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내배가부른거야?중국배가부른거야?
필자가중국에진출할당시(94년2월)만하더라도,중국에진출하는우리네의주된산업은노동집약적이거나심지어국내에선설자리가없는공해배출산업마저도중국인들에게외자유치와고용창출이라는두마리토끼노릇을단단히하며중국어느지방을가거나쌍수로환영을받으며보무(?)도당당히진출했던것이다.한중수교이후초창기거의우리네10분의1에도미치지못하는값싼인건비에매료되어너도나도황금의땅엘도라도를찾듯중국으로의진출은한때우리의고용창출을황폐화시키고실업대란을몰고오는결과를초래했고,심지어중국에서의공해배출은봄철만되면황사현상과함께중금속등인체에해로운화학물질이부메랑되어우리강토를병들게하고있는것이다.그런속에서과연성공한쪽은누구이며그들은얼마나성공을거두었을까?
굉음을울리며이륙을했나했더니10여분후에운해위를나는중국행비행기
우여곡절이있었지만,보따리장사치인나,개인적으로의중국은기회의땅이었던것만은틀림없다.솔직히큰부를이루지는못했지만의식주모든게국내에서일을도모할때보단훨씬윤택해진것은틀림없다.그런기회의땅중국을드나든지벌써강산이두번바뀔세월이흘렀고앞으로도얼마간은계속되어야할,그은혜(?)의땅을드나들때마다나는불만이터져나오며속으로“너희는아무리발버둥쳐도아직멀었다.앞으로백년아니어쩌면200년더이상세월이흘러야대국다운중국과인간다운중국인이될것이다”라고저주아닌저주를퍼붇곤한다.
그날은구름이좀있는날.제주도상공쯤이다.
대저문명과비문명(미개)을구분할수있는것은,사람이짐승과달라염치와수치를아는것이고또소위목욕을하며몸을정갈히하는것이다.하긴짐승마저도때가되면목욕하는것을목격할수있다.뭐솔직히얘기한다면우리네도먹고살기바쁜시절,즉살아가기위해열심히노력했던그때는얼마간염치도수치도나아가몸을정갈히하는것들이생략되거나묵인되었던시절이분명있었지만경제성장과국민소득이오르는것만큼비례하여그런것들이개선되고문명화되어야하는것이어떤국가의국민성을떠나인류보편의가치이자목적일수도있는것이다.그런데강산이두번이나바뀐,욱일승천하며눈부신경제발전으로승승장구했던그20년간,내눈에비친중국과중국인의비문명적(무례와지저분함)인작태는촌치도변함이없고,이러고도저희끼리는머잖아미국을추월하고지구상유일의경제대국이될거라고장담하며우월주의에빠져있는것이다.
이곳이상해상공이라며기내의모니터는에어쑈를펼친다.
원래중국을지지난주말에가려고무조건서울을갔다.서울집에서하루밤을묵고비행기표를예약하려니만석이라표가없단다.다음날은표가있지만돌아오는날짜에또만석이되어여의치가않다.결국4-5일을미뤄서지난주말의비행기표를구하고중국을다녀왔던것이다.
운해아래로점점이박힌섬들과함께상해앞바다가내려다보인다.
중국출장지의비행기표가있네없네할때부터짐작과각오는했던터다.중국국경절을포함한10월의황금연휴동안중국의관광객이몰려왔을것이고그들의귀국행비행기에함께묻어갈때여러가지불편함이있을것이라는생각을했다.이런현상은근간이르러거의공식화된것이다.그만큼우리나라를찾는중국인관광객이기하급수적으로늘어난탓이기도하다.국가적으로보면한편고마운일이기도하다.
이곳이이번나의출장목적지인항주의상공그리고그아래항주만의시설물들이보인다.
매일중국국적의항공사두편이뜸에도관광객의수요가많다보니우리국적기까지만석이되어결국중국손님으로비행기는채워진다.나의그불편함은출국장을빠져나와탑승을기다리는그런모습의‘게이트’에서부터시작된다.
목적지항주(소흥국제공항)를비행기에서바라볼때마다정말부러운것은중국의욱일승천하는경제발전도대국으로서의면모를다시찾는것도아니다.이들의자연환경조건이다.아래를내려다보면그야말로일망무제다.간간이산이보이긴하지만수백리너른평야다.비행기로십여분을날아도산이안보이는그런너른평야.언젠가남미칠레를갔을때고속도로옆으로개간않은황무지가한없이펼쳐지기에저런땅이우리것이었으면…하는부러움을가진적이있었다.이곳에드나들때마다그때의심정이기도하다.뭐하긴그래도쌀은남아돈다고하지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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