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이상한 피서 뒷 담화(談話)(3부)
제가2부에서마누라에게불만을토로하는것은,고부간의갈등과비슷한사례로자식놈이심지가굳고판단력이있는놈이라면제마누라가시댁방문은고사하고전화가그리뜸하면제마누라에게한마디할수도있었을겁니다.매사가제어미의비호(?)아래우유부단하다보니제아비랑제마누라랑갈등이증폭하는걸모르는모양입니다.결국저의그호통은제어미가온몸으로받아내는안타까운현상이일어나는겁니다.

‘이상한피서뒷담화’한다며얘기의핀트가한참빗나갔지만,제가‘이상한피서1.2부’를올리자어떤분들께서는‘꾸면낸소설이다또는할수없는일을저지른(?)’듯불가하다는반응을보이셨습니다.처가가속과동서에게어찌그런표현을할수있겠느냐이거겠지요.그래서일일이댓글을올려드릴수없어생각해낸것이‘이상한피서뒷담화’입니다.

1부에보인제행동(여동생둘을밤탱이되도록팬사건)에서무뢰한또는폭력배를느끼셨다면더이상드릴말씀이없습니다.그러나여동생들의부당함을행동으로보여준게잘못만이었을까요?또친여동생들에게도그러할진데처가가속이라고하여체면상그들의얌체짓을못본채하고넘어가야하겠습니까?

35년전추석날,저의그런행동은특별히마누라를위한것은결코아닙니다.그렇다고제가‘페미니스트’라서도아니었습니다.감히한마디로표현하라면정의감때문이었습니다.만약제여동생둘이시집을가고똑같은현상이일어났다는것을가정한다면시누이되는여인네들이그따위행동을하는것을목격했다면사돈이고뭐고간에소리를질렀을것입니다.저런“싸가지없는뇬!”이라고.더하여가끔씩저희집에시집간딸들을포함해모든가속이집합을했을때딸아이들에게절대시누이노릇못하게합니다.만약그랬다간…..그점은절대용납못합니다.그래서그들은아주사이가정말좋습니다.다만정말아쉬운건며느리가이시아비가보내주는사랑에화답을않는게못마땅한거죠.제바람이너무커서일까요?아니면지나친며느리사랑탓일까요?

제가이썰을올리면서가장두렵고죄스러운것은늘이곳을지켜보고계시는김포사돈이십니다.제딸년이혹시제며느리하듯사돈내외분께같은행동은않을지….???물론시댁에자주전화드리고찾아뵈라고주문을합니다마는……

아무튼저의‘이상한피서’라는썰에거부감을느끼는분들도계시겠지만,그러나그어떤경우이든단1%의조작이나픽션화하지않은제나름의살아가는이야기를올렸음을밝힙니다.이작은(?)것들이해결되고저희가정에참평화와화목이있었으면합니다.감사합니다.

덧붙임,

큰여동생은끔찍한사건이일어나고시집을갈때,아예시누이가없는곳으로갔고,작은여동생은손윗시누이한분이계시는데워낙나이가20여세차이가나오히려자상한분입니다.그래도오라비의행패(?)덕분에분별력이생긴것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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