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박근혜는 잊어야 한다.(2편)

“박근혜 사사건건 반대만…지지층 반발 나올 수도..”

정말 오랜만에 박근혜에 대한 진정어린 충고의 기사가 나왔다. 기사의 소제(小題)에도 보듯 그간 박근혜의 정치적 행보는 자당을 또 대통령 이명박을 사사건건 곤혹스럽게 하는 양태를 보여 왔다. 그런 점을 누구도 질책하거나 충고하지 않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그녀를 향해 양약(良藥)같은 충언(忠言)을 올렸다. 그 일부를 옮겨본다.

“물론 박 전 대표의 강경대응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원칙’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약속은 지켜야한다”는 말을 거듭함으로써 다른 정치인들과 자신을 차별화 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적 자산을 지켜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박 전 대표의 이런 원칙고수를 한나라당 지지층인 보수 세력이 어떻게 평가 하느냐는 점이다. 주류 측은”미디어법 통과 과정에 이어 이번 세종시 논란까지 왜 사사건건 반대만하고, 이 대통령을 도와주지 않느냐는 반발이 지지층 사이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충청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은데도 굳이’원안+α’를 고집하는 것이 대권경쟁에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고만장하는 박근혜.

이런 썰 올리면 소위 박사모라고하는 피라미들은 生gr 난리 부르스 땡기겠지만, 오늘은 작심을 하고 박근혜와 그 피라미들에게 한마디 해야겠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을 지구상 유사이래 그 어떤 위인 아니 단군 성조보다 예수님 부처님 하다못해 공맹 우리 아버지보다 존경 하지만, 박사모라는 피라미들처럼“박정희=박근혜”라는 등식은 절대 아니라는 축이다. 그렇다고 내가 박근혜를 거부하느냐? 그것도 절대 아니라는 거다. 나는 박사모가 아니라 박우모(박근혜를 憂慮 즉,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라는 사실이다.

다시 얘기하면 박근혜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고 성공을 거두기를 누구보다 소원하는 쪽이다. 그런데 박근혜와 무지몽매한 피라미들의 착각하는 것이 우려되는 것이고, 철 없는 피라미들의 성원 내지 성화를 등에 업고 벌써 대통령이 된 듯 까불거리며 기고만장하는 모습들이 우려되는 것이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어쩌면 나의 소원하는 바나 피라미들의 열정에 힘 입어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 나라엔 박정희를 빼곤 이 나라의 지도자라는 자들이 모조리 그저 그런 지도자로 임기를 채우고 말았던 것인데 박근혜의 하는 꼬라지를 보면 여전히 지난 날 이 땅의 지도자 전철을 그대로 답습 할 것 같은 점이 우려되는 것이다.

잃어버린 10년 좌/빨 시대를 마감하느라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했던가. 정말 어렵게 새 세상을 만들었으면 현 대통령이 좀 미흡하더라도 그를 도와 동반자로서 국정에 참여하는 것이 차기 지도자의 길일 것이다. 그러함에도 박근혜와 피라미들은 현 정권의 실패나 실수가 그녀의 행복이고 성공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또 그러한 바람으로 설령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자. 이명박을 지지하던 세력들이 과연 협조를 해줄까? 모르긴 몰라도 박근혜가 몽니를 부리고 사사건건 반대한 것 이상으로 그들이 몽니를 부리고 반대할 것이란 건 왜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인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게 해결 될 것으로 착각을 하는 모양인데…천만에 말방구 어림없는 足까는 개소리일 뿐이다. 기왕 대통령이 되었으면 박정희만큼은 못해도 버금은 가야할 것 아닌가? 그저 그런 선배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을 거라면, 그녀 역시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 병에 전염된 환자일 뿐이다.

도광양회(韜光養晦)

도양광회라는 것은 중국의 외교 전략이다. 등샤오핑 전 주석이1980년대에 제기한 대외노선. 충분한 실력이 쌓일 때까지 조용히 힘을 길러야 한다는 뜻이다. 이 전략은 후진타오 현 주석 취임 이후 본격적인 대국외교를 의미하는 화평굴기(和平崛起)로 바뀌었지만, 결국 등샤오핑의 개방기와 오늘날의 중국은 금석지감(今昔之感)을 느낄 만큼 차이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만큼 중국의 국력이 신장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배가 불러진 일부 중국의 보수우익들은 중국외교가 화를 내야할 때 화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중국 외교계의 원로인 오건민(吳建民)중국외교학원원장은“도광양회는 최소100년 이상 유효한 전략”이라 주장하며“‘이제 겨우 국민소득3천 달러인 중국이 이토록 사나운데 소득이2만 달러 되면 어떻게 나올까’하고 우려하지 않겠느냐”고 했던 것이다.

사실 이 말은 줄여서 도회(韜晦)라고도 한다. 도(韜)란, 칼을 감추는 칼집이고, 회(晦)는 그믐밤 회이다. 즉, 감추어 어둡게 하는 것으로 드러내지 않음을 비유하는 것으로, 요즘 얘기로 바꾸어 말하면‘포커페이스’정도로 의역할 수 있을 것이다. 캄캄한 그믐밤에 칼집에 든 칼을 감춘 뒤 빛을 길러 내자는 의미는 대단한 인내력과 때로는 굴욕을 참아야 할 것이다.

도회(韜晦)하는 자의 승리.

