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고(三不顧)와 싸가지 없는 가족애.
촉의황제유비는3형제를낳았고,다시후주유선(劉禪)은모두7형제를낳았다.그중셋째유종(劉琮)은서하王으로봉해졌으나촉나라가망하기1년전에병으로죽고만다.남은6형제중다섯은모두아비유선과함께위나라에항복하여봉작을얻고벼슬을살지만,다섯째아들유심(劉諶)은일찍이북지王으로봉해져충실하게나라를지키고있었는데,위의대장등애(鄧艾)가성도로쳐들어오자아비되는유선이투항하려는것을보고간곡히말린다.그러나못난아비가투항하는모습을보고집으로돌아와처자식을모두죽이고할아버지유비의묘에망국지탄의곡을한뒤스스로목메어죽는다.그해가서기263년,단기2596년(중국魏원제경원4년,고구려중천왕16년,신라미추왕2년,백제고이왕30년)이다.

유비의손자유심이자살하고약400년뒤인서기660년신라의김유신과당나라소정방의5만여나·당연합군이백제의요충지인탄현(炭峴)과백강(白江)으로진격해오자,백제의명장계백장군은결사대5,000명을뽑아황산벌에나가맞이하였다.그는전장에나아가기에앞서“한나라의힘으로나·당의큰군대를당하니나라의존망을알수없다.내처자가잡혀노비가될지도모르니살아서욕보는것이흔쾌히죽어버리는것만같지못하다.”고하고는처자를모두죽이고나라를위해목숨을버릴것을각오하고나.당연합군과전쟁에임했다.

1593년10월14일신미일.맑음.저녁에사람이천안(天安)에서와서집안편지를전했다.열어보기도전에몸이먼저떨리고정신이어지러워졌다.정신없이뜯어보니겉봉에‘통곡’두글자가쓰여있는것을보고면이전사한것을알았다.나도모르게간담이떨어져목놓아통곡하고통곡했다.하늘은어찌이렇게어질지않단말인가.내가죽고네가살아야마땅한이치거늘네가죽고내가살다니어찌이렇게도어그러진이치가있겠는가.천지가캄캄하고밝은해도빛을잃었다.슬프다.내아들아.나를버리고어디로갔느냐.남달리영특해하늘이이세상에머물러두지않은것이냐.내가지은죄때문에화가네몸에미친것이냐.지금내가살아있은들장차뉘게의지한단말인가.부르짖으며슬퍼할뿐이다.하룻밤을보내기가한해같다.

충무공이순신장군은직계서자포함해아들다섯과딸이둘있었다.다섯아들가운데셋이전장에서전사했으며그중셋째이면은자신이지휘하는전쟁에서왜적의총탄에전사하자쓴일기다.

지독한빨/갱/이었던장인의전력이들어나자“그러면마누라를버리란말인가?”그한마디에페미니스트나골없는여편네들의도움으로대통령이된자가,결국뇌물수수혐의로검찰의수사를받자‘나는모르는일’이라며그토록사랑하던마누라와가족에게팔밀이를했던자살한대통령의이름을새삼밝힐필요는없다.

정말욕지기나도록웃기는자가있다.물론근거없는네가티브는없어져야한다.특히가족을둘러싼네가티브는근절이되야한다.그러나지가먼저네가티브를하고저에게돌아오는비방은못참는싸가지들이있다.

가령아픈가족을위한피부과치료를억대니뭐니하며아프게찔러서서울시장에당선된자가지마누라성형의혹에“가족은건드리지마라”며발끈한적이있었다.그런데그버르장머리는죽을때까지못버리는가보다.

박원순이아들박주신의병역기피의혹을보도한MBC기자와간부,사장을명예훼손혐의로고발하기로했다며또마지막당부(?)는“가족(아들)은건들지말라!”는것이었다.

‘송장치고살인낸다.’라는속언이있다.섣불리관계했다가큰코다칠때를이름이리라.군대도못가서비실거리는자를누가건드리겠나?누구나의혹은품을수있는거아닌가?그의혹은간단히풀수있는것이다.비실거리는아들놈불러다만천하에공개하고재신검을받으면전혀문제가없고그동안의혹품은사람들콩밥(아!요샌잡곡밥인가?)먹이면된다.왜그간단한일을못하며가족애를부르짖나?

이게박원순서울시장님의한계다.정말나라를위해애국을하거나큰일을할위인들은이런식으로가족애를나타내지않는다.아들(가족)이영웅적행동을하고세인의입에오르내려도‘가족만은건들지마!’라고했을까?참으로부끄러운줄을알아야할것이다.

우리대통령가족이얼마나보고싶고그리울까?구중궁궐청와궁에계시며부르기만한다면단걸음에뛰어올수있으련만….

삼불고(三不顧)라는말이있다.처자불고(妻子不顧),가사불고(家事不顧),생명불고(生命不顧)를말함이다.처자와집안일더불어자신의생명을돌보지않고애국을했던독립투사들의생활신조였다.박원순더러이런주문을하자는게아니다.그잘난아들신검이나다시시켜봤으면…..해서하는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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