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센징의 잘못된 애국심과 BTS 사태

 

중국은 스스로 G2라며 자긍심을 앞세우는 것도 모자라 G1인 미국과 대등하다거나 일부분 앞서 있다고 기고만장(氣高萬丈)해 한다.

 

과연 그럴까?

눈. 코. 귀. 입 등, 인간의 상판대기를 총칭하는 이목구비(耳目口鼻)를 째고, 깎아내고, 돋우고, 봉합하는 소위 성형수술도 제대로 못하고, made in korea라는 라벨이 붙어 있으면 어떤 상품이나 물건이든지 자국(중국)제품보다 훨씬 좋다고 선호하며, korean dream을 위해 정상취업은 물론 심지어 목숨을 건 밀항을 하고, 한국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생이 넘쳐나고, 다문화가정 속의 한국인과 결혼한 중국 국적이 가장 많으며, 속된 표현으로 대한민국 물고기가 얼마나 훨씬 맛나면 지난날 왜구 떼 이상으로 출몰하여 해상만행을 저지를까?

 

위에 열거(列擧)한 것, 어느 하나라도 인간의 삶과 직결되지 않은 것이 있는가? 그러함에도 그들은 저들이 G1 미국과 대등하거나 앞섰다고, (어떤 촌놈이 내게 충고한다며 하는 말처럼…)좌충우돌 가관(可觀)인 것이다. 즉, 미국은 고사하고 저들에 비하면 코딱지만 한 대한민국 보다 나은 게 하나 없으며 까불고 있는 것이다.

 

등소평은 개방을 하며 죽의장막을 걷어 낸 뒤, 반대급부로 그가 가장 먼저 택한 것은 또 다른 장막을 치는 일이었다. 그것이 이른바 도광양회(韜光養晦)라는 장막이다. 사람들은 개방 이전의 죽의장막(竹之帳幕)만 장막인 줄 알았지 도광양회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다.

 

유비가 일개 현령으로 초야에 묻혀 있다가 조조의 천거로 졸지에 황제의 아저씨뻘인 황숙(皇叔)칭호와 동시에 좌장군의성정후(左將軍宜城亭侯)라는 뜻하지 않은 분에 넘치는 벼슬을 받지만, 오히려 그 길로 정적(政敵)인 조조의 감시를 받게 되는 신세가 된다. 조조는 황숙 유현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그런 어느 날 유비와 조조가 승상부의 후원에서 술상을 마주하고 당대의 인물평을 주고받는 와중에 조조가 갑자기 유비의 얼굴을 뜯어보며 천천히 말하기를“대저 영웅이란 큰 뜻을 가슴에 품고 뱃속에 무한한 좋은 꾀를 간직해서 넓고 넓은 우주의 진리를 싸서 감추고 천지의 오묘한 이치를 삼키고 뱉는 사람이라야 능히 참 영웅이라 할 것이오”라고 말하며 넌지시 유비를 가리키고 다시 자신을 가리킨 다음 빙그레 웃으며“당대의 천하영웅 될 사람은 당신과 이 조조가 있을 뿐이오.”그 말을 듣자 유비는 앞이 아득해 오고 손에 들었던 수저를 땅에 떨어트린다.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뇌성벽력이 일어나며 산천을 뒤흔들고 현덕은 조용히 땅에 떨어진 수저를 줍다가 천둥소리가 무섭다며 기겁하는 시늉을 낸다. 그 모습을 바라본 조조는 사내대장부가 그까짓 천둥소리에 놀란다고 유현덕을 놀리며 그 뒤로는 유현덕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그때가 서기198년(단기2531년, 중국漢헌제건안3년, 신라내해이사금3년, 고구려산상왕2년, 백제초고왕33년)이다. 유비는 결국 자신을 영웅이나 호걸의 반열에 뺌으로서 조조의 마수를 벗어나 일국을 개국하는 거사를 이루는 것이다.

 

사실 이 단어를 월탄 박종화 선생의 삼국지에서는 줄여서 도회(韜晦)라고 표현한다. 도(韜)란, 칼을 감추는 칼집이고, 회(晦)는 그믐밤 회이다. 즉, 감추어 어둡게 하는 것으로 드러내지 않음을 비유하는 것으로, 요즘 얘기로 바꾸어 말하면‘포커페이스’정도로 의역할 수 있을 것이다. 캄캄한 그믐밤에 칼집에 든 칼을 감춘 뒤 빛을 길러 내자는 의미는 대단한 인내력과 때로는 굴욕까지 참아야 할 것이다.

 

한중수교 초창기엔 중국인 그들은 모든 것에 저자세였고 경청을 했었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그들이 도회 한다고 생각했었고 참으로 외람된 표현이지만 그 사례의 고사를 들어 게시판에 그런 글을 그때 올렸었는데, 도회(韜晦)가 곧 도광양회(韜光養晦)의 준말인 것이다.

