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시기심이 부른 참화.
황제를볼모로한동탁의권력농단과전횡은계속되었다.이를지켜본조조는더이상참을수없어의병을일으키고동탁무리를소탕하고황제를구하여황실을지키자는격문을천하의제후들에게띄웠다.조조의격문이사방팔방으로띄워지니각처의제후들은즉시의병을일으켜낙양으로진군한다.제1진은남양태수원술이요….이렇게17진구국의근왕병이구름처럼모여들었다.

동탁에게는절세의용장여포가있었다.그래서그랬던지역적동탁군과근왕병의싸움은지지부진했다.그런가운데도근왕병제16진의장사태수손견(훗날吳나라황제손권의아비)은사수관의한판싸움에서승기를잡고모자라는군량미를보내달라며근왕병본부에파발을띄운다.당시근왕병의병참을맡은자가바로제1진남양태수원술이었다.원술은손견의됨됨이와탁월한실력을알고있었다.손권이성공할경우자신의앞날이보장될것같지않았다.손견의공을시기한나머지군량미를보내지아니한다.손견의군사는진중에서배가고파싸울힘도없고저절로군기가해이해지고어지럽다.사태를알아차린동탁의군사들은배불리먹고손견의진을들이치자손견은대패하여달아나고만다.결국근왕병의사기는말이아니었다.각설하고….

원술(袁術)자(字)가공로(公路)다.원소의사촌동생이기도하다.원소가그랬듯사세삼공(四世三公)즉누대로내려오는지체높은가문의적자로태어났다하여어릴적부터오냐오냐길러졌으며,그런즉버르장머리가없었다.본시인간됨됨이가편협하고남잘되는것은절대보지못하는인간말자였다.놈의이런인간성이손경을패하게했고종래근왕병까지위험에빠트린것이다.

고지가바로눈앞에있었다.딱한발의실탄이면적을괴멸시킬수있는천우신조같은절호의기회였다.적들은아비규환속에서구명도생하기위해몸부림을치는순간이었다.강단있는코레일사장최연혜의승리나아가박근혜정권의승리는마치사수관의한판싸움에서역적동탁군을괴멸시키고승전을눈앞에둔손견같았다.최연혜는적의대갈빡을정조준하여마지막한발의방아쇠를당겼다.순간,아뿔싸!어떤덩치가남산만한…하도잘처먹어안팎으로살이잔뜩오른먹도둑놈같은한놈이철갑을입고날아오는총알을막아선것이다.

이름이김무성이라고했다.이인간의정치전력에대해많은얘기들이무성하지만,그보다는지난날남의공의시기하고아군을궁지에몰아넣은원술(袁術)과깜짝놀랄만큼비슷하다.우선어디선가보니집안이누대로내려오는사세삼공(四世三公)의가문은아닐지라도부산지역에서는꽤명망있는집안의손이라고들었다.그간박근혜와의정치적관계따위는생략하자.놈은별로하는일없이매사에무성의하게부산에서할거해오다가철갑입은트랜스포머로변신한채적군의호위무사가되기위해그날저녁부산에서원정상경을했다는것이다.

왜그랬을까?최연혜의눈부신활약그리고그활약상이연일도하메이저는물론전국의찌라시급매체까지칭송이자자한것을두고볼수만없었던것이다.더구나자신은차기대선의잠룡후보로오르내리고있는상황이다.원술(袁術)그랬다.황제가되고싶어안달이난놈이었고,종래는황제라며참칭을하다가백성들에게쫓기다피를토하고죽는다.NLL사초사건으로검찰에불려다니던매사무성의한김무성은뭔가돌파구가필요했을것이다.나라최고통치권자의권위도인정않고심지어권좌에서끌어내리겠다는역도들의반란을조만간토벌하려는최연혜의활약상이부럽다못해두려웠을것이다.이럴때김무성이할수있는일이과연무엇이고얼마나있을까?이리저리대갈빡을굴려보지만딱히없다.

승승장구하는손견에게병참을지원하기보다는곤경에빠트리는것이더용이한것은이적행위인것이다.김무성은한발더나간다.이적행위는고사하고적과의내통이다.얼핏보기엔성공한듯하지만국민은유권자는언제나정치적가십꺼리만무성하게만들어내는매사무성의한김무성의대갈빡위에올라있다는사실을간과한것이다.한마디로장고끝의악수고패착인것이다.그리고김무성의시기심이부른참화인것이다.

백성에쫓겨달아나던원술(袁術)은갈곳이마땅치않았다.결국큰조카원담이있는청주로향하다가노상에서피를토하고객사하고만다.그해가서기199년,단기2532년(중국漢헌제건안4년,신라내해이사금4년,고구려산상왕3년,백제초고왕34년)이다.뒷얘기만무성한매사무성의한김무성의정치생명이이와같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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