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화형식을 하려 합니다.

언론족벌 밤의 대통령 조선일보 화형식을 하려 합니다. 많은 동지들이 모였으면 합니다.

 

지난 며칠 간 신문과 tv를 마치 손바닥을 가리고 하늘을 보듯 했습니다. 오늘날 이 나라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목불인견의 참상을 선동 질하는 패륜의 작태가 두려워서입니다. 보름 이상을 아예 종편은 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종편4곳이 하루 종일 목불인견의 참상을 송출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지상파tv를 보다가 뉴스 시간이 되면 다른 곳으로 돌려 버렸습니다. 하다못해 스팟 뉴스나 자막으로 흐르는 것조차도 기겁을 하고 돌렸습니다. 요즘 저의 주 대상 채널은 2번(여행 채널). 3번(EBS) 그리고 49-53(스포츠 채널)입이다.

신문은 근간에 이르러 아주 가끔씩 훑어보지만 최순실 사태와 연관된 보도는 보지 않았는데 이 며칠 사이 갑자기 저들 신문사의 종편을 걸어 놓고 중계를 하기에 떠들어 보지 않았다가 어제 오후 잠깐 조선닷컴을 열어 보고 저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그동안 조선닷컴 게시판인‘토론마당’에서 조선일보를 향해 주먹감자를 먹이는 얼빠진 친구들을 속으로 경멸 했습니다. ‘조선일보가 어때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 시켜주는데.. 너희들 생각에 반하는 기사를 쓰면 죽일 놈이고 도둑놈이냐? 미친X들!’하며 두둔해 왔습니다. 아예 어떤 멍청한 친구들은 조선일보 폐간을 하라든가 과격한 친구들은 폭파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겁니다. 하나 같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채널18종편을 닷컴에 연결하여 폭도들을 선동 질하고 부채질 하는 모습에 저의 분노는 폭발한 겁니다. 이번 사태가 과연 모든 언론 특히 언론족벌 최상위의 조선일보가 물불 안 가리고 선동 질 내지 부채질 할 사안이냐 이겁니다. 도대체 왜 조선일보가 이토록 가당치도 않은 일에 사운을 걸고 나서는 것일까?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무성 대통령 만들기’라는 생각. 잘은 모르겠지만 김무성과 조선일보 사주는 인척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12.12사태 이후 군사정권은 저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어용 언론이 필요한 즉 언론통폐합이라는 조치를 내립니다. 당시 모든 언론이라는 이름의 매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통폐합이 됩니다마는 국영tv KBS와 조선일보만 그 칼날을 피해가며 오히려 승승장구합니다.

민족지, 민족지 합니다마는 민족지도 사기업입니다. 호황을 누리고 발전을 하여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는 게 무슨 잘못이겠습니까? 그러나 당시 조선일보는 자사 출신의 허某라는 자의 힘을 빌려 불의와 결탁하여 오늘과 같은 언론재벌의 혜택을 누리지만 사실은 그 당시부터 언론으로서의 사명 그리고 민족지로서의 자긍심은 팽개쳐 버린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을 탓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족지이기 전에 사기업으로서의 목적이나 수단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조선일보가 벌이는 행태는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이 아닙니다.

송희영이라는 송희영이 심어둔 인맥들의 송희영의 원수 내지 대정부 보복시도가 문제를 키우기 시작했고 결국 그 문제를 단순히 덮어 버리기엔 너무 크게 또 앞서 나가게 된 것입니다. 차기 정권에 보수 종북을 망라하여 어떤 대통령이 나오더라도 조선일보는 치명타를 입을 게 분명합니다. 그러나 인척 되는 대통령이 된다면 또 김무성이 걸어 나갈 그 길을 미리감치 꽃단장을 해 둔다면 회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조선일보의 이런 패륜적 행태는 송희영으로 시작하여 김무성으로 마무리 지으려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 같은 종주기 아류가 당선 되어서도 안 되지만 김무성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위에도 말씀 드렸지만 조선일보의 패륜적 패악 질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동지를 규합하여 조선일보 패악 질을 세상에 알리고자‘조선일보 화형식’을 감히 주장하는 겁니다.

조선일보 종이 신문 스포츠 조선을 근 10년 가까이 보다가 끊었고, 조선일보는 지난 8월까지 보다가 끊었습니다. 그러나 월간 조선은 구독료를 선불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도 배달이 되고 있습니다. 종이 신문은 그 때 그때 이런 저런 공병이나 고물을 지나가는 아저씨를 불러 그냥 주었기에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매년 모은 월간조선은 그대로 모아 두었습니다. 저는 이 월간조선을 전국에 산재해 계시는 뜻이 있는 동지님들과 화형식을 하고자 하는 겁니다. 일시, 장소, 방법, 기타 등등은 아직 고려해 보지 않았습니다. 뜻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또 그 방법을 알려 주시면 기꺼이 화형의 대상을 기꺼이 희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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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터넷도 편식이 심하다. 이렇게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즐겨찾기’하여 본다. 신문도 딱 두 개.

