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공훈련 이런 식으로 해야 하나?

민방공훈련을두고어떤외눈깔은35년전으로회귀했다고한다.나는그런놈과는다른의미에서우리의민방공훈련에대해한번쯤다시성찰해보아야할것으로생각한다

요즘곤혹스런일이가끔있다.뉴스를보면연평도폭격을언급할때당시의포격상황을보여주는화상이있다.아마도그게연평면면사무소쪽으로놈들의폭탄이떨어지는장면이었을것이다.포연이시커멓게번지는가운데대피하는사람들이정신없이(어쩌면정신을바짝차리고…)뛰쳐나오는장면이있다.그화면중에가장빨리뛰어나오는대피자가어떤젊은여성이었던것으로기억된다.나는그장면을연상할때마다그심각한가운데도왜그렇게웃음이터져나오는지…..그래서곤혹스럽다는것이다.사람이다급하고위기에봉착하니까남녀노소를불문하고그자리를도망쳐나가는것은인지상정이고동물적본능이다.그건굳이어디서배우거나학습받지않았어도자연스럽게이루어지는현상이다.그런데그런것을인위적으로하려면비협조적이고부자연스러운모습이되고마는것이다.

어제북한의연평도폭격을계기로전국민을상대로실전상황에대비한민방공특별훈련이시행됐으나상당수시민과공무원들의비협조로맥빠진모습을보였다는데,뉴스시간에화면에비치는모습이실제그대로였다.어떤학교인지여학생들이대피하는장면에서주머니에손을넣고어기적거리는모습이특별훈련은커녕장난치는것과진배없어보였다.

비단이번뿐아니라가끔씩행해지는민방위훈련하는모습을보면훈련이라기에는민망할정도였다.국가에서시행하는훈련이지만어떤경우시민을불안하게하고더불편을주고있다.

위에서이미언급했지만,지난번북괴의연평도포격당시면소재지에화염이쌓이자그곳의직원들인지면민들인지모르겠지만,어떤여성은모든사람을제치고마치100m달리기선수처럼재빠르게대피하는모습을화면으로보았다.그여성을비롯한대피하는사람들이아무짝에도쓸모없는훈련에의한대피라고보이진않는다.포성이울리고포탄이터지면자연스럽게동물적본능으로대피하게되어있다.그런것을판에짠모습의훈련을실시하다는게과연얼마나실효를거두겠는가?

따라서이런실효없는훈련은지양하고,차라리대피소를더많이만들고대피소의위치를보다많이홍보하는것이더실효적일것이다.아니한말로100m선수처럼거시기빠지게뛰어도대피할곳이없거나또대피소위치를모른다면길거리서포탄맞고객사하는것이다.실효없는민방공훈련이런식으로해야하는지다시한번생각해보자.아니면보다강제성을띠어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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