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블로그 존치운동 경과보고
미국에사는수잔앤더슨(SuzanneAnderson).

그녀에게어느날불행이찾아왔습니다.

눈수술을받다실명을하게된것입니다.

그러나남편의도움으로회사생활등일상생활을이어갈수있었습니다.

그렇게얼마의시간이흐른어느날,

남편이말했습니다.

"여보,내가계속이렇게할수없을것같소.

앞으론혼자출근하도록해요"

수잔은남편의말에큰상처를받았습니다.

배신감마저느낀그녀는다음날부터이를악물고혼자출퇴근을했습니다.

넘어지기도했고,사람들의시선이느껴져서럽기도했습니다.

그렇게하루이틀이지나다보니,

어제보다오늘이오늘보다내일이나아지고있었습니다.

혼자출퇴근하는것이익숙해져가고있을무렵,

그날도어김없이혼자버스를탔는데,

운전기사가그녀를향해무심코이런말을던집니다.

"부인은좋겠어요.좋은남편을두셔서요.

매일한결같이부인을보살펴주시네요."

알고보니그녀의남편,

매일아내가버스를타면그도같이뒷자리에타

아내의출퇴근길을말없이지켜주고있었던것입니다.

‘블로그존치운동경과보고’랄것도없습니다.이며칠아무것도달라진게없기때문입니다.조블폐쇄반대운동을겸한블로그존치운동을하고있지만,처음며칠열화같았던성원이있은뒤이젠시들합니다.

이쯤에서그런생각을해봤습니다.조블폐쇄에분노하고반대운동에동참하신분들중에그분노와패기(?)를과연언제까지지탱하고몇분이나계실까?하는생각말입니다.시간이지날수록분노와패기는다운되고포기하시는분은널어날것입니다.

이번싸움(?)은이란격석(以卵擊石)이나다름아닙니다.처음부터되지도않는싸움이었습니다.또한우리에게유리한패는하나도없었고,그불리한패마저몽땅까발려보여주며싸움을이어가고있는것입니다.

그러나그속엔나름이유가있었습니다.고스톱이나포커를치다보면연전연패하다가밑천이바닥나는경우가있습니다.그럴땐방법이없습니다.패를보여주며항복하는것입니다.내패가이정도밖에안되니‘살살좀해주오!’라는의미입니다.쓰리고에피박따따블시켜봐야더이상내놓을게없으니그정도에서그치라는읍소(泣訴)같은것입니다.

8월초의어느날운영진과만남이있다고미리말씀드렸습니다.또한그만남이확인사살을당하는날이될수도있다고말씀도드렸습니다.그런데다행히우리가가진패를모두보여주었더니패를한번더돌릴기회를준것이운영진과의면담이라고생각합니다.그날시쳇말로‘올인’해보자는거죠.

가방끈짧고무식한놈이이런거사에총대를맨게얼마나외람되고건방진일인지크게후회를하고있습니다.그러나이지경에서물러나면얼마나비겁한놈이되겠습니까.솔직히무식하지만비겁할수는없기에아직우리의싸움을이어가려는것입니다.

사실한글의자음과모음을조합해서썰을풀고겨우사진올리는정도는되지만컴에대한지식이전무합니다.즉컴맹이라는거죠.이번싸움에다수의지원군이계십니다.그런가운데‘웹호스팅’이라는단어와그런회사가있는줄처음알았습니다.‘웹호스팅’이라는단어를검색해보았습니다.그리고몇군데우리의처한입장을설명하고설명이부족한부분에서저의블로그로들어와그동안올려놓았던썰을읽어주십사…그리고그대책을마련해주십사…두세군데에서긍정적응답을받았습니다.또한설이나추석명일때만볼수있는제조카가naver에서카페나블로그를담당하는부서에근무하고있기에대충설명했더니적당한시간에전화를주겠답니다.

그러나그어떤것도‘조블의존속’을위한수단과방법일뿐,아직그쪽과의접근은시기상조입니다.

첫머리에다짜고짜시각장애인의얘기를꺼냈습니다마는그글의제목이‘홀로서기’입니다.어쩌면우리모두구명도생(苟命徒生)하기위해뿔뿔이흩어져‘홀로서기’를해야할지도모릅니다.그러나우리에게도‘수잔앤더슨(SuzanneAnderson)’의남편같은이가나타날지도모릅니다.어쩌면그역할을조선닷컴이나조블운영진일수도있을겁니다.

그러기위해서는다시한번동지여러분께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한번더“=======>>>>>조블폐쇄반대기표소<<<<<=======”를스크랩해서각자의블로그에전시해주십시오.그리고나머지‘네분의용사’를자원받습니다.그것이여의치않다면지금까지모신다섯분과저만이라도조블운연진과면담을하도록하겠습니다.많은격려와기도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덧붙임,

면담일자는8월6일또는7일로정할계획입니다.그러나운영진의사정도고려해야할것입니다.요즘이휴가철이니혹시휴가기간이면수정을해야합니다.날짜는금일운영진과합의를하도록하겠습니다.또저녁에해야할지,낮에해야할지의견을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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