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는 교도소 다워야.

“빠삐용”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방화나 헐리웃 영화나 교도소 탈출 영화가 제법 아니 무지하게 많지만 빠삐용은 교도소 탈출 영화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영화다. 이게 단순히 꾸며낸 픽션이 아니고 실존 인물을 그린 논픽션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가 나오기 전 주인공이 직접 집필한 책자를 영화화한 것으로 기억이 된다.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쳤을 뿐아니라 출판물도 꽤 많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안다. 물론 우리 한글 번역문도 있었고 본인도 영화와 책자를 모두 읽고 보았다.

 

빠삐용처럼 평생에 걸쳐 탈옥을 시도한 죄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는 사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혐의를 받고 교도소 생활을 한 경우이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아끼지 않았지만 무죄를 벗어나지 못했고 종신형을 받자 자신의 무죄와 자유를 갈망한 탈출 모험이었다. 4~5차례 탈주극을 벌이지만 그때마다 실패를 보고 더 혹독한 감옥으로 이감되지만 끝내는 탈옥에 성공하여 자전적 소설을 쓰고 1973년도에 영화 화 된 것이다.

 

빠삐용이라는 영화를 보고 한참 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가 바로“쑈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다. 이 영화 역시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교도소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을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995년도 이 땅에도 상영이 되었으니 년식이 그리 오래된 영화가 아니라 내용은 생략한다.

 

위에 언급한 ‘빠삐용’이나 ‘쑈생크 탈출’이나 우리가 실제 겪지 않은 영화라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만 지나면 크게 위험이나 전율 또는 트라우마 같은 건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가끔은 영화 같은 탈출극이 자행되고 범인이 탈줄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공포를 유발 시키며 국민들을 공포의 도가니 또는 긴장을 시킨 사건이 종종 있었다. 그 중 가장 공포스러웠던 탈주극이‘신창원 탈주극’이었다. 탈옥 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고, 탈옥 후엔 오랜 기간 동안 절도, 주거침입 등등 여러 범죄를 범하며 도망다니다가 다시 체포된 뒤 도주죄 등으로 징역 22년 6개월이 추가되었다. 사실상 종신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교도소 탈주극의 공통점은 글자 그대로‘탈주극’의 교과서고 대명사며 탈주의 바로 메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빠삐용도 쇼생크의 주인공도 또 신창원도 왜 어째서 탈주를 도모 했을까?

 

뭐, 다 이유가 다를 것이다. 빠삐용은 살인 누명을 썼으니 그 누명을 벗자고, 쑈생크는 수감 동안 인간 이하의 짐승 취급당하고, 자칫 개죽음 당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그러나 신창원 정도면 감방의 방장 정도로 행세하며 비록 교도소이지만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임에도 탈옥을 시도했다. 그렇다면 교도소라는 데가 아무리 잘 해줘도 결국은 교도소 일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것 일테다.

 

그럼에도 이따금 교도소를 스스로 가겠다고 어쭙잖은 협박이나 공갈을 그것도 공권력을 상대로 하는 경우가 왕왕있다.

“벌금 낼 돈 없으니 교도소 가겠다” 검찰 민원실서 흉기 난동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8/31/JZUGN4GMIFDAJFO5OPIVNXECFE/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벌금이 얼마인지 모르나 부지런히 날일이라도 아니면 알바라도 뛰어서 벌금을 벌 생각은 않고 벌금을 낼 수 없으니 교도소 보내달라? 그것도 그냥 보내 달라면 씨알도 안 먹히니 흉기를 들고 검찰청으로 달려 가서….

 

서두에 교도소 얘기를 했지만,… 이 놈의 나라는 참으로 망할 놈의 법적근거가 넘쳐 난다. 인권법이나 노동법이니 황제노조를 만들고 전교조가 교육계를 휘어잡고 지나친 인권법이 공권력보다 범죄자들이 그 권력을 누리고 등등.

 

서민의 1년 최저 생계 금액이 2600만 원이란다. 그런데 교도소 수감 되어 있는 범법자를 위한 1년 예산이 3100만 원이란다. 죽을 똥을 싸도 2600만 원인데 가만히 앉아서 국민의 혈세로 먹고 사는 범법자가 500만 원이나 더 생계 유지비를 쓴다니 진짜 쓴 웃음이 나온다.

 

그놈의 수감자 인권이 죽어라 일하며 벌어도 1년 2600만 원이면 차라리 죄를 짓고 교도소에 가서 편히 3100만 원 예우(?)를 받으니 어찌 교도소가 두렵겠는가?

 

얼마 전 미국발 뉴스에 어떤 유명인(아니든가)이 얼마 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는데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출감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미국의 교도소는 그만큼 열악하다는 얘기다. 빠삐용은 감옥에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바퀴벌레와 쥐를 잡아 먹기도 했단다. 미국의 교도소는 바퀴벌레는 보통이고 온갖 해충 등 쥐까지 출몰한다고 들었다.

 

교도소는 교도소 다워야 한다. 죄짓고 감옥에 가 있는 죄수들이 너무 편안하면 엉뚱한 생각도 하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국민의 혈세가 이런 데서 낭비된다는 것은 문제가 많은 것이다.

 

요즘 법무부 장관이‘사형집행’을 두고 만지막 거리지만 교도소가 너무 편하고 예우해 주는 것도 묻지마 범죄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이재명 같은 자는 검찰이 자신을 잡아넣어 주기를 바라는 거 같다. 검찰의 부름에 반항도 모자라 아예 단식을 한다며 검찰의 약을 올리고 있다. 일은 하기 싫고 이래저래 골치는 아프고 차라리 깜빵에라도 가겠다는 꼼수다. 검찰이 혹시 검거하면 쥐벼룩이나 모기가 많은 감방에 처넣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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