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유대인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 .

 

내가 중동전쟁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67년 도에 벌어진 제3차 중동전쟁 때 였을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둠과 동시 한 영웅을 탄생시켰는데 그가‘모세 다얀’이라는 장군이었다. 그는 2차 중동전쟁 때 이미 총사령관으로 대승을 거둔 전력이 있지만 3차 전쟁 이후 그는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으로 취임했다. 그가 국방장관 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모습이 남달랐다. 바로‘one eyed Jack’처럼 안대를 한 애꾸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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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소위 개눈x이라고 불리는 의안이 아닌 검은 안대를 하고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낸 다얀 장군은 세계인의 환호를 받을 충분한 영웅의 모습이었다. 여담이지만, 나는 그 모습에 반해 싸구려 라이방 한 쪽 빼버리고 착용했을 정도였다.(그러다 파출소 순경한테 귀싸대기 맞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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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전쟁이 끝나고 유명한 일화를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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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아랍(이집트가 대표)은 각각 전쟁 포로가 많았었다. 포로로 잡힌 군인에게 참전의 이유를 묻자 아랍의 포로가 된 이스라엘군은“국가를 위하여..”라고 했고, 반대로 아랍군은“가족을 위하여..”라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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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민은 누구든 나라 사랑을 우선 한다는 것을 이미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하마스의 공격으로 나라가 쑥대밭이 되자 지구촌 도처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이 속속 귀국하여 전선으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며 역시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종교도 종교지만 애국심이 도드라져 보여 부럽기까지 하다. 더구나 속속들이 귀국하는 그들은 국가에서 부르지 않았건만 자발적으로 귀국함은 물론 흩어져 사는 현지에서 신이 부러워하는 직장인이거나 중요 인사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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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에게 저런 불의의 사태가 벌어지면 어떨까? 군대 그것도 과거에 비하면 복무기간이 반도 안 되는 오늘날 스포츠 스타라는 이름으로 징집해제의 특전을 받기 위해 땀을 흘리는 것은 좋지만 징집해제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자괴감에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裝備)를 마구 훼손시켜 세계인의 빈축을 사는 것도 모자라 수억대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국가대표로 뽑혀 정작 해당 경기에 단 한 차례 출전을 않다가 특례를 받자마자 언제 아팠더냐며 출전을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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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밝혔지만 우리에게 남북 간의 전쟁이 터지면 과연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못내 아쉽기도 답답하기도 한 심정을 미리 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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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이 더 잔혹한 보복 불렀다, 분노 키운 하마스의 살해 영상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10/12/D2PX5XFAABDYNPUYEBWNXLMA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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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이번에 정말 큰 실수 했다. 그야말로 하는 짓이 잔학무도(殘虐無道). 잔인무도(殘忍無道). 간악무도(奸惡無道). 극악무도(極惡無道)등등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 도리(道理)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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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어슬픈 보복이나 개수작이 더 잔혹한 보복 불러온다는 교훈을 북괴에 준 것은 큰 성과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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