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일기: 6월의 화신(花信)

이 집을 꾸밀 때 다른 것 보다 꽃에 신경을 좀 썼다.

그 결과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집안엔 야생화를 비롯하여

많은 종류의 꽃이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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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엔 아직 빨간 장미가 화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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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꽃들이 점점 널어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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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달맞이꽃은 홍천의 운정님께서 보내 주신 건데… 당시 서너 뿌리가 지금은 온 집안에 지천을 이루고 있다. 이 꽃처럼 생명력이 강하고 자손을 많이 퍼트리는 꽃도 별로 없을 것다. 마지막 사진 것은 올 봄 이식한 것인데 벌써 제법 자손을 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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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쪽에도 노오란 금계관이 점점 피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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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관 아래엔 가을을 수 놓을 국화가 자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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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꼍과 비닐하우스 쪽은 금계관이 만개 하고 있다. 이 놈을 심은 이유는 그래도 풀 보다 낫겠다 싶어서…이 놈 역시 척박한 땅 아무 곳에나 뿌리를 잘 내린다. 암튼 요즘 우리 집 화원은 노란색의 꽃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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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5일 장에서 사다 심은 뽕나무엔 王오디가 바글바글…어제 나무 밑에 포장을 치고 좀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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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2kg이 조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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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워…맥주 안주로 먹는 캐슈넛과 비교해 보았다.

 

 

이 놈의 오디 때문에 어제 내려 온 마누라와 잠시 언쟁을 했다.

마: 어머~! 많이 땄네.

나: 이 거 술 담글 것이니 건들지 마~!

마: 마시지도 않는 술은 담가서 뭣하게~

나: 나중에 누가 먹어도 먹겠지…(사실 이런저런 술이 수십 종 있다)

마: 올라갈 때 가지고 가서 예솔이와 쌍둥이 줄꺼야~

나: 어흐~ 또 시작이네. 애들 줄 건 내가 다시 따 놀께….

마: 차라리 그걸 술 담거요.

나: ………하여튼 지 서방은 어찌 되든 애들밖에 몰라…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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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찾고 있는 美食이 님이 보내주신 아마릴리스도 다소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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