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진정한 우호를 가지려면…..
중국과 진정한 우호를 가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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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엔 경고, 중국과는 악수… 尹, 한중관계 관리 나섰다
이런 식으로 중국을 관리한다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다른 대통령은 할 수 없었지만, 오늘날 윤석열 대통령이 가진 결기(決起)면 외교적으로 충분하다. 윤 대통령의 결기를 기대해 보며….
장문의 썰을 풀기 전 해 묵은 기사 한 자락을 일부 전재(轉載)해 본다.
“前주한미군 사령관 파격제안‘北을 동맹으로 만들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종전선언 등 전향적인 대북 정책을 취할 것을 한미 양국에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29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북한과의 일괄타결’이라는 제목의 A4 6페이지 분량의 기고문을 실었다.(중략)
브룩스 전 사령관은 한·미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가면서 북한과의 북핵 협상에 돌입해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동맹주도 질서에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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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곰을 잡는 방법-
옛 선인들은 곰을 잡을 때 곰이 좋아하는 꿀단지를 주변이 날카롭고 넓적한 큰 돌 아래 매달아 두었다고 한다. 곰은 그 꿀을 먹기 위해 돌을 치우려고 흔든다. 저만큼 흔들린 날카로운 돌은 다시 돌아와 곰을 때렸다. 미련한 곰은 당연히 화가 나 더욱 세게 돌을 밀쳐 낸다. 결국 그렇게 수 차례 또는 수십 차례 미련한 곰은 돌과 싸우다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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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거위-
어떤 농부의 집에 거위 한 마리가 들어온다. 이게 웬 떡? 농부는 거위를 요리해 먹으려고 기둥에다가 묶었다. 다음 날, 목을 비틀려고 보니 그 거위가 알을 낳았는데 알에서 황금빛이 나는 게 아닌가? 혹시나 하고 알을 보았더니 진짜 황금으로 된 알이었다. 그 뒤 계속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덕분에 농부는 황금알을 시장에다 팔아 부자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농사가 싫어진 농부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면 훨씬 더 많은 알이 쏟아져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고 거위를 잡아 배를 갈랐지만… 이게 우리가 아는‘황금알 낳는 거위’의 전말(顚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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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미봉남(通美封南)의 진실-
미국과의 실리적 통상외교를 지향하면서 대미 관계에서 남한 정부의 참여를 봉쇄하는 북괴의 외교 전략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말은 1993년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 선언을 한 북한이 핵 개발을 무기로 미국과 막후 협상을 벌여 1994년 미국으로부터 중유 및 경수로를 제공받기로 한 제네바합의를 체결하면서부터 등장했다. 우리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채 북한의 경수로 건설 비용을 부담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북한은 핵 문제와 관련한 협상에서 통미봉남의 태도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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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썰을 전제하고 단언컨대 위의 세 가지 단락만 이해하면‘북괴를 달래는 방법’이 나온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북괴는 미련한 곰이다. 그리고 북괴 입장에선 대한민국이 황금알 낳는 거위다. 우리가 아무리 통일. 평화. 공존…어쩌고 마치 달보고 짖는 개처럼 짖어도 북괴는 대한민국을 황금알 낳아 주던 거위로 밖에 생각 않기에 그동안 문재인의 운전자론이 허망하게도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고만 것이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문재인의 좌파 정권 탓만은 아니다. 소위 보수정권도 북괴의 거위 노릇을 했었고 배만 갈리며 볼 장 봐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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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입장에서는 남쪽의 이런저런 솔깃한 제안이나 손길을 환영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의 허락이나 허가 없이는 되는 게 하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솔직히 그동안 민간 차원이라는 얍삽한 퍼주기식 황금알을 낳아 주었지만 북괴는 그것으로 양이 차거나 만족할 수 없다. 문재인 정권 당시 똥돼지를 대신한 김여정의 히스테릭한 짜증은 그런 것에 기인한 것이다. 문재인 집권 하에서 금방 이루어 질 것 같았던 남북 관계가 미국의 방해(?)로 점점 나락으로 빠져드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즉, 이제나저제나 하며 모가지 빼고 기다렸지만 집권기간의 60%를 넘겼음에도 별 볼 일 없고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문재인夢. 즉 개꿈이라는 알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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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아 왔지만 미련한 곰은 절대 자신의 집념을 버리지 않는다. 날카롭고 넓적한 큰 돌(미국)이 자신을 때려 죽어가면서도 절대 꿀단지(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이래 죽어나 저래 죽어나, 청명에 죽어나 한식에 죽어나… 참새가 죽어도‘짹’소리를 낸다는데 포악한 곰이 죽을 때 그냥 죽을까? 우리는 곰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미련한 곰이 죽기 전에 벌일 마지막 발악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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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통미봉남(通美封南)을 허용하자.
