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매에 쳐 죽일 X들.
매라는것은사람이나마소따위를때리는곤장.막대기.회초리따위또는그것으로때리는행위이며단매란,단한차례의매질을말함이라‘단매에쳐죽이고싶다’는것은살의를느낀다는것보다는너무너무얄밉고주체치못하는화로인한일종의증오심같은것일것이다.아무려면단매에사람이맞아죽을수있을까?

기억이나지않지만조선조에아주유명했던분인데…이양반이어떤지방의목민관으로부임을했던모양이다.민주사회인지금도지방의유력인사(土豪)는괜히어깨와목에힘을주는세상인데옛날이야말해무엇하겠는가.그지방의한다하는토호한놈이토색질에갖은비리를자행했지만전임목민관들이그놈을징치하지못했던것이다.놈에게는소위중앙정부(조정)의고위층인척이있었고놈은인척의권세를믿고호가호위한것이다.

어느날인가이놈이또큼직한비리에연루되어관아에잡혀왔으나잘못을뉘우치기는커녕적반하장격으로자신을관아에잡아온목민관을향해고래고래큰소리를치며난동을부리는것이었다.당장쳐죽이고싶었으나워낙놈의뒷줄이든든한관계로차마그리하지못하고중앙정부에놈의패악질을보고하였고상응하는조치로겨우곤장1도(단매)를치라는명이하달된것이다.

곤장1도를집행하는날,그목민관양반은형리를따로불러귓속말로뭔가를지시하였고형틀에묶인죄인은단매만맞고방면된다는사실에기고만장했던것이다.이윽고놈의볼기는까였고집행관의싸인이있자,형리는곤장을높이쳐들었지만곤장을내려치다가멈추는것이었다.이런과정을여러차례반복하자언제곤장이자신의볼기에꽂힐지죄인의심리가몹시불안해지며반작용으로이번에도아니겠지하며정신이해이하게될즈음목민관은단매를치라는진짜싸인을보내자형리는있는힘을다해놈의볼기에곤장을꽂은것이다.물론그단매에죄인은이승을하직했다는아주오래전에읽었던야사(野史)한토막이다.

그제저녁뉴스다.대저요즘의뉴스라는게여.야를둘러싼정치판뉴스가주류고그밖에사건사고,따라서늘그렇고그런뉴스다.일상적으로하나도새롭지않게벌어지는일들이니감흥도긴장도없이그냥무심히보아넘긴다.그런데갑자기(뉴스자체에크게집중하지않고..그러려니하는정도의…)덩치가남산보다는좀작지만,곧도살장으로끌어갈살찐비육우만한시커먼짐승같은것이무언가를날리자앞에있던가녀린물체하나가무협지에나오는고수의장풍에맞고쓰러지듯저만큼날아가고꾸라지는것이다.사실그때나는초저녁잠이막들려고하던찰나였으니비몽사몽이거나몽롱한상태였다.‘저게뭐지?뭐가날아가던데…’첫번째화면을그냥흘러보냈는데,이례적으로또그장면이흐릿하게흐른다.‘뭐지?왜똑같은화면두번씩이나?’.웬만한일이아니면뉴스가비디오그것도슬로비디오로잘안내보내는데….막엄습해오는잠을물리치기위해머리를세차게한번흔들고정신을집중시킨다음화면위의자막을읽어본다.‘어린이집보육교사,김치안먹는다는이유로네살배기여자어린이를폭행’정신이번쩍든다.그런데그순간비몽사몽간에봤던그시커먼짐승이가녀린물체를향해날리는모습을또보여준다.“아~아~!악!안돼~!”나는정말온몸으로고통스런절규를하고말았다.그것은온몸의피가역류하는기분,송곳니와어금니가동시에맷돌갈리는소리와함께온몸에닭살이돋는전율그것이었다.어떻게그럴수가..어떻게그어린것을…생각만하면이순간에도몸서리가쳐지며분노로몸이떨려자판을못칠지경이다.

단매에쳐죽일,이짐승만도못한계집.뒷모습이종북콘서트의황선X같아더화가난다.

큰딸아이가1년반정도캐나다밴쿠버에가있을일이생겼다.네살배기손녀(은비)때문에이도저도어쩌지못하는모습에,그런기회가자주있을것같지않고하여“내가봐줄테니걱정말고다녀오라(단,금요일저녁엔사위가저희집으로데려가일요일저녁에내게로다시오는것으로…)”고했다.그때나는위암수술을받았고,능력있는마누라덕분에쉬고있을때라그리하라고했던것이다.그런데은비는한번울면내가달래기전엔울음을잘그치지않았던,좀고집이센아이였다.가끔그런생각을했다.‘저러다유아원선생님에게혼날수도있겠다.’라는.

이게변명이야?사과야?이따위로말하는이계집도똑같은함량으로징치해야한다.

그런데어느날,,,늘그랬지만,모두들출근하거나일터로간뒤시간이되어은비에게유아원엘가자니까,맞아죽어도못가겠다는식으로울고불고생떼를쓰는것이었다.그래도어쩌겠는가.억지로옷을입히고아침밥은그른채(죽어도안먹겠다니…)유아원정문에다다라차에서내리게했는데거의경끼를하면서안내리겠다며할애비에게매달리는것이었다.그순간얼핏뇌리에스치는게있었다.유아원누군가에된통당했거나호되게혼이났을거라는…그때도가끔씩유아원이나유치원에서어린것들은벌세우거나구타했다는뉴스가나오긴했으나요즘처럼cctv를확인해보고말고하는절차는없었다.그다음날도역시은비는나와결사항전이라도벌이듯유아원엘안가겠다는것이었다.

이렇게귀여운것이짐승같은계집에게맞앗다고생각하면….

이젠다자라처녀티가나는그은비.

위암수술환자가네살배기말썽꾼손녀를하루종일볼수는없었던관계로결국동네아래있는원어민(영어)선생님들로구성된영어유아원(월사금100+차비20)엘보내주자열심히다녔던기억이있다.문제는지금도그때분명히우리은비가누군가로부터위해를당했을것이라는생각이지배적이다.더구나1년넘게제어미가귀국할때까지투자했던은비의월사금을아직도상환받지못한뼈아픈기억이있다.

기가막히고더화가나는것은,수학여행가다죽은학생들,해고노동자,종북콘서트벌이는계집들,등등에게는인권이라는아름다운단어를빙자하여단식도해주고삼배일보도하고편들어주던새민년,정구사신부놈들,유모차부대특히여성부라는곳은뭣하는지모르겠다.저희들마음에드는것만,저희에게표가되는것만,저희이념과사상에합치하는것만이슈화하고생GR들을하는가?

이게다법이물러서일어나는,법이법같지않아서똑같은사건이반복되는것이다.이런사건이벌어질때마다단매에쳐죽이고싶은생각에치를뜬다.단매에쳐죽일수만있다면,정말매한대로징치할수있다면그렇게하고싶다.하긴단매에쳐죽이고싶은놈(년)이어디이짐승만도못한계집뿐이겠는가마는….

덧붙임,

나의절규에거실에서TV(마누라는아마다른프로를보고있었던모양이다.)를보던마누라가뛰어들어오며“야밤에왜소리를지르냐?”며오히려지가소리를지른다.“저거좀봐!저거보고소리안지르게됐어?응!?”마누라의짜증에나역시또고래고래소리를지르다그만부부싸움이일어났다.그일로어제하루종일서로말이없었고…그래서나는지금그짐승만도못한계집이더미워죽겠다.(오늘은마누라와화해를해야하는데….쩝.이거실제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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