여러분께서도송구영신하시고새해에는하시고자하는모든일마다소원성취하시기를빌고또빌며이것으로가는해오는해에대한인사에갈음할까합니다.여러분~!!!!감사했습니다.내년에또뵈어요~~~~~~^^*
신넨콰일러~!!(新年快樂!!!)새해복많이받으시고절도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