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商)나라의 마지막 왕 주왕은 본시 총명하고 용맹했지만, 자신의 재능을 지나치게 자신하여 신하의 간언을 불필요하게 여겼다. 그는 술과 음악을 지나치게 즐겼으며 여자를 좋아하였다. 특히 달기(妲己)를 총애하여 그녀의 말이면 무엇이든 들어주었다. 주왕은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여 아방궁에 못지않은 녹대라는 궁궐을 짓고, 연못을 술로 채우고 고기를 숲처럼 매달아 놓고 즐겼기에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는 성어는 이때 생겨난 것이다.
그에게 작은 아버지가 한 사람 있었다. 이름은 비(比), 간(干)이라는 나라에 봉해져 ‘비간’이라고 불리었다. 폭정에 시달린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더욱 형벌 강화 시켰다. 심지어 기름을 바른 구리 기둥을 숯불 위에 걸쳐 달군 뒤에 그 위를 맨발로 건너가게 하여 불에 타 죽게 하는 포락(炮烙)이라는 형벌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백성들은 도망가고 신하들까지 이웃 나라로 도망을 친다.
그러나 비간은“신하는 죽더라도 임금께 충간(忠諫)해야 한다”며 계속 왕에게 간언하였다. 그러자 주왕은 화를 내며 “성인의 심장에는 구멍이 일곱 개나 있다고 들었다”라며 비간의 충심(忠心)이 진짜인지를 확인하겠다며 그를 해부하여 심장을 꺼내도록 하였다.
손학규, 그는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감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회창이라는 거대한 산이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손학규가 머리가 좀 있는 인간이었다면 한 템포 늦추고 그 산을 우회하여 갔더라면 그는 이명박 대신 이 나라의 17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름만 교수지 대갈빡 쓸 줄을 몰랐던지 험산을 정면 돌파한다는 꼴이 당을 박차고 나가‘대통합민주신당 예비후보로 국민경선’에 참여한 것이다. 대통령 되는 게 그리 급했던가? 결국 후보도 되지 못하고 국 개(狗)두어 차례 했던가? 대통령감이 국개로 전락하고 결국…저주 따윈 내릴 필요도 없는 정치적 낭인(浪人)이 되어 이곳 기웃 저곳 기웃…..불쌍한 X!!!
똥 처발라삔당 유승민이 ‘배신자’라는 비판에 발끈했단다. 유승민은 16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마지막 편에 출연해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 단어가 저한테는 제일 아프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속으로 되새김질을 많이 한 단어”라고 토로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기를”정치하면서 한 번도 국민을 배신한 적은 없다.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할 말 한 것이 배신이라면 정치를 하는 한 계속 배신을 하겠다” 말했단다.
언감생심 비간을 따라 하라는 게 아니다.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할 말을 한 거라면 당은 왜 뛰 쳐 나가냐? 비간이 달래 비간이냐? 주왕의 폭정을 이기지 못한 다른 신하 놈들은 몽땅 도망쳤어도 그는 죽어가며 왕에게 간 했기에 오늘날 충신의 대명사처럼 불린다.
대통령이 패 죽이는 것도 아니고, 그것도 지가 먼저‘청와대 알라..’어쩌고 시비를 걸었을 때 대통령이 저한테 뭐라고 했던가? 괘씸한 생각이 들어 눈길 한 번 안 줬다고 개gr떤 노미 누구였던가?
뭐… 긴 얘기 할 거 없다. 유승민 니가 배신자라는 걸 딱 한마디로 표현하면 손학규를 보면 안다. 되지도 않을 대통령이 그리 하고 싶더냐? 당 쪼개 나가더만 제일 먼저 하는 꼬라지가 대통령 후보 나가는 거???? 옛다~! 대통령..ㅉㅉㅉㅉ.. 아이고! 참! 시러베 같은 놈들!! 하긴 어찌 유승민 너만 그렇겠냐? 당을 무슨 수컷의 불알처럼 두 쪽으로 만든 똥처바른당 전체가 처 주길 늠(뇬)들이지….BY ss8000 ON 2. 18, 2017(충정과 배신을 착각하는 유승민에서…)
손학규 “박근혜 배신한 유승민”…하태경 “孫, 친박 전향하셨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1/2019102190101.html
단도직입적, 나는 위의 본문과 같이 개인적으로 유승민을 맹비난도 모자라 가래침까지 뱉은 글이 게시판 이곳저곳에 수십 꼭지가 넘을 것이다. 그만큼 내 눈에 비친 유승민은 난신적자(亂臣賊子)나 간신배로 보였다. 물론 손학규나 바른미래당에 대한 평가 역시 유승민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그의 행적을 가만히 반추해 보자. 박근혜의 비서출신이었지만 결국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이니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두고‘청와대 알라들..’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자기가 모시고 있던 상전(주군)을 차마 직접 비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 알라라는 표현을 하게 된 근저(根底)의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는 경제학자로서 당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증세 없는 복지 없다”라는 말로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브레인들의 분노를 촉발(觸發)시켰던 것이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말이 정확한 표현 아니었던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 일성(一聲)이‘증세 없는 복지’정책을 주장했지만 그 말이 채 떨어지기도 전, 결국 재벌기업을 옥죄고 슈킹을 하며 뜯어내거나 아니면 비상금격인 국고를 허물거나 빚을 내어 결국은 국민의 부담으로 남을 혈세를 마구 살포하며 票퓰리즘 또는 지질리즘(지지율 올리기에 환장한 문가 정권에서 태동한 주의 또는 사상)의 나락에 빠지지 않았던가.
양약고구충언역이(良藥苦口忠言逆耳)이라는 말이 있지 않든가. 생각해 보면 유승민은 주군과 국가를 위해 충언을 드린 게 오히려 듣는 사람의 귀를 거슬리는 결과를 얻고 왕따를 당하고 배신이라는 멍에를 지게 된 것이다.
특히 그가 지난 대선후보시절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 단어가 저한테는 제일 아프고,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속으로 되새김질을 많이 한 단어”라고 토로했다는 것과 그리고 “정치하면서 한 번도 국민을 배신한 적은 없다.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할 말 한 것이 배신이라면 정치를 하는 한 계속 배신을 하겠다” 말했던 부분을 오늘날 곱씹어보면 그가 취한 행동은 배신(背信) 아니라 신념(信念)이고 소신(所信)임이 확실하다.
솔직히 예나 지금이나 유승민은 입 닫고 가만히 있으면 사랑 받으며 승승장구할 위치에 있다. 박근혜 정권 당시도 박빠가 되어 장심을 비벼가며 박비어천가를 불렀다면 오히려 그 누구보다 박근혜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위치였지만 바른 말로 충언을 하다가 끈 떨어진 갓신세가 되며 배신자의 누명을 썼고, 현재의 위치도 본인만 입을 닫고 있으면 손학규의 저 따위 저급한 비난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 장황한 서론은 이쯤에서 각설하고…
사족:
글이 너무 길어 1.2부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나머지는 내일로…
데레사
2019년 10월 23일 at 5:12 오후
누가 뭐래도 배신의 아이콘 맞지요.
김무성과 유승민이 당을 쪼개 나가지 않았으면
박근혜가 탄핵 당했을리도 없고 오늘날
문정권이 탄생도 못햏을테니까요.
ss8000
2019년 10월 25일 at 4:42 오전
누님! 지금 막 유승민을 위한 변명 2부를
올렸습니다.
그는 배신자가 아니라
소신파입니다.
하나도 둘도 나머지도
박근혜가 정치를 잘못한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