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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조토마 동지 그리고 페친 여러분 저는 오늘 제 생애 가장 엄숙한 선언을 합니다. 바로 썰 제목의 <국회의원 출마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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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에 앞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처우부터 밝히겠습니다. 아래의 근거는 2022년 국회사무처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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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수당 107,220,000원
의원활동비 47,040,000원
사무실운영 22,230,000원
출장외지원 24,870,000원
입법정책개발 44,700,000원
의원보좌인건비 500,000,000원
⬤국회의원 연봉 → 154,260,000원 입니다.(의원수당 및 의원활동비 포함)
⬤각종경비 지원 : 업무추진비, 유류지원비, 공무수행, 출장지원금???
⬤보좌직원 경비 : 7~9명 756,000,000원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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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급료를 많이 타는 직장인이 되기 위함이 아닐까요? 의원은 국회라는 회사의 직장인일 뿐입니다. 우리는 연봉 1억이 넘는 직장을 ‘신이 내린 직장 또는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연봉만큼이나 그들은 빡세게 일들을 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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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는 지엄한 전당에서 드잡이를 하거나 코피 터지게 싸우는 짓거리만 하며 국민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즉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나 업무는 도외시 하고 월급날만 기다리는 월급쟁이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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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닙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으로 KTX공짜와 같이 총200가지의 특혜가 주어지며 년 전부터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 구호가 부러웠는지, 한 번 국회의원이면 65세부터는 매달120만 원씩 평생 연금도 지급을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저희 들이 법을 만들어 타가게 된 것입니다.(다만 이 법이 통과했는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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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국회의원 출마 선언>을 하고자 함은 바로 이러한 것들을 폐지하거나 축소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원수당 107,220,000원을 받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10.26 사태 때 김재규가 그러했듯, 보좌진도 똑똑한 놈 세 명만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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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국회의원 정도면 먹고살만한 부류가 아니겠습니까? 먹고살만할 정도로 사회가 만들어 주었으면 오로지 국정을 위한 업무에 매진해야 함에도 놀고 처먹으며 싸움이나 하는 국회의원이 다수입니다. 300명의 의원이 1억 이상의 수당을 포기하면 매월 물경 300억 이상 1년이면 3600억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축적됩니다. 그 돈으로 모자라는 국방비에 투입하거나 헐벗고 굶주리는 불우이웃에게 환원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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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리고 제가 국회에 입성하면 꼭 폐지할 여러 법들이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아래의 법들을 폐기 시키는데 정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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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 수 반으로 줄이기
- 불체포 특권 없애기
- 지방자치제 폐지
- 공수처 폐지
- 피의사실 공표제 폐지(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 보안법 강화(빨갱이 척결)
- 사형제 실행
- 대정부 질문 폐지(농담 따 처먹기만 함)
- 국회 내의 모든 투표는 기명투표제
- 비례 대표제 폐지
- 영장구속심사 판사 합의심사제
- 전과자 출마 자격 없애기(특히 전과 4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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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이 안 납니다. 또 마누라가 아침밥 먹고 고구마 좀 캐랍니다. 생각나는 것들은 추후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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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재에서 나가기 전 생각 난 게 하나 있습니다. 삽살개xx 경호원 65명에서 6.5명으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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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여 동지 여러분께서 상기의 제안 외에 또 다른 제안이 계실 경우 저의 선거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100% 참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누라 막 소리 지르네요 사례 긴 텃밭의 고구마 언제 캐려 하나뇨?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