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설을 반박(反駁)한다.

어제 아침은 정말 분노가 치밀었다. 조선닷컴 기사를 검색해 내려가는데 중간 어디쯤에“[사설] 아베, 한·일 관계를 日 국내 정치에 이용 말라”는 기사가 떴기 때문이다. 종이 신문 기사 내용과는 다르게 닷컴에서 재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독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끔은 기사의 제목을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으로 바꾸는 경우는 있다. 마치 낚싯밥에 낚인 물고기처럼 그래서 소위‘낚인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설 제목을 재편집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아베, 한·일 관계를 日 국내 정치에 이용 말라”니, 이거 읽기 전부터 피가 거꾸로 역류해 오는 사설 아닌가? 말로는 정론지니 1등 신문 이니 하면서 어떻게 이런 사설을 쓸 수 있단 말인가? 탄핵정국 때 끊었던 조선일보를 다시 구독한 것은 지난 8월인가 9월부터다. 솔직히 다시 구독한 조선일보를 또 구독사절 하고 싶다.

한. 일관계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늘 답보(踏步)하거나 오히려 퇴보(退步) 하는 원인은 딱 세 가지 뿐이다. 첫째, 한. 일 양국의 정치가(지도자)들이 사설에서 표현 했듯 두 나라가 국내정치에 이용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 것. 둘째, 한. 일 두 나라의 쓰레기언론들이 각자의 구미에 맞게 기사(보도)를 만들거나 편집해서 선동하며 영업을 한다는 것. 셋째, 양국 국민의 정서가 우민(愚民)적 사고에 젖어 유한한 권력(정치)에 너무 집착하고 쓰레기언론들의 선동(煽動)에 앞뒤 생각 없이 부화뇌동(附和同)하여 순식간 끓어오르며 서로를 비방하고 폄훼 한다는 것.

그런데 어제 내가 분노했던 것은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이번 한. 일간에 주고받는 ‘위안부 합의 파기’문제의 공방은 정말 아무리 좋게 봐주어도 문재인 자신의 실정(失政)을 감추고 덮기 위한 선공(先攻) 이었다. ‘위안부 문제’는 한. 일 관계를 악화일로(惡化一路)로 밀어 넣는 가장 민감하고 큰 원인과 이유다.

이렇듯 한. 일 관계 개선이 오늘날까지 지지부진한 가장 큰 원인과 이유를 가지고 밑도 끝도 없이 문재인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가장 예리한, 그것도 해독제도 없는 독(毒)을 묻혀 암수(暗數)를 날리고 난도질을 하려 든다면 아베총리 아니라 밑바닥의 시정잡배(市井雜輩)인들 분통이 안 터질까?

말인 즉, 나는 이런 표현을 골백번은 더 했을 것이다. 이 나라 지도자들은 국내 정치(국정)가 잘 안 풀리거나 위기에 봉착하면 일본에 시비를 건다. 국민의 여론이나 반감을 현해탄 건너 일본에 8mm(팔밀이)를 하는 것이다. 반세기도 넘는 오래전 양국국교정상화를 이루며 선린(善隣)관계를 유지하자는 굳은 약속을 항상 한반도의 엽전들이 먼저 어기고 시비를 걸었던 것이다. 반면 일본은 한반도의 불만을 안정시키고 뒤처리를 잘 했다고 안심하고 있으면, 그야말로 정권만 바뀌면 새로운 시비를 걸어오는 양상이니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대한민국 국민인 내가 성질이 난다.

어제 사설의 본질은“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파기 움직임에 대해 “1㎜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했다. 재협상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정부와 자민당 간부들은 “관계 파탄” “한국 포기해야” “못 믿을 나라” 같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주한 대사 소환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다.”의 선동으로 시작하여“이번 일로 아베 총리의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이 어렵게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한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일 아베 총리의 평창 참석은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꺼번에 묶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동북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자는 차원에서 나온 얘기다. 이것이 위안부 문제와 무슨 관계가 있나. 평창에 오고 안 오고는 일본의 선택에 달렸지만,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 화(禍)를 부른다는 철칙은 일본이라고 비켜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거의 협박성으로 마무리 지은 것이다.

때가 어느 땐가?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온 국민이 바라고 있는 이 마당에 갑자기‘위안부 문제’를 꺼내 시비를 걸고 선공(先攻)을 날린 놈이 누구던가? 일국의 1등 신문 기자나 논설위원이 그 정도의 판가름이 안 가는가? 더하여 국민의 염원(願)인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올림픽 성화가 개최지에 도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일본을 향해 암수를 날린 놈이 누군지 기자는 모르고 그 결과가 어떻게 돌아올지 모르는 문재인의 두뇌용량을 변명해 주고 싶었던가? 문재인이나 기자(논설위원)는 눌 자리보고 발 뻗어 라는 이 땅의 속담 하나 정도도 기억 못해 내는가?