삼국지 초반에 용(龍)타령 대목이 나온다. 유비가 일개 현령으로 초야에 묻혀 있다가 조조의 천거로 어쩌다 황제의 아저씨뻘인 황숙(皇叔)칭호와 동시에 좌장군의성정후라는 뜻하지 않은 분에 넘치는 벼슬을 받지만, 오히려 그 길로 정적(政敵)인 조조의 감시를 받게되는 신세가 된다. 조조는 황숙 유현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위의 용(龍)타령의 대목이 벌어진 것이다. 어느 날 유비와 조조가 승상부의 후원에서 술잔을 마주하고 당대의 인물평을 주고 받는 와중에 조조가 갑자기 유비의 얼굴을 뜯어보며 천천히 말하기를“대저 영웅이란 큰 뜻을 가슴에 품고 뱃속에 무한한 좋은 꾀를 간직해서 넓고 넓은 우주의 진리를 싸서 감추고 천지의 오묘한 이치를 삼키고 뱉는 사람이라야 능히 참 영웅이라 할 것이오”라고 말하며 넌지시 유비를 가리키고 다시 자신을 가리킨 다음 빙그레 웃으며“당대의 천하영웅 될 사람은 당신과 이 조조가 있을 뿐이오.”그 말을 듣자 유비는 앞이 아득해 오고 손에 들었던 수저를 땅에 떨어트린다.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일어나며 산천을 뒤흔들고 현덕은 조용히 땅에 떨어진 수저를 줍다가 천둥소리가 무섭다며 기겁하는 시늉을 낸다. 그 모습을 바라본 조조는 사내대장부가 그까짓 천둥소리에 놀란다고 유현덕을 놀리며 그 뒤로는 유현덕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그때가 서기198년(단기2531년, 중국漢헌제건안3년, 신라내해이사금3년, 고구려산상왕2년, 백제초고왕33년)이다. 유비는 결국 자신을 영웅이나 호걸의 반열에 뺌으로서 조조의 마수를 벗어나서 일국을 개국하는 거사를 이루는 것이다.

과하지욕(跨下之辱)

일찍이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하였던 명장 한신(韓信)의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천하제일의 한신이었으나 청년시절에는 비참하고 불우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웃기게도 천민의(사실은 망해 버린 韓나라의 귀족이지만…) 신분으로는 어울리지 않게 허리에 칼을 차고 다녔다. 이러한 한신이 칼을 차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동네의 불량배들이 한신을 크게 조롱한다. 불량배 중의 우두머리가 한신이 거리를 지나 가려하자 길을 막고 갈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정히 가고 싶다면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라고 명령하였던 것이었다. 그러자 한신은 태연한 얼굴로 몸을 굽히고 개처럼 기어서 무뢰배의 두 가랑이 사이로 기어갔던 것이다 다리 사이를 기어가며 욕을 참는다.’는 뜻의 고사성어는 바로 천하의 명장 한신의 이러한 모습에서 탄생된 것. 수과하욕(受跨下辱)으로도 불리는 이 장면은 영원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 순간의 치욕쯤은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 한신의 깊은 야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박근혜는 화평굴기(和平崛起)해야….

한신의 고사도 광역(廣域)의 도광양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한신의 솜씨라면 시정잡배 몇 놈 상. 하체 분리작업 쯤이야 누워서 떡먹기였겠으나 한신은 자신의 칼집에서 칼을 꺼내지 않았던 것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아 수십 년째 헤매는 것은 정치적 미숙도 있지만, 자중할 줄 모르고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린 죄업을 혹독하게 벌 받고 있는 것이다. 그때 조금만 더 도회(韜晦)할 줄 알았더라면 아쉬움이 크기만 하다. 화평굴기(和平崛起)란’평화로운 가운데 산처럼 우뚝 선다’는 뜻이다. 결국 화평굴기 외교정책이란 다른 국가와 갈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강대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중국의 복안을 의미한다. 박근혜도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함부로 날뛰면“모난 돌이 정 맞는다.”게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만약 유비가 촐싹 그렸다면, 또 한신이 순간의 굴욕을 참지 않았다면….역사란 가정이 없다지만, 박근혜가 언젠가 끈 떨어진 갓 신세가 되어 아무쓸모 없는 신세로 전락한 뒤 땅을 쳐도 소용없는 것이다. 박근혜는 그러면 못쓴다. 충정으로 그대에게 간(諫)해 보는 것이다. BY ss8000 ON 12. 7, 2009

덧붙임,

존나 게 긴 썰 같지만 나는 박근혜가 대통령 되기 전부터

그녀의 정치력 한계를 읽고 충정을 가지고 간 했던 것이다.

결국 오늘 날 그녀의 꼬라지가 어땠는가?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 보자.

어떤 변명이나 까닭을 갖다 붙여도

오늘날의 모든 사태가 박근혜 스스로 불러온

자취지화(自取之禍)고 자충수(自充手)

가 아니던가?

그럼에도 아직 그녀를 예수님 부처님 이상으로 맹신하는

미친 광신도 등신들이 있기에 지난날의 썰을 꺼집어내는 것이다.

박근혜가 억울할 수도 있다. 그래 너희들 생각대로 억울하다.

그러나 그녀의 신원(伸冤)을 풀어 주는 것으로 그 소임을 다 해야 한다.죽은 새끼 불알 아니 X지만져서 어쩌겠다는 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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