 

어쨌든 등소평에 이어 장쩌민과 후진타오까지 잘 이어 나왔으나 현금에 이르러 시진핑이 선대의 유훈과 금기를 깨고 오두방정 날뛰며 G1 미국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게 오늘날 미중 무역 분쟁인 것이다. 추론컨대 이 분쟁의 승자가 누구인지 굳이 이 자리에서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오늘 이 시각까지도 이 땅의 좌측 언론과 찌라시는 물론 보수언론까지 BTS의 일본 방송출연을 언급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일본을 비난하는 것도 모자라 지구촌이 이번 사태를 통해 일본의 만행을 알게 되어 오히려 바람직한 사건이 되었다고 호도한다.

 

과연 그럴까?

세계의 분노? 911테러로 수천 명이 희생되자 세계가 분노 했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는 며칠 갔을까? 세월호가 가라앉아 수백의 생명도 함께 가라앉은 사태를 엽전들은 아직도 우려먹고 있지만, 그 사태가 벌어졌을 때 지구촌의 몇 나라나 그 뉴스에 경각심을 가졌을까? 세계 도처에 오늘도 이 시각에도 테러나 불의의 사고로 수백 또는 그 이상 인명이 죽어가지만 해당국가 외에는 스팟 뉴스로 전해질 뿐이다. 왜? 모두의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니까.

 

BTS방송출연 거부로 지구촌이 대한민국 편이 된 것처럼 신이나나? 그것으로 일본을 이긴 것 같고 속이 개운해 지는가? 아니잖아? 오히려 이런 식으로 호도하고 오늘도 방방 떠는 이유는 속이 그만큼 아리고 아픈 거잖아? 그렇지 않아?

 

가수 싸이가‘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를 내고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켰을 때 지금의 BTS 인기에 못 미쳤던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무게는 크게 다르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백천 번을 얘기해도 인기는 뜬 구름 같은 것이다.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바람결에 날아가는 담배연기처럼 소멸 되는 게 인기다. 그런 인기를 등에 업은 BTS의 인기를 나라가 등에 업고 일본의 아픈 데를 찌르고 도발해 놓고 오히려 그들을 맹비난해? 이러니‘쪼잔한 엽전 아니면 조센징’이라고 역공을 당하는 것이다.

 

일본을 이기고 싶지? 춤추며 악을 쓰고 신나게 노래하며 소위 K-팝이라는 것으로 지구촌을 매료시키고 인기를 구가할 때 그들은 K-팝만 못해도 과학. 경제. 문학 등등에서 조용히 노벨상 수상자를 길러내고 있다. 겅중겅중 뛰고 악을 쓰는 노래는 잠시지만 그들이 공부하고 연구한 것은 영원한 것이다. 그런 일본을 이기겠다고? 이겨 보겠다는 의지는 그래도 살만하다. 그러나 심지어 벌써 이긴 것으로 착각하는 엽전 아니 조센징을 일본은 까마득히 위에서 내려다보며 조소하고 있는 건 못 느끼나?

 

정말 안타깝고 미안한 얘기지만, 우리를 돌아 볼 때가 됐다. 일본은 아지 우리에게 난공불락의 성벽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들은 우리를 조족지혈(鳥足之血) 당랑거철(螳螂拒轍)로밖엔 안 본다. 36년 저들의 선조가 저지른 패악을 구실삼아 주둥이 댓 발 내밀고 헛발질을 하지만 그들은 단단한 암석처럼 버티는 것이다. 설령 지구촌으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받아도 의연(毅然)할 뿐이다. 그것은 민족적 자존감과 자신감의 발로인 것이다.

 

우리 스스로 각성하자 일본을 이기지는 못해도 비슷하게라도 되려면 일본을 제대로 알고 배우자. 그들은 아직도 우리의 스승이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제자가 청출어람(靑出於藍)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도광양회(韜光養晦)해야 할 것이다.

 

 

암 진행 멈추는 NK치료, 한국선 못해 일본行

http://news.donga.com/Main/3/all/20181110/92812547/1

 

 

덧붙임,

눈. 코. 귀. 입 등, 인간의 상판대기를 총칭하는 이목구비(耳目口鼻)를 째고, 깎아내고, 돋우고, 봉합하는 소위 성형수술 좀 할 줄 안다고, made in korea라는 라벨이 붙어 있으면 어떤 상품이나 물건이든지 자국(중국)제품보다 훨씬 좋다고 선호하며, korean dream을 위해 정상취업은 물론 심지어 목숨을 건 밀항을 하고 있다고, 싸이가 BTS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고 이 나라가 일본 보다 우위에 있는 줄 착각하지 말자. 이 모든 게 밥그릇 지키기 위해 한일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정치 모리배 몇 놈의 수작질이며 그런 수작과 농간에 넘어가서는 만년 엽전이고 조센징밖엔 될 수 없다. 그것은 곧 중국이 미국을 우습게 보다 큰 코 다칠 위기에 있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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