조선. 동아 그런데 언론 매체들이 나로 하여 분노케 한다. 특히 조선일보가 그렇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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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물려 줄 게 무엇일까? 나 죽기 전’월간조선’을 모으기로 작정하고 2002년 2월부터 구독신청을 했다. 중간 덤성덤성 빠진 게 아쉬워 거금을 주고라도 구입 하려 했지만 회사에서는 헌책방에나 가 보라며 무성의한 답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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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해부턴 철두철미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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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5 년을 한 권 빠짐 없이 별도의 책장에 보관 중이다. 책장이 좁아 새롭게 구입하려는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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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2월 것만 배달 되면 책장을 구입 하려는 참인데… 돈을 세이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나야 말로 분풀이도 하고 돈 도 아끼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찾았다. 이 모등 것을 기꺼이 희사 하겠다.

 

덧붙임,

뜻 있는 분은 댓글 요망.(추후 논의)

나는 죽어도 박빠는 아니고 또한 박근혜 개인을 두둔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나라는 박근혜의 나라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박근혜를 궁지에 몰아넣고 퇴진 시키거나 남은 임기의 국정동력을 앗아버리면 차기는 명약관화 종부기들의 세상이 되고 만다. 나는 그것을 탄하는 것이다.

10 Comments

  1. 바위

    2016년 11월 13일 at 9:45 오후

    오 선생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 국민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물론 박 대통령, 저도 엄청난 배신감 느낍니다.
    내일이라도 하야하거나 아니면 2선 물러난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그게 자기를 찍어준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부친 박정희 대통령게 대한 사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빨리 안 되니 걱정입니다.
    제 판단엔 절대로 문재인 같은 인간은 대통령 안 됩니다. 그 인간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저도 조선일보 40년 독잔데, 진작 끊었습니다.
    절대로 대한민국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몇몇 인간들의 농단 내지 빨갱이짓으로.
    평안한 밤 되십시오.

    • ss8000

      2016년 11월 15일 at 7:23 오전

      박 선생님 뿐만 아닙니다.
      요즘 독자 떨어쟈 나가는 소리가 악머구리 떠들듯합니다.
      좀 더 키워 보자고 엄한 짓거리 했지;만
      자충수 둔 겁니다. 언론매체 특히 종이신문 사업의
      가장 선두가 가장 먼저 망하게 됐습니다.

      그나저나 제천에 오셨으면 전화라도 한 통화 하는 건데
      산행만 하시고… 언제 존안을 다시 뵐 날 기다리겠습니다.

  2. journeyman

    2016년 11월 14일 at 10:55 오전

    저도 박근혜에 대한 감정은 없습니다.
    좋지도 싫지도… 뭐 1번을 찍은 거지 박근혜를 찍은 건 아니니까요.
    문제는 박근혜라는 대통령이 정상적인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냐 하는 거죠.
    평소의 행실이나 언행을 보면 결코 믿을만한 사람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몇주 전 조선일보 토요 섹션에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 측근이던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기사가 있었는데 그 내용이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 글을 보고 그나마 있는 정도 다 떨어졌어요.

    • ss8000

      2016년 11월 15일 at 7:20 오전

      그거예요.
      박근혜를 개인으로 보면 얄밉고 정말 단죄의 칼을 내리치고 싶지만,
      그 분풀이로 나라가 세상이 평온해 지면 무슨 불만이 있겠어요.
      문제는 지금 보다 더 혼탁하고 어려운 시기가 오는 게 걱정이라
      이럽니다. 그 어떤 경우에라도 빨.갱이 세상이 되는 것은 못 참고 못 볼 일입니다.

      전여옥….
      뭐 꼭 비밀을 지키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판에 무슨 공적이나 쌓을 듯 뱉아 내는 건 더 나빠요.
      그동안 뭘 했대요? 그걸 왜 이제와….
      권력을 함께 공유 못한 분풀이 밖에 안 됩니다.

  3. 비사벌

    2016년 11월 14일 at 11:09 오전

    나도 유일하게 40년이상 조선일보를 보고있는데
    지난주부터 끊었습니다.나라망하기를 바라는 것같아요.

    • ss8000

      2016년 11월 15일 at 7:13 오전

      문제는 조선일보가
      공익을 위한 공기(公器)의 책무를 버리고
      오로지 사익(社益)만을 위한 사기(私器)집단이 됐다는 사실입니다.
      그게 안타깝습니다. 요즘 조선일보 독자 떨어져 나근 소리가
      이곳 천등산까지 산울림 되 들립니다. 건강 하시지요?

  4. 비사벌

    2016년 11월 14일 at 1:16 오후

    조선일보를 40년이상 구독했는데 나도 끊었습니다.
    나라를 바르게 이끌려는게 아니라 파멸로 이끌려고 하는것 같아요.
    오선생님이 걱정안하셔도 저절로 무너질겁니다.

  5. kja2512

    2016년 11월 14일 at 6:59 오후

    동감입니다. 저 역시 박빠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지만..이번 사태의언론 특히 조선일보의 선동적인 기사를 보곤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지요.
    이 대로라면 종북이의 세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분노할 따름입니다.

    • ss8000

      2016년 11월 15일 at 7:09 오전

      이러다 독자 다 떨어져 나가고
      망해 봐야 망한 맛을 알지요.
      조선일보가 이번은 정말 망하는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 ss8000

      2016년 11월 15일 at 7:15 오전

      맞습니다.
      우리의 분노는 박근혜의 실정 보다
      그 실정을 침소봉대하여 선동질 하는 데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가 그 죗과를 무엇으로 씻을지???

      그게 조선일보 독자로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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