왜? 하필이면 이 시기에 일본을 그리고 아베 수상을 자극해서 이 따위 결론을 만들어 놓고 오히려‘일본이라고 철칙을 비켜가지 못할 것’이라는 공갈협박조의 사설을 1등 신문에서 내는지 구독자로서 이해가 가기는커녕 하루 남은 내년도 올동말동 한다.

끝으로 나는 아무리 봐도 문재인의 8mm의 억지주장을 단 1mm도 움직일 수 없다며 대처한 아베수상의 쾌도난마(快刀麻)에 비록 일본 수상이지만 진심으로 박수와 함께 찬사를 보낸다.

덧붙임 1)

어떤 양반이 이즈음 벌어진 한. 일 양국의 공방(攻防)에 대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 글을 읽은 소감을 다시 토론마당에 올렸다.

제목: 이 땅에 그래도 정의가 살아 있다.

며칠 전 어떤 분이 “위안부 협상 파기가 옳다 “라는 글이 조토마 큰 대문에 걸린 모양이다. 굳이 내용 따위야 옮길 필요도 이유도 없다. 나는 그 글의 제목 자체부터가 마음에 내키지 않고 심드렁했었다.

언젠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언 내지 충고를 드렸다가 狂朴들로부터 160여 개의 반대를 얻어맞고 정신이 몽롱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현 시각 某 씨의 “위안부 협상 파기가 옳다 “라는 글의 현황이 조회 1327 | 스크랩 0 | 찬성 5| 반대 149 로 나타나고 있다. 잘하면 그 때의 수모에서 벗어 날듯 하다.

한일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이웃나라 선린으로 남아야 한다. 나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썰을 수백 개도 더 풀었다. 그럴 때마다 내 주장에 동조해 주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이게 바로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현상인 것이다. 반일만 하면 무조건 유식한자로 많이 배고 똑똑한 놈으로 행세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정직하고 양심적인 국민은 반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다. 말 없는 다수의 정의감에 그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시민이라고 찬사와 함께 박수를 보낸다. 애국시민들이여~! 영원할 지어라!!

덧붙임 2)

어제의 <사설>에 달린 댓글(이하는 읽든 말든 알아서 하시압) 그러나 이 또한 95%는 사설을 질타하는 애국시민들의 댓글이고 지금도 비판의 댓글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 댓글들이 드래그가 안 돼 어제 해 놓은 첫 페이지와 오늘의 마지막 페이지(드래그 됨)만 올린다. 역시 말없는 다수의 애국시민들은 문재인의 시비가 불러온 참사라고 말씀들 하신다.

오병규(ss****)2017.12.3004:36:22 이거 어떤X 쓴 사설이냐? 정치적으로 이용한 건 뭉가x아니냐? 그리고 이 따위 소리야 말로 타국의 국정 내지 내정 간섭 아니냐? 연말이기에 망정이지 연초에 이 따위 소리 들었으면 1년 재수 없는 소리다. 최소한 정론지의 기자나 논설위원이라면 이런 식의 기사를 쓰는 것은 애국이 아니라 나라를 망친다.

신x선(anal****)2017.12.3004:09:50 신의를 어긴쪽이 문씨인데, 일본을 비난하다니… 윗글 쓴 사람의 인간성이 좀 나쁘신듯.

김x모(wa****)2017.12.3004:00:35 웃기는 소리하지 마라. 이건 문재인 패거리 한테 할 얘기 아닌가? 입장을 반대로 놓고 봐도 그런 소리를 할 건가? 일본이 싫다고 해도 말은 제대로 하자. 저런 왕xxx 아베도 문재인이 보다 낫게 보이는게 사실 아닌가?

김x원(johane****)2017.12.3003:36:49 어느 기자의 사설인지는 모르지만,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논리를 보이는 구만. “그럼에도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의 반응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지나치다”는 논조는 아베 대신에 문재인을 그리고 일본정부에 적와대를 넣어야 논리적인 글이 될 것같다. 아무리 일본이 밉더라도 원인규명을 먼저하고 자기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상식적인 것이다.

장x열(info****)2017.12.3104:34:57 청와대 OO들이 한일관계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건 아니고,

유x출(yoo****)모바일에서 작성2017.12.3103:06:13 우리도 마찬가지다. 반일감정을 애국자로 가장하는 대의명분으로 삼아왔다.

찬성2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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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숙(mini****)2017.12.3102:59:19 머저리들. 상대하는 곳마다 헛발질 이로구나.

이x주(arb****)2017.12.3101:11:32 국가간 한번 약속은 가능한 영원히 지켜야한다. 한일 우의를 바라는 미국의 중재와 권고앞에 북핵공조를 위해 아쉽지만 매듭을 지으려했던 전정권의 결정을 이리 뒤집는것은 중국에 충성 맹세를하고 온 문가놈의 계략이 숨어있다 ! 일본과 아베는 절대 물러나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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