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론(人物論)

 

 

이형(禰衡: 혹자는‘예형’이라고도 함.)자(字)는 정평(正平). 산동 평원(平原)사람이다. 성격이 강직하였다. 현하 같은 웅변을 잘한다기보다 그때그때 바른 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요즘으로 치면 진중권 교수에 해당된다. 24살의 약관이었으나 천문지리에 통하지 않는 것이 없고 학문이 막히는 데가 없는 천재였다. 북해태수 공융이 그를 조조에게 천거했으나 첫 대면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좌중에 앉히지 않고 서 있게 했다.

 

기가 막힌 이형이 예의 독설을 첫마디로 내 뱉는다.‘천하가 없다 하나 사람이 없구나!’라며…어린 것이 지나치게 방자하다고 생각한 조조가 자신이 아끼는 한다하는 모사와 만부부당의 장수들을 가리키며“내 수하의 모든 사람이 당대의 영웅호걸인데 어찌 사람이 없다하느냐?”라고 말하자 이형은 곧장 그들의 인물평을 한다.

 

순욱은 초상집 문상객, 순유는 묘지기, 정욱은 수문장, 곽가는 유행가 가사를 지을 작시가, 장료는 북 잡이나 징 잡이, 허저는 마부나 목동, 이전은 파발꾼, 악진은 A4 용지의 조서 읽는 사람, 여건은 대장장이, 우금은 노가다, 서황은 개백정, 하후돈은 그래도 경호대장, 조인은 경리참모, 그 밖의 나머지는 숨 쉬는 허수아비거나 술이나 밥만 축내는 쓰레기 같은 작자라고 독설을 한다. 독설가인 이형도 두 사람은 존경했으니 자신을 천거한 공융(孔融)과 계륵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양수(楊修)다.(하략)

 

‘조국 선조’ 말바꾼 황희석에 네티즌들 “아무말 하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3673.html

 

만약 위의 이형이 지금도 살아 있어 오늘날의 정치판을 들여다봤으면 어땠을까? 뭐, 굳이 이형이 아니더라도 나 같은 산골의 촌로의 눈에도 저런 놈은, 우리 면의 호적계 서기를 제천시청으로 영전 시키고 그 자리를 대신할 놈이다. 문제는 저런 놈은 반년도 못가 제천 경찰서에 불려 갈 놈이다. 상전(上典)의 호적을 함부로 조작했다가 다음 날 또 다르게 위조했으니 법이 살아 있다면 호적관련 공문서(? 이런 게 있는지 모르지만 없다면 적용해서라도…)아니면 주민등록 위. 변조(僞. 變造)죄로 콩밥 좀 먹어야 할 것 같다.

 

보너스:

 

김두관: 우리 마을 노인 회관 보수(補修)민원이나 낼, 도로 이장이 딱 어울리는 인간.

설훈: 삽살개의 속내를 전달하는 집배원.

 

기타

어떤 사안이든 들고 오면 평을 해 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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