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찢어진 눈, 근성 그리고 일본(2부)

자! 그렇다면 남북을 통 털어 그렇게 자랑스러운 삼천리금수강산 한반도(韓半島)를 보자. 일제의 강점기를 지나 광복을 하며 불행하게도 남북이 갈라섰다. 북쪽 놈들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생존해 왔는가? 바로 반도정신 즉 눈이 찢어 질 정도로 진화한 눈치작전을 계속 전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왈, 등거리외교라는 것이다. 중국 놈들에게 붙었다 소련에게 붙었다하며 가자미눈이 된 것이다.

역시 반도 인들 아니‘찢어진 눈’의 소유자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북괴가 적당이 써먹고 있는 눈치작전이 그리 마음에 들었는지 이젠 남쪽의 진짜 루저(loser)들이 그것을 따라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현금 남쪽의 위정자라는 가자미들은 미국과 중공을 사이에 두고 반도인DNA를 맘껏 활용하고 있다. 그나마 그 정도에 그치면 약소국가로 남의 눈치나 보며 비굴하게 생존해야 하는 반도의 슬픔을 십분 이해하겠는데.. 만만한 게 홍어x인지 괜히 애꿎은‘섬나라 근성’에게 화풀이를 한다.

며칠 전이 815광복절이다, 한반도와 섬나라 일본과 관련된 국경일은 3.1절이 또 있다. 이 때만 되면 해해연연 한반도 최고지도자(이 점은 비단 문재인만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님)들은 자신들의 실정(失政)을 만회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아니면 절호의 기회로 삼는다. 나는 이런 날 기념행사라던가 TV또는 신문을 안 본다. 특히 그들이 읽어 내려가는 경축사라는 걸 안 보고 안 읽어도 다 안다. 첫째, 일본을 졸라 까대며 사과 하라고 한다. 둘째, 북괴에게 살살 비는 문구가 틀림없이 들어가고 마지막 통일이라는 단어를 절대 빼지 않는다.(815와 31절에 북괴에게 통사정을 하고 통일이라는 단어가 왜 들어가야 하는지…)어쨌든 딱 세 가지의 핵심을 두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가르치거나 설득하려 드는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올 815에도 섬나라 일본을 졸라 패 댔을껄?(안 봐도 비됴지만 궁금하긴 하다.)

안 봐도 나 자신이 알 수 있는 증거는 또 있다. 어젠가 그젠가 이런 기사가 떴다. “아베, ‘위안부 합의는 총리로서 굉장히 애써온 것재협상 불가 천명” 그래서 나는 그 기사 아래 이런 댓글을 달아 주었다.

 

제목: 아베 수상의 현명한 판단.

아베 수상 당신 판단이 옳다.

대한미국 지도자들은 엽전의 DNA를

그대로 내포 내지 답습하고 있다.

 

마치 이 땅의 황제노조처럼 요구를 들어주어도

해해연연 새로운 요구를 하는

아주 더런 습성을 배태했다.

 

이번 정권과 타협하면 다음

또 다른 정권에서 새로운 요구를 할 것이 분명하다.

이래 가지고서는 한일관계는 절대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고 철길 같은 것이 되고 만다.

마음 아프지만 자를 때 잘라라.

박근혜 대통령과 당신의 결단과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

 

생각을 더듬어 보자. 오늘날 패전국 일본은 미국만 아니라면 엽전들의 하는 행태를 봐서 한 번 더 압제를 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들은 그럴 힘(國力)도 재력(國富)도 있다. 그게 아니면 귀싸대기라도 한 대 올려붙이고 심정일 것이다. 오늘날 일본의 혐한론(嫌韓論)이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언젠가도 이런 언급을 했지만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과 한일청구권협정(韓日請求權協定)이라는 어마어마한 국제조약을 맺으며 당시로는 일국을 건설할 충분한 보상을 받았고, 미흡하지만 사과도 받았었다. 또한 실제 그 돈을 종자돈삼아 오늘을 일군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후 얼마지 않아‘마산수출자유지역’이라는 신의 한 수에 가까운 정책으로 외자기업 그것도 90%가까운 일본기업을 유치하여 고용창출은 물론이고 그들의 기술을 철저히 배우고 익힌 결과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는 것이다. 덧붙여 얘기한다면 오늘날 사드보복인지 뭔지 하며 중국의 행태를 탓하지만, 솔직히 20년 전의 중국이 1965년 그 후의 우리를 흉내 내고 있을 뿐이다. 따라올 기술 다 따라왔고 더 우려먹을 게 없기 때문이 아닐까? 결코 사드만이 아닐 것이다. 또 썰의 핀트가 어긋났다.

아베 수상의 현명한 판단이있던 날 또 이런 기사도 떴다. ‘군함도’라는 영화가 타이밍도 정확하게 815를 즈음하여 개봉을 한 모양이다. 가끔 나는 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다. 다름이 아니라 무엇을 꼭 보지 않더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능력‘안 봐도 비디오’같은 능력 말이다. 군함도 뭐…안 봐도 뻔한 내용일 것이다. 문제 그‘군함도’라는 영화가 절찬리(?)상영 중인데, 그에 편승하기 위한 어떤 사진작가가 오래 전 그 군함도 내부를 찍기 위해 낚시꾼으로 가장(불법)해서 몰래 촬영했다는 걸 자랑스럽게 고백하며 사진전을 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꼭 그런 식으로 양심고백 아닌 자신의 대견함을 자랑했어야 할까? 어쨌든 불법(일본법)아닌가? 불법은 질서파괴다. 북괴의 질서파괴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며칠 전 만리장성에 한글로 낙서한 사진이 올라오며 중국 사람들 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엽전DNA는 남의 나라 법 무시하고 폄훼하는 것을 용감하거나 애국심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런 것이 쌓이고 누적이 되면 국제조약 같은 것도 눈에 들지 않고 폐기처분하며 내 주장만 내세우게 되는 것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패한 일본은 미조리 함상에서 미국과 항복조인식을 했고 오늘까지 그 조인식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을 표현 하지 않는다. 그들이 힘이 약해서도 아니다. 조약이나 조인이나 국제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베나 현 일본 정치인이 저지른 전쟁도 아니지 않은가. 조상들의 오판이나 잘못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경술국치라고 하지만 일본만의 잘못인가? 요즘은 부모가 못나면 맞아죽는 세상이다. 솔직히 얼마나 못났으면 남에게 나라를 빼앗기나? 수천 년 압제를 받은 중국에게는 아프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사드제재라는 굴욕을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명색 수권여당의 국회의원이라는 놈들이 대가리 숙이며 굴욕외교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무슨 효과 있었어? 그렇게 대가리를 숙였음에도….

이제 그만하자! 이 모든 사태를 오늘날의 그들(일본)이 하고 우리가 저지른 게 아니지 않은가. 피차 양국의 조상들이 저지르고 피해를 입은 것을 두고 양국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고 억지로 해야 하는 그런 국제관계가 어디에 있을까?

일본이 국제규약을 무시하기로 한다면 아니 미국을 무시한다면 우리가 일본을 이 정도로 천대시하고 마구잡이로 홍어 거시기 취급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이 ‘곤죠’가 없어서 해해연연 당하고 있을까? 이는 한마디로 미국이 있기에 그들도 인내하고 참는 것이다. 그들이 혐한(嫌韓)을 넘어 또 다른 정한(征韓)론을 세우기 전, 제압할 능력도 안 되며‘섬나라 곤죠’건들지 말자. 그들에게 굴복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선린(善隣)관계를 유지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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