남쪽의 평화통일이니 뭐니 하는 개만도 못한 소리로 짖지 말고 또 곰에게 더 이상 상처도 주지 말고 꿀단지(핵무기)를 인정해 주자. 이미 수십 기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놈들에게 안 된다고만 할 게 아니다. 그 협상은 곰과 날카롭고 넓적한 큰 돌이 해결할 문제다. 북괴가 미국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고 질투와 방해를 하며 평화. 통일을 외친다면 미국도 북괴도 운신(運身)의 폭이 좁아지거나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미국과 북괴가 자유로이 소통하고 왕래할 수 있도록 둘만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남쪽이 양보하는 것이 통미봉남(通美封南)의 목적이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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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침조약과 주북미군(駐北美軍)-
통미봉남의 조건으로 북괴의 핵을 인정했으면 미국은 가장 먼저 체결해야 할 것이 북괴와 정식 외교관계를 가지며 북괴 정권을 인정하고(사실 이 점은 우리 반대 때문에 못 하고 있을 수도 있다)불가침조약(不可侵條約)과 군사조약(軍事條約)이다. 물론 남북통일은 요원해 지겠지만 남북통일이 꼭 되어야 할 필요성은 없다. 대만과 중국처럼 서로 간 왕래가 가능하면 된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후대의 남북이 통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하러 이 시대에 되지도 않을 통일을 가지고 다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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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남북 평화론에 힘이 실리려면 위의 두 조약이 필수여야 한다. 불가침을 조건으로 미군이 북한에 주둔한다면 제2의 625는 일어나지 않는다. 주한미군과 주북미군이 남북전쟁(civil war)을 일으킬 공산은 전무 하기 때문이다. 북괴가 비록 핵무기를 가졌다고는 하나 미국의 감시(주북미군)하에 사용할 수는 없다. 미중 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미(通美)한 북괴가 가진 핵무기는 오히려 중국을 견제 할 수 있고, 서로가 패권 장악을 위한 국력 소모 없이 공생한다면 압록강 두만강 국경을 사이에 두고 미. 북. 중이 공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항상 미국이나 북괴 때문에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도 원만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 보는 소리지만, 통미봉남(通美封南)과 주북미군(駐北美軍)만 있다면 한반도의 평화는 영원할 것이다. 통일? 꼭 통일해야 하나? 남은 남 대로 북은 북대로 살아가다 보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합방하는 날이 올 것이다. 서로 간 애모(愛慕)의 정이 들 때 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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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전쟁 없이 평화를 원한다면 놈들에게 무조건 갖다 바치는 게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미국과 놈들이 친하게 지내게 하는 게 맞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개꿈 꾸지말자. 한반도의 통일은 중국이 망하지 않는 한 절대불가한 일이다. 따라서 미군이 북한에 주둔한다면 중국 역시 함부로 끼어들지 못한다. 그 순간부터 통일에 대해 협의해 나가는 것이다.
더구나 브룩스 전 사령관의 얘기처럼“한·미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여가면서 북한과의 북핵 협상에 돌입해 궁극적으로는 ”북한을 동맹주도 질서에 통합하자”고 제안한 것은 신의 한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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