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의 모순과 내로남불로 가는 길

[단독] 文때부터 24억 지원받은 팩트체크넷, 방통위 협의없이 일방 해산

https://www.chosun.com/politics/2023/10/03/FBRC5VKG5VHKPHF7QFDH4TF73A/

 

문재인 정부 시절 가짜뉴스를 검증하겠다며 세금을 투입해 설립한 ‘팩트체크넷’이 올해 초 예산 삭감 등을 이유로 자진 해산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여당은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 ‘예산이 줄어 운영이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예산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홈페이지마저 폐쇄해 그간 진행한 콘텐츠조차 확인이 안 된다”며 “정권이 바뀌어 마음대로 하지 못하자 급하게 종료했던 것 아니냐”고 했다.(하략)

 

팩트체크넷? 삽살개 정권 당시 설립된 것이라면‘팩트체크’가 아니라 ‘페이크 양산’또는 조작넷 아니냐? 결국 오히려 저희들이 존속한다고 해도 말리든가 폐쇄시켜야 할 집단을 아까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방통위원장이나 그 소속에서 일하는 인물들이 여권이나 보수층 인사라서 그러는 것인가? 그렇게 존속시키면서 고분고분 말 잘 듣게? 이거야 말로 내로남불 아닌가? 삽살개 정권 때는 당시의 야권을 향해 팩트체크는커녕 페이크 뉴스를 생산해 낼 때 얼마나 얄미웠을까? 내가 지금도 얄미운데 당사자들은 오죽했겠나. 그러나 빨갱이가 그랬다고 보수까지 그런 식으로 보복하면 그것이 내로남불이다. 따라서 자진해서 문 닫은걸 다행으로 알자.

 

그런데 솔직히 방통위에 정말 섭섭한 게 있다. 다름 아닌 KBS 수신료 분리 납부 말이다. 전임 방통위원장 몰아낼 때 가장 큰 이슈가‘KBS 수신료 분리 납부’였다. 결국 제도도 고치고 빨갱이가 지배하던 KBS의 임원진도 갈아치우고 했으면 분리 납부에 대한 적정한 안내가 있어야 함에도 그것에 대해 어떤 표명이나 언급이 없다. 그렇게 꼴사납던 공영방송이 내 수중에 있으니 빨갱이 짓하던 놈들도 그냥 다독이자고? 그렇게 유야무야 넘어가자고?

 

내 경우 지역번호+“123”에 전화해서 분리 납부를 신청하면(자동이체로 되어 있었음)그 즉시 분리가 되었다. 그러나 내 경우는 단독 주택이기에 용이했으나 아파트나 공공주택은 아직 어떤 방침도 없는 것처럼 안내를 했다.

 

이런 것은 언론이나 방통위에서 어떤 해명이나 해결책을 안내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나 같은 단독주택의 분리도 아주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자동이체를 취소해 주면서 하는 얘기가 KBS의 계좌를 알려줄 테니 그곳에 입금을 하라는 것이다.

 

분리수거의 목적은 시청료를 KBS에 직접 입금하자는 게 아니다. 공영방송이라는 탈을 쓰고 편파방송 불공정한 방송을 하기에 그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한 수단으로 분리를 택한 것인데 별도로 입금을 시키라면 차라리 분리는 왜 시켜야 하는가? 내 얘긴즉슨 KBS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 계좌에 입금을 시키지 않을 경우 혹시 금융 당국으로부터 연체자로 몰리면 신용등급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지..등 이런 정도는 시청자에게 안내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늘 그랬듯 여야가 바뀌면 서로 저희들 편리 또는 편의 위주로 제도를 답습하는 게 내로남불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거야 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내로남불이다. 당국자들은 거꾸로 물구나무서서 거시기 잡고 반성해야 한다.

 

덧붙임,

이런 자는 왜 아직도 안 자르는가?

2020년 12월 22일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KBS1라디오 오후 2시 뉴스에서 김홍성 아나운서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속보를 전하면서 제멋대로 대본을 수정해 편파적으로 뉴스를 전했다고 한다. # 원래 논란이 지속 되었을 당시 주말 오후 2시 KBS 1라디오 뉴스는 김홍성 아나운서가 고정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것. 문재인 정권에 영합하기 위해 언론장악에 최선을 다하는 어용언론인라는 불명예를 짊어지게 되었다.

 

특히 김홍성은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때 KBS 언론노조 본부 조합원 소속으로 파업에 참여하여 “고대영 체제가 끝난 이후에도 약자 편에 서서 강자를 비판하는 제대로 된 언론을 만드는 일은 우리 손에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파업에 참여한 동료들과 끝장투쟁을 하겠다고 나섰다. # 하지만 고대영 사장의 퇴진과 총파업 종료 후 양승동 사장 체제로 되면서 본인이 과거 파업 당시 다짐을 이행하긴 커녕 오히려 정부와 여당을 대변하는 어용언론인으로 전락했다며 비판받고 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